궁창 위의 물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장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니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창1:6-7).

 

“하늘의 창들이 열려 40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창 7:11-12).


 

1. 궁창 위의 물이란 무엇인가?

 

지구가 아직 모양을 이루지 못하고 빛이 없어 흑암에 쌓여 있을 때 벌써 지구에는 물이 있었습니다(창l:2). 하나님께서는 이 물을 지구 표면이나 지하에만 배치하지 않고 궁창(firmament)을 만들어 궁창 위에도 배치했습니다(창1:6-7). 궁창은 지구 주위에 펼쳐진 광활한 창공을 의미하는데 특별히 물을 아래 위로 나누어 놓게 한 궁창은 지구 주위의 대기권(공기층)을 지칭함에 틀림이 없습니다. 여기서 궁창 아래의 물은 오늘날 바다와 강, 호수 등 지표수와 그리고 지하수를 말하는 것으로 쉽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궁창 위의 물은 쉽게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굳이 궁창 위의 물을 오늘날의 것으로 비유한다면 공기중의 수증기나 구름을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창세기의 궁창 위의 물이 오늘날 대기중에 포함되어 있는 수증기와 구름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는 증거가 성경에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째로, 당시 궁창 위의 물은“하늘의 창이 열려 4o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질”(창7:11) 만큼 막대한 양의 물이었습니다.

또한 그것은 하나님께서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양분해서 대등하게 지칭할 만큼 엄청난 양이었습니다. 

 

둘째로, 노아 홍수 때까지는 궁창 위의 물을 비로 땅에 내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아 홍수 때에 이르러 비로소 하늘의 창들이 열려 비가 내리게 되었다는 것은 그 동안은 마치 창문을 닫아 놓은 것처럼 궁창 위의 물에는 땅으로 떨어지지 못하게 하는 경계막 같은 것이 있었음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이 경계막은 마치 공기가해수면에서 어느정도 이상 물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것처럼 공기(N2, O2)보다 가벼운 수증기(H2O) 상태의 물이 대기층 위에 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수증기 층은 태양열과 온실 효과에 의하여 빗방울로 응결되지 않고 수증기 상태로 계속 유지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실제로 창세기 초에는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창2:5-6). 

 

셋째는, 다시는 노아홍수처럼 많은 비를 내리게 하는 궁창 위의 물을 두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성경에 증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와 언약을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파멸시킬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창9:11)라고 사람들에게 언약하시면서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로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셨습니다(창9:12,13).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노아홍수 전에는 궁창 위의 물로 말미암아 무지개가 생길 기상환경이 되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지개로 언약을 세운 것은 다시는 무지개를 볼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 만큼 궁창 위의 물을 준비하지 아니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증거로 앞으로는 영세까지 무지개를 볼 수 있도록 비도 내리고 햇빛도 비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상의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오늘날 대기층의 상층부에 전리층(이온층)이 형성되어 있는 것처럼,

노아홍수 전에는 대기의 상층부에 두꺼운 수증기층(궁창 위의 물)이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2. 궁창 위의 물로 인한 온실효과와 쾌적한 환경

 

앞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궁창 위의 물’은 지구 주위를 두꺼운 수증기 층으로 둘러싸고 있어 마치 전 지구를 반투명 비닐 하우스로 만들어 놓은 상태가 되었을 것입니다. 물이 비열이 크다는 성질을 이용해서 요즈음 농민들은 비닐 하우스 지붕에 수막(水幕)을 만들어 보온을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수증기도 비열이 크므로 하나님께서는 지구의 주위에 수증기층으로 막을 만들어 지구를 온실화함으로써, 생명체가 살아가기에 쾌적한 환경으로 만드신 것 같습니다.


