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와 성적 유혹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축복중의 하나는 성(性)이다.

성은 남녀간에 서로 끌어당기는 지남철과 같은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서 서로 사랑하고 하나되게

한다. 또한 이 성을 통해서 인류는 번식되고, 남녀간에 사랑을 나누며 가정을 이루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 성은 때때로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다.

특별히 육과의 싸움을 해야 하는 성도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 중에서도 목회자는 영적 지도자요 공인이기 때문에 그의 윤리적 행위는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목회자에게는 엄밀한 의미에서 사생활이란 것이 없다.

미국은 좀 나은 편이지만 험담과 루머가  많기는 마찬가지이다.

여기서는 이론보다 실제적인 면을 중심으로 성의 문제를 목회자와 관련시켜 다루려고 한다.


목회자들을 기다리는 성적 유혹에는 열 다섯 가지의 유형이 있다.  

 

1. 안수 요청형

새벽기도나 철야기도 같은 특별한 경우에  자신을 위해서 안수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할 때 목사는 거절할 수가 없다. 상대가 누구이든 목회자는 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약점을 노리는 의도적 유혹이 바로 안수요청이다. 문제는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픈 부위에 손을 얹고 기도를 요청할 때이다. 목회자 중에는 언제나 의도적으로 아픈 부위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는 분들이 있다. 부흥사중에 특별히 많다. 그러면 더 응답이  빠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심리적으로는 그럴 수 있으나 영적으로는 목회자에게 윤리적으로 위험부담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목회자는 필요시, 성도들이 요청할 때 안수할 수 있으나 혼자 있을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특히 부흥회 중에 호텔을 찾아오는 것은 절대적으로 금해야 한다. 신령을 가장한 유혹이기 때문이다.

  

2. 수양 딸 요청형

나이가 많은 목회자들에게 많은 경우인데 자기는 부모님이 일찍이 돌아가셨으니 아버지로 모시겠다고 했을 때 이것을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아니 어떤 목회자들은 이것을 자랑삼아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수양딸이 어느 날에는 연인으로 둔갑하여 호텔에서 만나면 그 관계는 것 잡을 수 없이 변한다. 이로 인해서 불명예스럽게 은퇴한 분들이 적지 않다.


3. 선물 공세형

목회자의 생일이나 절기 등 수많은 이유를 가지고 접근하는 유형이다. 때때로 카드에 목회자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선물은 때로는 가정으로 찾아와 전달하는데 사모도 속아 넘어 간다. 나중에 문제가 되었을 때에 "아니 그럴 수가 없어, 동생처럼 대해 주었는데" 하고 말하지만 그 때는 이미 늦은 때이다. 목회자는 이 선물을 거절할 수 있는 절제가 필요하다.  

 

4. 대접형

목회자뿐 아니라 사모 등을 열심히 대접할 때 참으로 그 정성에 감사할 일이지만 그러나 혼자서 대접받는 경우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남녀관계란 묘한 것이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와 같다. 이것은 나이에 관계가 없다. 교회에는 BMW가 언제나 있는데 이것은 독일 자동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Big Mouth Women(말많은 여자들)을 말한다. 항상 대접을 잘하는 사람들 가운데 이런 유의 사람들이 끼어 있다.

  

5. 인사차 자주 오는 형

목회자의 집에 시도 때도 없이 와서 부엌 설거지도 해주고, 아이들도 돌보아주고, 봉사를 기뻐하는 사람들 중에는 경계해야 할 사람들이 없지 않다. 특별히 새신자들은 일단 경계를 하는 것이 좋다. 교회를 전전하면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 자주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집의 소문을 저 집으로, 저 집의 소문을 이 집으로 전달하는 소문 배달부가 바로 인사차 자주 오는 형이다.  

 

6. 여전도사형

여전도사 중에 심방 파트너는 교인들이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 필자가 시무하고 있었던 모 교회에서 가장 사고가 많았던 것이 바로 이 관계이다. 그래서 사모들 중에는 의심부터 하는 경우도 많은데 무조건 그렇게 대하는 것도 자칫하면 의부증으로 변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을 엄격하게 구별하면 된다. 여전도사는 목사의 밑에 있기 때문에 교인들에게는 강하지만 목사에게는 약한 면이 있는 것이다.

