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스 치킨의 시작

미국의 카놀 산도스씨는
60세에 파산을 당했습니다.
그는 수백만 달러의 빚을 지고
병원에 입원을 했죠.

산도스씨는 자살할 생각으로
밤늦게 병원 문을 나섰습니다.
그때 어디에선가 찬송가 소리가
애절하게 들려왔습니다.

찬송가 소리에 끌려 따라갔더니
조그마한 교회가 보였습니다.
창문을 통해 교회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한 늙은 부인이 꿇어앉아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죠.

그때 갑자기 산도스씨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는 곧장 교회 안으로 들어가
바닥에 엎드려 통곡을 하며
회개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간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순리로 구하지 않고 욕심으로 구했던 일,
온갖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저지른 죄업(罪業) 등,

그러자 한 마음 가운데
자리 잡고 있었던 무거운 짐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온갖 번뇌로 가득 찬
마음을 비운 것이죠.
그리고 새 출발에 대한 힘이
솟구친 것입니다.

그는 자본금이 없었기 때문에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서 번 돈으로
통닭집을 운영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명한 산도스 치킨이죠.

그는 결국 마음을 비우면서
억만장자가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마음을 비우면
지혜가 떠오르는 법입니다.

사람의 앞길을 가로막는 것은 시련이 아닙니다.
교만과 아집, 욕심으로 가득 찬 마음입니다.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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