오늘날 지상 100km까지에 99%의 공기가 존재하는 대기층은 궁창 위의 물(수증기층)의 무게에 의하여 오늘날 성층권계면(50km)이나 중간권계면(80km)까지 압축되어 있었을 것이며, 따라서 궁창 위의 물은 오늘날 중간권(50-80km)이나 열권(80km 이상) 중간의 위치에 두꺼운 수증기층으로 존재했으리라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창세기 홍수전의 기상환경을 다음과 같이 추리해 볼 수 있습니다.  


 

수증기 층과 압축된 공기층은 전체적으로 태양 광선에 대하여 반투명막이 되어 가시광선은 지표에 직접 도달할 수 없지만, 장파장의 열선은 수증기층을 투과하여 지표에 도달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지표에 들어온 열은 지표와 수증기층을 반복 반사하면서, 전 지구 표면에 전달되어 지구에 전체적으로 온실효과를 가져오게 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전 지구 표면은 오늘날처럼 열대지방, 한대지방의 구분이 없이 온실 내부처럼 골고루 온난한 기온을 유지했을 것입니다. 한펀 기온차가 없기 때문에 바람도 없었으며, 또한 앞에서 말한 것처럼 비도 없었습니다. 생물체에 필요한 물과 습도는 지하수로부터 솟아나와 흐르는 내와(창2:10-14) 지면에서 올라오는 안개로(창2:6) 충당되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구 밖 우주에서 들어오는 자외선, 감마선 등 수많은 해로운 물질은 수증기층(궁창 위의 물)에서 차단되어 지구 표면은 생명체의 건강에 아주 좋은 쾌적한 환경이었을 것입니다. 


 

3. 화석층에 나타난 온실 효과의 증거

 

앞에서 말한 ‘궁창 위의 물’에 의한 온실효과를 뒷받침해주는 과학적인 증거는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따뜻한 지역에서 살았던 동식물의 화석이 오늘날 한대지방에서 많이 발견된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은 오늘날 한대지방도 옛날 한 때에는 기온이 따뜻했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첫째로는, 알래스카 및 시베리아 등지에서 빙하 속에 거대한 코끼리 ‘맘모스’의 화석이 많이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거대한 수백만 마리의 동물이 북한대의 영구 동토에 묻혀 있습니다. 특히 맘모스의 뱃속을 해부해 본 결과 방금 먹고 소화도 안된 열대의 활엽수 잎이 들어 있었고 화산재도 들어있었습니다. 진화론에서는 맘모스가 열대 지방에서 살다가 빙하기 때 시베리아로 옮겨와서 멸종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맘모스가 이동하면서 열대지방의 먹이까지 운반할 수는 절대로 없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는 주장입니다. 이 맘모스가 시베리이에 살았다는 것은 시베리아도 원래는 아주 따뜻한 지역이었다는 사실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 온실화의 다른 증거로는 양극지방에서 발견되는 아열대 생물들의 화석이 있습니다. 남극 및 북극 대륙에는 따뜻한 지방에서만 자라는 거대한 포유동물 및 식물들의 화석이 수많이 발견됩니다. 특히 남극 대륙에서는 석탄층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한 때 이 지역이 온실효과로 따뜻했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이상과 같이 오늘날 한대지방이 한 때 기온이 따뜻했었다는 사실은 노아 홍수 전까지 형성되어 있던 궁창 위의 물(수증기층)로 인한 온실 효과의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특별히 오늘날 해양의 대륙붕(200m 이내의 바다)에서 석유, 석탄 등 생물의 유해가 많이 발견되는 것은 궁창 위의 물이 비로 내리기 전에는 모두 육지였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리고 노아 홍수 전의 지구 표면의 온실 효과를 결정적으로 증거해주는 성경 말씀은 홍수 후에야 비로소, 추위, 더위와 춘하추동의 계절이 생겼다는 기록입니다. 

 


4. 큰 깊음의 샘과 홍수 이전의 물의 순환 체계

 

오늘날 한 통계에 의하면 지구에 있는 모든 물의 97.2%는 바닷물이며, 2.15%가 빙하이고 나머지 0.65%가 담수입니다. 그리고 이 담수의 97.54%는 지하수이며, 이것은 강, 호수 등 지표수의 65 배나 됩니다. 이 지하수는 지하 1,000m 이하에까지 존재하며, 오늘날 사람들이 암반을 뚫어서 이 지하수를 퍼올려 이용하고 있습니다.


