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시작점을 가지고 있다


과학적 증거들 (Scientific Evidences)


   우주의 시작점이 있다는 주장은 철학적 논증에서만 진실로 밝혀질 뿐만 아니라, 현대 과학 이론들에 의해서도 그 타당성이 뒷받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 과학 이론들 중에서 진화론자들에게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대폭발 이론(The Big Bang Theory)과 열역학 제2법칙(The Second Law of Thermodynamics)을

통하여 우주의 시작점이 있다는 사실을 논증하고자 합니다. 

 

a. 대폭발 이론(The Big Bang Theory)


   이 이론에 의하면,

지금의 우주는 약 150억년 전에 작은 한 점으로 존재했는데 어떠한 힘에 의해서 대폭발을 일으켜서 우주가 생겼고,

이 우주는 계속적으로 팽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대폭발 이론은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세워진 이론입니다. 

과학자들은 1920년대 중반까지도 우주는 정지된 상태로 존재한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러나 1929년에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Edwin Hubble)에 의하여 이 믿음이 깨어졌습니다. 

허블은 우주 관찰을 통하여 적색편이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적색편이 현상이란 멀어져 가는 별빛을 스펙트럼을 통해서 보면 붉은 빛 쪽으로 가까이 가고, 다가오는 별빛의 스펙트럼은 청색 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그런데 우주에서 관찰된 별빛들은 적색(멀어짐)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발견하고서, 허블은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고 결론짓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풍선에 작은 단추들을 접착제로 붙여 놓고 풍선을 불면 어떻게 될까요? 

풍선이 커짐에 따라서 단추들의 간격도 커지고 서로 멀어지겠지요.  이 같은 모양으로 우주의 별들이 서로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허블은 우주가 단순히 팽창하고 있음을 말한 것이 아니라 또한 우주의 중심 방향에서 바깥 모든 방향을 향해 계속적으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바로 이러한 사실을 기초로 해서 우주의 기원을 밝히고자 하는 시도로 대폭발 이론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 대폭발 이론에 의하면,

첫째로, 우주는 작은 시작점으로부터 대폭발을 일으켜 생성되었으며, 계속적으로 팽창하고 있다고 봅니다. 

둘째로, 대폭발의 원래의 윤곽은 하나의 시작점 안에 모든 종류의 물질들, 에너지, 공간, 시간 등등이 포함되어 있는 무한한 밀도의 상태라고 합니다.  


   최초 시작점으로부터 대폭발을 일으켜 우주가 생성되었다고 보는 이 대폭발 이론은,

첫째, 모든 물질과 에너지, 시간과 공간, 그리고 자연법칙들이 포함되어 있는 대폭발의 시작점은 어떻게 생성되었는가?

둘째, 어떠한 힘에 의해서 우주의 대폭발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질문들의 답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주의 계속적인 팽창을 근거로 하는 이 대폭발 이론은 초기 폭발의 시작점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명확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주가 시작된 시작점은 반드시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b. 열역학 제 2 법칙(The Second Law of Thermodynamics)


   앞에서 살펴본 대폭발 이론은 진화론자들에 의해서 강력한 지지를 받지만, 창조론을 믿는 과학자들 중에 일부는 그 이론의 정당성을 부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열역학 제 2 법칙은 진화론자나 창조론자, 모두가 인정하는 자연 과학의 기본 법칙입니다. 


무신론자이며, 진화론적 인본주의자인 아이작 아시모브(Isaac Asimov)는 열역학 제 2법칙을 정의하기를 “우주는 계속 무질서한 상태를 향해 나아간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열역학 제 2법칙은 “엔트로피”(entropy)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엔트로피란, 그 체계내의 “무질서” 또는 “사용 불가능한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수학적 함수입니다. 

그래서, 열역학 제 2 법칙에 의하면, 우주는 엔트로피 (사용 불가능한 에너지)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주의 모든 것이 질서에서 무질서로 서서히 변화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뜨거운 커피를 담은 커피 잔을 방안에 두면 그 커피는 식어 갑니다. 

유용한 에너지가 무용한 에너지로 바뀌는 것이지요. 


또 다른 예로서, 20년 전에 멋있는 자가용을 구입해서 사용하지 않고서 가만히 세워두었다고 합시다. 

비록 이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았어도  이 자동차는 녹슬고 부서져서 움직이는 기능이 상실되고 나중에는 폐차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것들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것이 다 이와 마찬가지로 질서에서 무질서로, 유용한 에너지가 무용한 에너지로 변화됩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차츰 파괴되고 녹슬고 노쇠해 집니다. 


   이러한 열역학 제 2 법칙은 우주적으로 적용됩니다.  우주는 시작 때에 100%의 유용한 에너지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우주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으며, 질서 상태에서 무질서 상태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결국 우주는 모든 유용한 에너지를 다 소모하고 마침내 극도의 무질서 상태로 죽어갈 것입니다. 

그래서 우주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주는 아직 죽지 않았고, 시간 속에서 죽어 가고 있습니다. 


만약, 우주가 시작점이 없고 무한히 과거로 갈 수 있다면, 현재 우주는 극도의 무질서 상태로 죽어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우주가 현재의 시간과 공간과 물질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우주의 시작점(beginning)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따라서 열역학 제 2 법칙은 다음의 확실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진화론자들은 우주가 영원하다고 주장했지만 자연 과학의 법칙은 우주는 영원하지 않음을 증명하며,

질서에서 무질서로 변화되고 있고, 우주의 시작점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앞에서 제시한 “우주는 시작점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는 철학적 논증과 과학적 증거들을 고려해 볼 때 참(truth)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우주는 반드시 우주가 만들어진 우주 탄생 사건의 시작점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만들어진 시작점이 있다는 사실은 우주가 원래부터 존재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존재라는 사실을 지지해 주고 있습니다.

 

** 다음 글에는 우주의 시작점이 있다면, 그 시작은 어떤 원인에 의해서 만들어 졌는가? 

아니면, 저절로 생겨났는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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