  

7. 비서형

과거에는 비서란 제도가 없었다. 그러나 대 교회 가운데는 비서 없이 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서 제도를 활용한다. 그러나 자주 만나면 문제의 소지는 그만큼 많아지는 법이다. 최소한 소문은 요란하게 되어 있다. 이런 경우 편리를 위해서 비서실을 목회자 실과 붙은 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고, 일을 시킬  때에도 교회에서의 일을  제외하고는 개인적 심부름을 시키는 일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기 때문에 금하는 것이 좋다.

  

8. 상담형

목회자는 상담자이다. 과거에는 심방을 위주로 했지만 지금은 심방 대신 상담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따라서 목회자는 상담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상담은 비밀을 요하기 때문에 목회자와 비밀히 만나게 될 때가 많다. 이 때 문제가 시작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사무실에서 상담할 때에는 반드시 문을 약간 열고 하는 것이 좋고, 필자의 경우는 사모를 언제나 대동해서 상담을 하면 의심받을 일도 없고, 또 도움도 받을 수 있다.

  

9. 전화형

전화는 얼굴이 없기 때문에 노골적인 표현을 하기 쉽다. 더구나 남녀간에는 상대방을 흥분시킬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직접 안 만나서 전화할  때 남녀간의 예의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면 반말을 한다든지 정답게 말하는 것은 조심할 일이다.

  

10. 심방 요청형

몸이 아프다거나 가정에 어려운 일이 있다고 갑자기 심방을 요청할 경우에 목회자는 거절할 수 없다. 그러나 갈 때에는 반드시 사모와 함께 가든가 아니면 여전도사나 나이 많은 권사들과 함께 가면 별문제가 없다.  

 

11. 편지형

처음에는 카드로 감사를 표현하지만 나중에는 점점 편지가 길어지는 경우가 있다. 목회자가 답장을 하지 않으면 계속되지 않지만 답장 할 경우 이것이 사랑의 편지로 변할 소지가 없지 않다. 더구나 개인적인 편지는 남이 모르게 하는 경우를 절대로 피해야 한다. 한국의 정서는 남녀간의 편지 자체가 의심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12. 점차적 접근형

무엇 하나 이렇다 할 것이 없지만 어떻게 하다 보니 가까워지는 경우이다. 특별히 젊은 과부들이나 이혼녀들과의 경우에는 이런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많다.

  

13. 우연히 폭발하는 형

우연히 만났는데 불이 붙은 경우이다. 목회자도 성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젊었을 때에는 우연히 만난 사람을 좋아할 수 있고 이것이 다시 돌아오지 못할 강이 될 수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탄의 치밀한 계획과 전략의 결과임을 알아야 한다. 사탄은 전쟁 때 저격병을 통해서 지도자만을 저격하여 적진을 흩어놓듯이 사탄도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므로 남녀간의 만남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14. 구제 요청형

가난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구제를 하는 것은 목회자의 사명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구제를 하다 보면 자연히 정이 들기 쉽다. 목사는 동정이 변해서 사랑이 되고, 교인의 경우에는 은인에게 마음은 물론 몸도 주고 싶은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적 구제는 바람직하지 않다. 할 경우에는 교회나 전도회 등의 이름으로 지혜롭게 해야 한다.

  

15. 목사 킬러형

교회마다 다니면서 목사만 골라 소문만 내는 목사 킬러 형이 있다. 가장 무서운 경우인데 여러 교회들을 전전하면서 목사들만 죽이는 소위 목사 킬러들이 있다. 말하자면 사탄의 전위 특공대인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과거에 이혼한 경력을 가졌거나 가정을 가졌지만 여자의 주장이 강하거나 손이 큰 여자들이 때로는 문제를 일으킨다. 이들은 목사들의 약점을 이용하여 특별한 관계를 가지지도 않았으면서 소문만 나게 하여 목회자들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어 쫓아내는 경우이다. 빈총도 맞으면 기분이 상하는 법이다.  더구나 존경의 대상인 목회자의 경우에는 루머는 큰 상처가 된다. 더구나 한국의 경우 소문도 그대로 믿는 경우가 많아 제7계는 목사들을 죽이는 무기가 되었다.