노아 홍수가 날 때 하늘에서 40 주야 동안 비만 내린 것이 아니라, 땅에서 “큰 깊음의 샘들이 터졌다’(All the fountains of the great deep were broken up)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큰 깊음의 샘들’이 무엇이겠습니까? 틀림없이 땅 속 깊숙한 곳에 있는 지하수의 샘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지하수도 오늘날의 지하수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고 추측이 됩니다.  

 

노아홍수 전에는 아직 궁창 위의 물이 땅에 내려오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육지의 면적도 지금보다 훨씬 넓었을 것이며, ‘모든 큰 깊음의 샘들’(all the fountains of the freat deep) 이라는 표현이 엄청난 양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노아 홍수 때 이 ‘큰 깊음의 샘들’이 터져서 지하수가 범람했다는 것입니다. ‘궁창 위의 물’이 비로 내린 다음에 오늘날 궁창 위의 물이 모두 없어진 것처럼,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진 후에 지하수가 거의 없어졌을 것입니다. 따라서 ‘큰 깊음의 샘들’로 표현되는 당시의 지하수는 오늘의 지하수보다는 엄청나게 큰 양이었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많은 지하수가 있었어야만 될 이유가 있습니다. 지표에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에서(창 2:5-6) 지표의 생물을 위한 물의 순환 체계는 지하수 순환 체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하수로부터 안개가 땅으로 올라와 지면을 적시게 되었고(창 2:6), 지하수로부터 강이 발원하게 되었기(창 2:10) 때문입니다. 따라서 홍수 이전의 물의 순환은 오늘날과 같은 대기의 태양 통제적 순환(atmospheric, sun-controlled cycle)과는 전혀 다른 지하의 지구 통제적 순환(subterranean, earth-controlled cycle)이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깊음의 샘들’의 물이 지열에 의한 압력으로 지상으로 분출되어 강을 이루게 되며 지면을 적시고, 다시 바다로 들어간 물은 바닷물의 큰 압력에 의하여 ‘깊음의 샘들’에 물을 공급해 주었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5. 큰 깊음의 샘들’의 터짐과 ‘하늘의 창들’의 열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40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창 7:11-12)라고 노아 홍수의 시작을 성경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늘의 창들’(the windows of heaven) 이란 무엇입니까? 궁창 위의 물을 땅으로 떨어지지 않게 보호하고 있던 일종의 보호막 같은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을 과학적으로 생각하면 실제로 어떤 막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마치 수증기가 대기 중에서는 땅으로 떨어지지 않지만 이것이 빗방울로 응결이 되면 떨어지는 것처럼 대기층 위에 수증기 상태로 있던 궁창 위의 물이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기상 변화로 말미암아 물로 응결이 되어 땅으로 떨어질 수 있는 여건이 확립된 것으로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빽빽한 수증기 상태로 있던 궁창 위의 물이 어떤 기상변화의 충격으로 모두 응결하여 물이 됨으로써 그 비중이 커짐에 따라 궁창 위의 물에 대하여 마치 하늘의 창처럼 펼쳐져 있던 대기 층의 상층부가 뚫어져 열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큰 깊음의 샘들’(all the fountains of the great deep)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합니다. 문자적으로 보면 ‘땅 속 깊숙한 곳에 있는 거대한 샘들’ 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하수를 저장하고 있던 거대한 샘들입니다. 이 모든 지하수의 샘들(all the fountains)이, 하늘의 창이 열리고 궁창 위의 물이 쏟아져 내릴 때 땅 속 깊은 곳에서 터져나왔다(were broken up)는 것입니다.


