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루스 나무 Papyrus Reeds

일찍이 나일강 삼각주에서 수확된 파피루스 나무는 종이와 가장 유사한 서사재료가 되었다.

가장 오래된 것들은 기원전 2,700년경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수 세기동안 파피루스의 제조와 무역은 파라오의 통제하에 이집트 왕실이 독점하였다.

많은 양의 파피루스가 페니키아로 수출되었는데, 이 나라의 비블로스(Byblos)에서는 세계 곳곳으로의 파피루스 수출을 대행하였다.

그리스어로 비블로스(biblos)는 "책(books)" 또는 "파피루스(papyrus)"를 의미하게 되었고, 거기에서부터 "Bible"이라는 단어가 유래되었다.

신약사본을 포함하고 있는 수 백 개의 파피루스 조각들이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그 가운데 일부는 이르면 1세기 또는 2세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구약 말씀을 포함하는 일부의 파피루스 조각들은 유대사막의 쿰란 공동체의 고문서관에서 사해사본과 함께 발견되었다.


 

 

파피루스 Papyrus Sheets

북이스라엘에 있는 요단 강을 따라 있는 훌레(Huleh) 습지는 고대에는 파피루스를 제한적으로 공급하였다.

물론 나일강 삼각주 지역에 폭넓게 재배되는 파피루스와는 경쟁이 되지 못하였다.

나일강 하 이집트(Lower Egypt)에서 상형문자의 표상(hieroglyphic sign)은 파피루스 식물 그 자체였다.


1세기의 저명한 로마 자연주의자인 원로 플리니(Pliny the Elder)는,

 인류의 기록물(written records)들이, 파피루스가 만들어내는 종이에 의존함에 따라 파피루스는 문명에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묘사하였다.

원재료는 10m 이상까지 자라는, 키 큰 파피루스로부터 채취한다. 초록색의 겉껍질은 칼로 깎아내고,

안쪽에 있는 속은 얇은 조각으로 저며서 나무 블록이나 납작한 표면 위에 밀대로 동그랗게 말아둔다.

동그랗게 말린 조각들을 필요한 크기대로 자른다.

파피루스 조각은 가로, 세로 방향으로 격자방식으로 놓음으로써 만들어진다.

이렇게 틀이 잡혀진 파피루스 시트는 양면이 펠트(felt)로 싸여져, 압축기에서 완전히 건조되도록 한다.

고대 이집트는 파피루스 시트의 두께, 순백의 정도, 부드러움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품질의 파피루스 종이를 생산하였다.


파피루스의 제작과정 The Making of Papyrus
고대 이집트인들은 파피루스를 수확해서 다음의 과정에 걸쳐서 글쓰기 재료로 만들었다.

1. 수확된 갈대의 줄기를 자르는데, 일반적으로 12~18인치 길이로 자른다.

초록색 겉껍질은 벗겨내서 안쪽의 하얀 속이 나타나도록 한다.

아직 싱싱한 상태에서 속은 길이방향으로 조각을 내서 자른다.

2. 조각들은 갈대 속이 물러서 천연의 끈끈한 액체를 만들어낼 때까지 물로 촉촉하게 한다.

그런 다음 조각들을 그 끝이 서로 닿거나 살짝 겹쳐지도록 하여 단단한 표면 위에 세로로 놓아둔다.

한 겹의 조각들을 첫 번째 겹의 조각들 위에 가로로 놓은 다음, 천을 그 위에 덮어서 남는 물을 흡수하도록 한다.

끈끈한 조각 표면들은 이 두 겹의 층을 결합시키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3. 두 겹의 조각들을 합치기 위하여 섬유질이 깨져서 서로 엉겨붙도록 파피루스 조각들을 한시간 이상을 나무 방망이로 두드린다.

그런 다음 그 시트(sheet)를 무거운 것으로 누른 후햇볕에서 마르도록 둔다.

두 겹의 섬유질의 결합은 파피루스를 글쓰기 재료로 사용될 수 있을 만큼 튼튼하도록 만든다.

4. 건조된 시트(sheet)를 잘라, 그 표면을 경석(輕石)으로 매끄럽게 하고, 조개, 돌 또는 상아 조각으로 광택을 냅니다.

가로방향의 섬유질을 세로방향의 것들보다 더 정성스럽게 광택을 낸다.

비록 많은 파피루스 문서들은 양쪽에 글이 쓰여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로겹쪽으로된 면에 글을 쓴다.

그 결과물로 만들어진 크림색이 도는 흰 시트(sheet)들은 밀가루 풀을 이용해서 그 끝을 연결하여 두루마리로 말 수 있을 만큼의 길이로 만들어진다.

파피루스는 탄성이 더 좋은 세로방향의 섬유질이 밖으로 나오도록 만다. 두루마리 펴는 것을 돕기 위해, 나무나 돌로 만든 못이 그 끝에 부착되어 있다.


파피루스와 파피루스 종이 위에 그려진 그림~*


고대의 문방구 또는 사초과(莎草科 Cyperaceae)에 속하는 파피루스(Cyperus papyrus)에서 유래한 식물.

파피루스 식물은 이집트의 나일 강 삼각주 지역에서 오랫동안 재배했으며, 자루 또는 줄기를 쓰기 위해 모았는데, 가운데 수(髓) 부위를 얇고 긴 조각으로 잘라 압착하여 말려서 매끄럽고 얇은 필기 용지를 만든다. 파피루스는 풀처럼 생긴 수생식물로, 목본성의 무딘 3각형 줄기를 가지며 깊이가 90㎝ 정도인 잔잔하게 흐르는 물에서 키 4.6m까지 자란다. 지금은 종종 따뜻한 지역에서 연못에 관상용으로 심거나 온실에 심고 있다. 애기파피루스(C .isocladus/C. papyrus 'Nanus')는 키가 60㎝까지 자라는데 때로 화분에 심거나 집 안에서 기른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파피루스 줄기를 돛·천·방석·밧줄·종이를 만드는 데 썼다. 파피루스로 만든 종이는 고대 이집트인의 주요한 문방구로, 그리스인이 이를 도입했고 로마 제국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이것은 책(두루마리 형태)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통신문과 법률 공문서로 쓰였다.

플리니우스는 파피루스로 종이를 제조하는 법에 대해 기술했는데 줄기 속의 섬유층을 제거하고 세로로 길쭉한 조각으로 잘라 이들을 나란히 놓은 다음 그 위에 다른 조각들을 직각으로 교차시킨다. 이렇게 2층으로 쌓은 시트를 풀이 죽게 압축시킨다. 말리는 동안 아교 같은 수액(樹液)이 시트를 서로 접착시킨다.

마지막으로 시트를 망치로 두드린 다음 햇볕에 말린다. 이렇게 만들어진 종이는 순백색을 띠는데 잘 만들어진 것은 반점·얼룩 및 다른 결함 등이 없다. 시트를 풀로 붙여 두루마리로 만드는데, 대개 하나의 두루마리에 시트가 20개 이상은 들어가지 않는다.

파피루스는 8, 9세기에 다른 식물섬유로 종이를 제조하게 되기 전까지 이집트의 아랍인들이 재배했고 문방구를 만드는 데 썼다. 3세기경에 이르러 유럽에서는 파피루스가 이미 저렴한 벨럼으로 대체되기 시작했지만 12세기경까지는 책이나 공문서를 만들기 위해 간간이 쓰였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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