 

 


성적 유혹을 벗어나는 방법


1. 혼자서는 여성도들을 절대로 만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나야 할 때에는 사모가 함께 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못한 부득이한 경우에는 창문을 약간 열어서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면 성적 유혹은 도망을 간다. 부산에 있는 유명한 J 목사는 여자들이 찾아오면 마귀가 오는구나 하고 경계한다는 말을 했는데 너무 구식이라고 보아서는 안된다.

물론 때때로 남자들은 혼자 있어야 할 때가 필요하다. 혼자서 묵상할 공간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적절한 혼자만의 시간은 유익하다. 그러나 극도로 심한 혼자만의 시간은 유혹의 부추김을 받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 어쩔 수 없이 혼자 만날 때 성적 유혹을 피하는 길밖에는 승리의 비결은 없다.

구약에 나오는 요셉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요셉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였고 죄를 무서워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혹의 창은 없애는 것이 좋다.


다음은 삼손의 경우이다. 그는 이방 여자인 데릴라와 만난 것이 문제의 도화선이 되었다. 그가 데릴라와 만나 사랑에 빠진 것이다. 삼손의 잘못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그의 어리석은 선택이다. 이방여인과 사랑을 한 것은 율법을 어긴 것이다. 둘째는 그가 나실인의 서약을 파기한 점이다(삿16:17). 그는 나실인의 서약대로 머리를 깍지 말았어야 했다. 머리를 깍는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겼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자신이 하나님을 떠난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는 점이다(삿 16:20).결국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사탄 마귀는 우리를 유혹할 때 첫째는 교만케 하고, 둘째는 낙심케 하고, 셋째는 비교케 하고, 넷째는 연기케 하고, 다섯째는 부정적으로 사고하게 한다. 성에 관한 방법으로는 4가지로 우리 성도들을 유혹한다. 첫째는 누구나 다 하는 일이니까 하면서  유혹하고, 둘째는 뭐 대수롭지도 않은 일인데 하고 유혹하고, 셋째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으니까 하며 유혹하고, 넷째는 이번 한 번뿐이니까 하고 유혹한다. 그러나 사탄에게 코가 꾀이면 벗어난다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다.


3.  스스로 삼가야 한다(신11:6).

스스로 삼가기 위해서는 성경의 역사를 거울로 삼아 자신의 모습을 비추면서 조심해야 한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고 경계한다.   (4)가장 근본적인 것은 사모와의 관계에 틈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 참으로 사랑하는 관계가 계속되어야 한다. 그러나 목회자의 시간은 가정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사실 목회자는 가정적으로도 교인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가정을 위한 시간을 적어도 월요일 하루는 가져서 참 가정의 기쁨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사탄은 목회자의 가정을 깨뜨리는 것이 바로 승리의 지름길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사모와 사랑의 관계를 유지 할뿐 아니라 교인들에게도 그것을 보여주어야 틈이 생기지 않는다. 항상 틈이 생길 때 문제는 생기기 때문이다.


4. 사례를 통해서 살펴본 목회자의 문제

필자의 아내는 [꼴지의 간증]에서 말했듯이 늦게 사모가 된 사람이다. 그러나 글을 쓰다보니 많은 목회자 사모들과 만나게 되고, 상담을 하다 보니 마치 사모학의 전문가처럼 되어 버렸다. 그래서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사모들의 상담이 끝이지 않는다. 이 때 가장 많은 상담이 바로 목회자들의 여자관계이다. 그 사례들을 상세히 밝히는 것은 관계자의 장래와 또 상담학의 관례상 윤리적으로 잘못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고, 빙빙 돌려서(실정법은 피해서) 말하려고 한다.