마치 하늘의 창이 열리고 궁창 위의 물이 다 쏟아져 내린 것처럼 지하에 저장되어 있던 거대한 양의 큰 깊음의 샘물 대부분이 땅 위로 분출되어 나왔을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리하여 하늘에서 쏟아진 궁창 위의물에 의한 홍수 못지 않게 지하에서 터져 나온 큰 홍수가 합쳐서 전 세계를 수몰시킨 홍수가 되었던 것입니다. 홍수를 연구하는 모든 학자들은 이 때 단순히 지하수의 샘들만 터져나온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지각 운동이 일어나 조산 운동과 조륙운동이 병행되었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방성 핵물리학 연구소 소장인 브라운(Walt Brown) 박사의 주장에 의하면 ‘큰 깊음의 샘들’의 폭발의 엄청난 위력이 자그만치 수소폭탄 100억 개가 한꺼번에 터진 위력이었고, 그 힘에 의한 지구의 지각 변동때 이동된 대륙의 이동 속도가 무려 시속 70 km나 되었다고 합니다. 


 

6. 노아 홍수는 과연 모든 육지를 수몰할 수 있었겠는가?

 

가령 한 시간에 l00 mm의 집중 호우가 3 시간 내리면 웬만한 지역은 물바다가 되고 말 것입니다. 만일 한강 수계(水系)의 전역에 시간당 100mm의 집중 호우가 24시간 계속해서 내린다면 총 강우량은 2,400mm, 즉 2m 40cm가 되고 아마 서울은 완전히 수몰되고 말 것입니다.


“그날에 하늘의 창들이 열려 40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창 7:12)라고 성경은 노아 홍수 때의 집중 호우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궁창 위의 물이 하늘의 창들을 통하여 폭포수처럼 쏟아진 비라면 시간당1,000 mm의 집중 호우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40일 간의 총 강우량은 무려 960 m나 될 것입니다. 엄청난 양의 지하로부터의 홍수가 합쳐져서 전 세계의 모든 육지가 수몰되고, 노아의 방주에 들어가지 않았던 모든 사람을 비롯한 기식동물(氣息動物)들이 멸망하였다는 것입니다(창 7:17-22).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몇 가지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과연 40 일동안 집중 호우로 내릴 만큼의 비가 준비되어 있었느냐는 문제이고,

둘째는 아무리 비가 많이 오고 지하수가 터져나왔다 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수 천m나 되는 산들이 모두 수몰될 수 있었겠느냐는 문제입니다. 

 

첫째로, 40 일 간 집중 호우로 내린 비의 양에 관한 문제인데, 이것은 오늘날 장마 때 내리는 집중 호우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비였습니다. 오늘날 대기 중에 있는 전체 수증기의 양은 전체 물의 양의 0.001%, 즉 전체 물의 양의 10만분의 1입니다.

그러나 당시 궁창 위의 물은 전체 물의 양의 40% 이상 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물을 나누어 놓으실 때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 (창 1:7)로 대등하게 나누어진 것으로 묘사했기 때문입니다. 이 물의 양은 오늘날 지구 표면을 약 1,000m 두께로 덮을 물의 양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만한 양의 물이라면 40 주야를 쏟아지고도 남을 만한 물이 될 것입니다. 

 

둘째로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산이 모두 수몰될 수 있었겠느냐는 문제인데, 이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오늘날 육지와 바다의 면적비는 약 3:7 이고, 육지의 평균 높이는 857m이며, 바다의 평균 깊이는 3,730m 입니다. 따라서 지구 표면을 완전히 구로 만들었을 때, 지구에 있는 전체 물의 양은 지구 표면을 약 2,700m 두께로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또한 “옷으로 덮음같이 땅을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에 섰더니 주의 견책을 인하여 도망하며 주의 우뢰 소리를 인하여 빨리 가서 주의 정하신 처소에 이르렀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 갔나이다' (시 104:6-8) 라고 성경이 증언하는 바와 같이, 노아 홍수 직후에 일어난 조륙 운동 및 조산 운동으로 오늘날과 같은 지형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할 때,  

