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기법


 
1. 상담의 정의


상담이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와 전문적 훈련을 받은 상담자와의 사회적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학습과정이다.

단, 상담자는 내담자의 욕구에 맞고 현실적인 생활목표에 적합한 범위 내에서 내담자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내담자 스스로의 자기 탐색을 돕는다.

2. 믿음의 관계 형성을 위한 인간적 자질


·현실관계
·전이의 관계(감정의 관계)
·영적인 관계

내담자가 상담자를 믿고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믿음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믿음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상담자가 갖추어야할 자질


(1) 내담자를 하나의 인간으로서 존중하고, 또 심한 고통을 받고있는 사람으로서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2) 사람들이 그의 인생경험, 행동방식, 가치관이나 태도에 있어서 다르다는 것을 너그럽게 대할 줄 알아야 하며,

     내담자와의 차이를 깊이 수용할 수 있는 포용성이 있어야 한다.
(3) 장기목표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끈기와, 자신이 한 활동의 즉각적인 효과나 즉각적인 보상을 유보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4) 상담에서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주체는 결국 내담자이므로, 상담자는 내담자를 대할 때 어느 정도 수동적인 태도로서 대하는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하고,

     적극적으로 내담자를 조정한다는 식의 개입은 덜 해야 한다.
(5) 상담의 방법론과 상담 기법의 효율성에는 제한점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6) 상담자의 인간적인 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 의·식·주·성의 생리적 욕구와 자존심과 지위 그리고 사랑의 심리적 욕구의 충족이 이루어져야 한다.

3. 참여관찰자로서의 상담자의 역할


내담자의 어려움과 보람에 능동적인 참여자로 함께 참여하나 동시에 내담자로부터 떨어져 서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어째서 그런가를 관찰하고 이해하고 어느 정도 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객관성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 통찰(insight)과 자각(perception)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이에는 심리적 심성. 즉 인간의 정신기능, 심리적 과정, 심리적 표시에 대한 관심의 흥미가 요구되며 어느 정도 객관성이 요구된다.


(2) 공감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즉, 자신을 내담자의 입장에 놓고서 지금 내담자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어야 하며, 그후 이 과정을 역전시켜 상담자로 되돌아 와서 내담자의 입장에서 느꼈던 것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 이러한 공감은 내담자의 느낌을 마치 자신의 느낌처럼 받아들이고 그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동일시와는 다른 것이다.


(3) 관찰력이 있어야 한다.

이는 내담자의 말을 경청할 뿐만 아니라 내담자의 비언어적 행동적 표현, 사고과정의 순서, 내담자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 또 상담자 자신 및 자신의 반응까지도 미시적인 동시에 거시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4) 미성숙한 사람은 여러 가지 사고의 장애나 왜곡을 경험하게 되므로, 상담자도 그러한 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상담자 자신이 심리적으로 퇴행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 퇴행을 다시 역전시켜 퇴행적 사고 동안의 경험을 합리적인 사고에 의해 관찰하고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5) 상담자는 면접에 임하는 데 있어서 내담자가 자신의 마음을 다 털어놓을 수 있게끔 잘 들어주는 환기(feedback)적 경청을 해야 한다.


(6)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불안과 죄책감을 야기시키는 괴롭고 고통스러운 기억이나 경험을 촉발시킬 수 있어야 한다.

즉, 이러한 것을 끄집어내는 것을 꺼려하거나 스스로 부당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되어야 하며,

내담자의 이 같은 고통스러운 정서적 반응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7) 내담자는 전이반응으로 인해서 상담자를 그릇되게 지각하거나 왜곡된 상담자 영상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상담자는 자신의 왜곡된 영상이나 지각을 고쳐주려고 하는 개인적인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불쾌감이나 불안감 없이 내담자의 전이를 참고 견딜 수 있어야 한다.


(8) 내담자가 일반적인 요구나 비현실적인 기대를 해올 경우에 내담자가 퇴행하여

자기 자신에만 사로잡혀 다른 사람을 고려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기 때문임을 인식하고,

내담자의 그러한 요구나 기대를 수용하고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 상담 기법 *

상담자가 활용할 수 있는 기법들을 다음 11가지로 나누어 파악할 수 있다.

1. 수용
내담자의 이야기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고, 수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법이다.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진술할 때 주로 많이 나타나는 [음][네] 등의 긍정적 언어표현과 함께 표정, 몸짓 등의 비언어적 요소도 포함된다.

2. 경청
말을 하지 않으면서 면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침묵의 효과적인 처리로서 내담자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상담과정에 참여하게 하고

또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서 생각한 이유를 주고 통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3. 탐색
내담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내담자의 사고를 미리 지시하거나 내담자가 선택한 주제를 정교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4. 안심화
넓은 의미에서 지지를 보장해 주는 것이다. 내담자의 현재 신념체계에 상담을 맞추어 주고,

내담자의 의견에 동조해줌으로써 불안을 감소시키고 불안정감을 감소시키는 기법이다.

내담자의 언어화에 대하여 시인해 주고 숙지해주는 방법과 상담장면 이외에서의 활동을 예견하거나 추후 기술하는 방법이다.

5. 공감적 반응
공감은 내담자가 경험한 정서를 같이 경험함을 의미하며 동감이나 동정과는 다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을 그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느낄 뿐 아니라 이해하고 느낀 감정을 내담자에게 말로 표현해서 전달해 주어야 한다.

6. 반영
내담자에 의해서 표현된 기본적인 태도, 주요감정을 새로운 용어로 정리해 주는 것이다.

내담자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거나 그 내용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밑바탕에 흐르고 있는 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7. 명료화
진술의 내용을 반영해 주는 특별한 방법으로서 내담자가 이야기한 것이 실체를 요약해 주는 것이다.

이는 내담자의 감정을 밀어 부치지 않고 그 방향이나 흩어진 반응 등을 단순화 해줌으로써 통찰의 발달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다.

명료화는 내담자의 문제를 거울에 비춰보듯이 분명하게 하는 작업을 말한다.

내담자의 입장에 서서 문제를 경청하고 그러면서도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이 명료화의 전제라고 할 것이다.

명료화는 내담자의 문제갈등을 분명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제갈등에 연관된 내부적 진실을 분명히 한다.

8. 구조화
상담자의 편에서 면담진행의 성질, 조건, 제한점, 목적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즉 내담자에게 상담의 방향이나 전체적 형태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시간, 행동, 역할 등의 제한범위를 분명히 함으로써 효과적인 상담을 수행하는 방법이다.

9. 연결·요약적 반응
한 주제를 끝내거나 면담이 끝날 때 사용되는 것으로 이미 언급된 사항들을 함께 묶어 요약해 주거나 다음에 만날 약속을 정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10. 직면
내담자가 의식할 수 있고 살필 수 있는 것을 지적해 주고 그것이 내담자 자신의 문제와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생각해 보도록 하는 작업이다.

자기표현훈련이나 역할연습도 직면의 한 방편이라고 하겠다.

11. 해석
내담자가 겉으로 나타내는 문제가 내부적 정신작용에 관련되어 있는데도 이를 의식하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 할 때 그 관련성을 설명해서 이해시키는 방식이다.

해석은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와 갈등의 근원과 적용의 문제성은 부분적으로 이해하고 있고 자신의 참모습을 직면할 만큼 준비가 되어 있을 때라야 효과적으로 받아들여지고 통찰과 이해를 증진시킨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해석해서도 별효과를 못 보게 된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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