① 해외 여행 중에 일어나는 바람난 T 목사의 경우

목회자에게 해외 여행은 큰 공부가 된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여행이기 때문이다. 해외 여행은 큰 비전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여행이 좋은 것만 주는 것은 아니다. 목회자의 경우 여행은 리듬을 깨뜨리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에는 아주 좋다. 그러나 기도나 경건의 리듬도 깨지기 때문에 사탄 마귀가 들어오는 창문이 열려 있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해외를 여행해보면 대만의 경우 야시장이 유명하다. 이곳에는 많은 한국 목사님들이 뱀의 독이나 뱀 고기를 먹기 위해서 서있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고, 태국에는 나체 쇼나, 인간 시장이 여기 저기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보지 않는 경우에 목회자는 오랜만에 자유를 누리다가 그만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그 경우가 T 목사의 경우이다. 그는 자주 해외 여행을 하여 인기도 높은 기도를 많이 하는 목회자이다. 그러나 경건의 리듬이 깨졌을 때에는 누구도 별 수가 없는 것이다.


② 부흥회를 인도하러 다니며 모 여 집사와 자주 정을 나누며 지금도 버젓이 목회하는 B 목사의 경우

자세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하지 않는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 부흥회를 인도하게 되면 많은 젊은 여성도들이 마음으로 설교자와 정사의 장면을 생각하며 마음으로 죄를 짓는다. 그러나 때로는 목회자를 유혹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때에 가장 좋은 방법은 사모를 대동하면 좋은 의미의 감시자도 되고, 의심이나 오해의 소지도 없어진다. 그러나 사모가 교회에 남아서 출타한 목회자와 연락을 하지 않으면 부 목사나 장로들이 "이 때가 기회이다" 라고 생각하고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불만을 터트리며 이런 저런 문제를 만든다. 그래서 교회의 전통이 짧거나 목회자의 입지가 약한 경우에 교회를 비우는 것은 항상 이런 영적 쿠테타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이다.


③ 심방 파트너와 사랑에 빠진 L목사의 경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심방은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의 하나이지만 그러나 또 항상 심방에는 위험도 따른다. 특히 미국 같은 이민 목회에서는 심방이 설교보다 더 중요하다. 개인적 관계가 없이는 내 양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방 시에는 수행하는 여전도사와의 관계를 먼저 조심해야 한다. 앉는 자리에 따라서도 소문이 나쁘게 날 수도 있다. 함부로 웃어도 문제가 된다. 지나치게 친절해도 누구는 누구를 좋아한다고 소문난다.


한국의 모 대 교회에서 일어난 일이다. 여전도사가 좀 끼가 있어 보이는 예쁘장한 여자였는데 사모가 자식만 돌보고, 남편에 전혀 신경을 쓰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그만 여전도사와 함께 식사도 하고, 교회 일을 의논도 하다가 그만 선을 넘어서게 되어 사표를 내고 말았다.


심방 시에는 심방을 받는 사람에 따라 유혹이 다르다. 대개 심방은 집에 있는 여자만 받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문제의 발단이 된다. 그러므로 혼자 사는  가정을 심방 할 때, 조심해야 한다. 특별히 가정이 있다 해도 남편과의 관계가 나쁜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끝으로 심방 받는 시간에 따라 다르다. 미국의 경우 오후 두 시 이후가 가장 범죄가 많은 시간으로 통계가 나있다. 한국의 경우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④ 상담하며 동정하다가 쫓겨난 K 목사의 경우

미국의 모 교회에서 얼마 전에 일어난 일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관계까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지만 목회자가 지혜롭지를 못해서 일어난 경우이다. 전화비가 너무도 많이 나와서 조사를 해보니 목회자의 해외전화 때문이었다. 어떤 여 집사에게 전화를 많이 한 것이 밝혀진 것이다.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전화를 한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구실을 만들기를 원하고 있었던 모 장로에게 구실을 준 것이다. 이 문제는 목회자의 두 가지 실수로 생겨진 경우이다.