 

그 당시는 오늘날처럼 깊은 바다나 높은 산들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도 집중 호우 때 홍수가 범람하는 것처럼, 육지에 내린 비가 낮은 바다로 내려가 평형이 이루어질 때까지 얼마 동안은 충분히 전 지면을 덮을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몇 가지 가상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오늘날 지구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물의 양을 생각할 때 노아 홍수 때 40 주야의 집중 호우와 전 세계 육지의 완전 수몰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7. 노아 홍수와 땅의 파괴

 

하나님에게는 놀라운 원리가 있습니다.“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한 실과를 먹었은 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 3:17)라고 성경이 증언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죄를 물어서 그 땅에 저주를 선포하셨습니다. 땅은 거칠어지고 생명나무 과실 대신 가시덤불과 엉경퀴가 무성하게 되었습니다(창 3:18). 왜 사람의 죄 때문에 피조물이 저주를 받아야 합니까? 그것은 땅과 그 위의 모든 피조물을 사림에게 관리하도록 위임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창1:28)라고 피조물의 관리권을 사람에게 위임하셨습니다.


따라서 사람이 타락하였을때 땅 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까지도 저주를 받아 허무한데 굴복하여(롬 8:20) 서로 갈등하고 공격하며(창 3:15)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롬 8:21)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유를 얻게 되는 날 피조물도 따라서 자유케 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땅과 그 땅 위에있는 모든 피조물을 그 관리를 위임한 사람에게 종속시켜 두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창 6:5-6)사람을 홍수로 멸하실 계획을 세우실 때“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I will destroy them with the earth.)(창 6:1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노아 홍수 때 사람이 죽었을 뿐만 아니라 땅(지구)도 많이 파괴되었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홍수 후 방주에서 살아 남은 사람과 모든 생물에게 연약하실 때에도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파멸할(to destroy)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창9:11)라고 말씀하셔서, 다시는 사람 뿐만 아니라 땅(지구)을 파괴할(to destroy) 홍수를 내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사람이 사는 이 지구(the earth)는 사람의 죄로 말미암아 사람과 함께 파괴되기도 하고, 사람이 보호받을 때 함께 보호받게 되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원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아 홍수 때 지구는 어떻게 파괴되었습니까?

 

첫째로, 궁창 위의 물이 모두 쏟아져 내려오게 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지구의 온실 효과가 파괴되었습니다.

지표에는 기압이 낮아지고, 한서의 차이가 생기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게 되어 홍수 전보다 변화가 크고 거치른 기상 환경으로 변했습니다.  

 

둘째로는, 큰 깊음의 샘들이 터져 나올때 이루어진 급격한 지각 변동으로 말미암아 높은 산맥과 깊은 바다가 이루어지고,

대륙의 모습이 바뀌게 되었으며, 대홍수로 말미암아 육지의 면적이 엄청나게 좁아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지구가 존재할때(최후의 심판 때)까지는 노아 홍수와 같은 사람을 멸하고 땅을 파괴시키는 홍수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창 8:22)하여 오늘날과 같은 땅의 모습과 기상 상태가 유지된다는 언약을 하셨습니다.  


 

8. 지각의 격변설과 그 증거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창 6:13).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파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아니 하리 라” (창9:11).

 

이상의 두 성경말 씀 (창 6:13,9:11)은 우리 지구의 역사에서 땅을 파멸한 대홍수가 단 한 번 있었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6장13절은 창조 후 하나님께서 땅을 멸하시겠다는 처음 선언이고, 9장 11절은 다시는 땅을 파멸할 홍수를 내지 않으시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성경의 증언은 지층 구성에 대하여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동일과정설(同一過程說)과는 배치되는 이론입니다. “현재는 과거의 열쇠이다” (the present is the key for the past) 라고 주장하는 동일과정설은 현재에 작용하는 모든 지표상의 영력(榮力; 물, 바다, 동식물, 지진, 화산, 지각 운동 등 지구 표면을 변화시키는 힘)이 과거에도 현재와 똑같은 방법과 강도로서 작용했다고 믿는 것입니다. 따라서 동일과정설에서는 현재의 지형이나 지질은 장기간에 걸친 침식과 퇴적 작용에 의해 진화되어 형성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노아 홍수 때와 같이 지각의 격변에 의하여 오늘날의 지형이나 지층이 이루어졌다고 보는 견해를 격변설(激變說)이라 합니다. 창조론에서는 노아 홍수에 의한 단 한번의 지각 격변으로 오늘날과 같은 지형과 지층이 형성되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노아 홍수와 지각의 격변설에 관한 분명한 증거는 오늘날 지하에서 나타나는 화석입니다. 평균 1.6km의 깊이로 지구 주위 전역에 걸쳐 있는 퇴적암 지층 속의 거대한 화석 묘지입니다.


바로 이 화석의 존재는 생물들의 급속한 매몰을 증거해 줍니다. 만약 지층이 동일과정설의 주장대로 동일 속도로 서서히 쌓였다면 화석은 생길 수가 없습니다. 화석은 생명이 썩기 전에 화석화되어야 되기 때문에 급격한 지각 변동으로 생물이 매몰되어 적당한 압력과 온도 등의 여건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오늘날 발견되는 화석은 노아 홍수 때 지구 전역에서 흙더미의 급속한 퇴적으로 수많은 생물들이 매몰되어 화석화 되었음이 틀림이 없습니다.

 

또 화석은 진화론자들이 바라는대로 지층의 순서에 따라 배열되어 나타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들 생물의 화석들은 오랜 시대에 걸친 생명체의 진화를 보여주는 증거가 아니라, 홍수 이전 시대에 살았던 생물들의 파멸을 나타내 보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9. 노아 홍수 전후의 환경 변화와 인간의 수명 

 

1) 노아 홍수 전후에 있어서 인간의 수명비교 

노아 홍수 전후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 중의 하나는 인간의 수명이 대폭 단축되었다는 기록입니다. 노아 홍수 이전에 살았던 사림들은 365 세를 살고 승천한 에녹 외에는 모두 777 세(라멕) 내지 969 세(므두셀라)까지 장수하여 족장 9 명의 평균 수명은 912세였습니다(창 5:3-31). 그리고 노아의 아들 셋은 600 세까지 살았지만 홍수 후에 출생한 셈의 후손 중 175 세에 죽은 아브라함까지의 9 명의 평균 수명은 241 세였습니다.


이것은 홍수 전 평균 수명 912 세에 비하면 평균 671 년이 단축된 셈이고 거의 4분의 1로 줄어든 셈입니다. 그 후 인간의 수명은 점점 단축되어 모세는 120세에 죽었고, 다윗은 69세에 죽었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우리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 (시 90:10)고 노래했습니다. 그렇다면 홍수 후에 있어서 이 엄청난 인간의 수명 단축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분명히 그것은 노아 홍수로 인한 지구의 환경의 변화가 그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2) 홍수 전후에 있어서 변화된 환경 

노아 홍수 때 궁창 위의 물이 모두 비로 내려옴에 따라 지구의 환경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첫째로, 온실의 비닐이나 유리덮개를 제거한 것처럼 궁창 위의 물(수증기층)이 제거됨으로써, 전 지구 표면이 골고루 온난하던 온실 효과가 없어지고,