무엇보다도 전화의 에치켓의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다. 목회자에게 오는 모든 전화는 항상 조심해야 하지만 해외 전화는 더욱 그렇다. 첫 번째 잘못은 해외까지 그것도 자주 전화를 해준 것은 오해를 받을 소지를 스스로 만든 것이다. 둘째로 공적인 전화도 아닌 해외전화를 한번도 아닌 여러 번 한 것은 공사를 구별 못한 잘못인 것이다.


⑤ 기도원에서 유혹에 빠진 P 목사의 경우

  그는 기도원에 간다고 말하고 여 집사의 식당에 자주 들리다가  들통이 난 경우이다. 그는 금요일이면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면서 설교를 준비하는 충실한 목회자였다. 그러나 그 교회의 젊은 과부가 기도원 부근에서 식당을 하고 있었다. 목사님이 보신탕을 좋아한다고 준비하며 대접을 하였다.


처음에는 토요일 오후에  집으로 가기 전에 대접하다가 나중에는 금요일 저녁에 하게 되었고, 마침내는 거기서 자고 토요일에 기도원에 와서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그러나  남녀간에 문제가 터지는 것은 항상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서 일어난다. 그 여 집사의 언니가 동생의 사생활에 대해 충고를 하고 싸우는 소리를 교인 중에 들은 사람이 생긴 것이다. 이 문제를 안 필자가 여러 번에 걸쳐서 끊지 않으면 공인으로서는 죽는다고 충고했지만 오해라고 간단히 넘기다가 결국 미국으로 오게 된 경우이다.


⑥ 동정이 사랑으로 변한 C 목사의 경우

남을 돕는 것은 목회자의 의무요 특권이다. 그러나 돕는 것은 많은 유혹이 따른다. 필자가 한국을 떠난 것도 어떤 남자 집사가 학교를 한다고 해서 기도해주고, 예배를 인도하다가 그 집사의 사기에 필자의 이름이 이용당한 경우이다. 돈 거래가 있은 것도 아니고, 어떤 약속이 있은 것도 아니지만 흠집을 만들어내려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특별히 여 집사와의 관계에서는 빠지기가 쉽지 않다.


C 목사는 정이 많은 목회자이다. 어느 모로 보나 모범이 되는 목회자이다. 사탄은 이런 목회자를 더 노린다. 대 교회의 존경을 받는 목회자나 중소 교회의 인품이 좋은 목회자를 더 노린다.


C 목사는 가난한 여 성도를 돕다가 동정이 사랑으로 변해서 이혼하고 결국 목회까지 그만두고 만 경우이다.   

 

⑦ 아내를 버리고, 여 전도사와 결혼한 고인이 된 D목사의 경우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모 신학교에서 필자와 함께 일을 한 목회자이다. 서대문 지역에서는 잘 알려진 보수주의적 목회자였다. 아내가 아파서 누워있을 때에 제자요 여 전도사가 자주 와서 간호도 하고, 사모를 돌보아 주었다. 사모는 고생만 하다가 죽었다. 바로 여 전도사와 결혼을 하였다. 문제는 결혼할 때 여 전도사의 배가 불렀다는 점이다. 왜 불렀을까?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그렇다면 어떻게 결혼 후에 얼마 안되어 아기를 낳았는가? 끝없는 논쟁 끝에 결국 그 교회를 사임하고, 별로 일도 하지 못한 채 지금은 고인이 된 것이다. 참 훌륭한 분이었는데 여자 때문에 목회를 망친 것이다.


[맺는 말]

   사탄은 그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성도들을 유혹하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 특별히 교회의 지도자인 목회자를 유혹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성적 유혹의 방법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목회자들은 이 문제에 정말 조심해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사생활에 흠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성도들은 목회자도 사람이란 사실을 알고 위해서 기도해주고, 목회자도 자기의 가정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누구나 다 그렇지만 특별히 목회자는 가정이 무너지면 목회는 끝나고 말기 때문이다.


 

글/ 신성종 목사 (미주 성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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