한서의 차이가 생기게 되어 한대지방, 온대지방, 열대지방으로 구분이 생기고, 온대지방에는 4계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둘째로는 물의 순환체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하의 지구 통제적 순환 체계가 대기의 태양 통제적 순환 체계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궁창 위의 물이 제거 됨에 따라 지표의 기압이 대폭 낮아져서 오늘과 같이 1 기압으로 되었고, 이에 따라 바다 및 지표수의 증발이 왕성하게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수증기들이 대기 중에서 응결되어 비나 눈이 내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서의 차이로 인한 저기압, 고기압의 형성으로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지구표면은 추위와 더위, 눈 비와 바람 등으로 조용하고 온난하던 환경이 오늘날과 같이 풍화작용이 심하게 일어나는 거치른 환경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셋째로는 육지의 면적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궁창 위의 물이 아직 땅으로 내려오지 않았을 때에는 바닷물의 양도 적었을 뿐만 아니라, 큰 깊음의 샘에 저장된 막대한 지하수로 말미암아 육지의 면적이 오늘날보다 훨씬 넓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날 수심 200km 이내의 대륙붕에는 많은 석유와 석탄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한 때 분명히 육지였음이 증거되고 있습니다. 이 대륙붕의 면적은 전 지구표면의 약 12%이고, 이들만 육지였다 하더라도 홍수 전 육지와 바다의 면적비는 오늘날과 같이 29:71 이 아니라, 41:59 가 됩니다. 따라서 노아 홍수 전에는 육지가 바다보다 넓었음이 틀림 없습니다. 

 

넷째로는 자외선 등 유해한 우주선이 대폭 지구 표면으로 쏟아져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두꺼운 수증기층으로 형성되었던 궁창 위의 물에 의하여 효과적으로 차단되었던 고주파 우주선이 쉽게 지표에까지 들어오게 되어 생명체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아 홍수 전후에 있어서 변화된 것 중의 하나는 사람의 양식입니다. 이것은 환경의 변화라기보다는 환경의 변화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보완시켜 주신 내용인데 노아 홍수 후에 사람의 양식으로 육류가 추가되었다는 것입니다. “무릇 산동물은 너희의 식물(食物)이 될지라. 채소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창9:3) 라고 하여 채소와 과일만을 식물로 주시던 창조 당시(창 1:29)와는 달리 노아 홍수 직후 하나님께서는 산 동물을 사람의 식물로 주셨습니다. 


 

3) 환경 변화가 인간의 수명에 미친 영향 

앞에서 증언을 들은 바와 같이 노아 홍수 후 인간의 수명이 대폭 단축되었다는 것은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 그 원인이 있다 하겠습니다.

주로 기상 환경의 변화, 음식물의 변화, 고주파방사선의 입사 등이 수명 단축에 영향을 주었음이 틀림이 없다 하겠습니다.

 

가령 온실에서 자라는 식물은 기온의 일교차나 연고차가 없이, 그리고 비바람의 시달림 없이 자라게 되기 때문에, 1년초라 할지라도 상록수처럼 수명이 대폭 연장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노아 홍수 전에는 사람도 온실의 식물처럼 기상 환경의 변화나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유해한 방사선이 없었고, 또한 온난한 기후가 가져다주는 충분한 음식물로 영양의 결핍이 없었기 때문에, 질병 등 노화에 장해가 되는 조건들이 적어서 무병장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아 홍수 이후 환경의 변화로 말미암아 질병 발생과 노화 촉진이 가속화되어 수명이 단축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일교차나 연교차가 심한 기후가, 또는 혹한이나 혹서의 기후가 질병을 유발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날 사하라 사막 같은 혹서 지역에서는 인간의 수명이 40~45세 라고 합니다. 

 

둘째로는, 이와 같이 변화가 심한 환경에서 땀을 흘리며 노동을 해야했기 때문에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었고, 이를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육식을 허용한 것 같습니다. 오늘날 식품과과학이 증거하는 바와 같이 채식을 할 때보다 육식을 함으로써 질병이 많아지고 수명이 단축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셋째로는, 오늘날 방사선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궁창 위의 물이 있을 때에는 지구 표면이 유해한 방사선 뿐만 아니라 직사광선까지도 완전히 차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궁창위의 물이 모두 비로 내려온 다음, 자외선 등 유해한 고주파 우주선이 들어옴으로써 사람들의 질병 유발과 노화 촉진이 가속화 되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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