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은 여호와의 정하신 날이다(시118:22-24)
*구약시대는 안식일을 지켰다.
‘안식일’은 ‘토요일’인데, 정확하게 말하면 금요일 해질 때부터 토요일 해질 때까지이다. 구약시대는 이 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켰다.
그러나 신약시대인 오늘날은
‘일요일’을 ‘주일’ 혹은 ‘주의 날’이라고 하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날로 구별하여 지키고 있다.
물론 유대교에서는 오늘날도 안식일인 토요일을 구별하여 지키고 있다. 그리고 안식교에서도 안식일인 토요일을 지키고 있는데, 이들은 주일을 구별하여 지키고 있는 교회들을 향해
비성경적이라고 맹렬하게 비난을 하고 있다. 안식교에서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성경적이라면서 안식일을 지키는 자신들만이 성경적으로 바로 믿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안식교에서는 날은 구약의 방식을 따라 안식일 성수를 주장하면서도 예배하는 방식은 구약의 예배 방식을 따르지 않고 신약의 예배 방식을 따르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 구약의 안식일 예배는 희생 제물이 되는 짐승을 잡아 제사하는 방식으로 행하여졌다. 그런데 안식교에서는 구약의 방식대로 안식일인 토요일을 성수하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작 예배하는 방식은 구약의 방식처럼 짐승을 잡아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주일을 성수하는 교회들이 예배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다. 안식일을 구별하여 지키는 것이 성경적이라면, 예배하는 방식도 구약의 방식대로 해야 한다. 그런데 안식교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 모순을 범하고 있다.
*그런데 성도들에게 신약시대에 와서 구약시대처럼 안식일을 구별하여 지키지 않고 일요일을 주의 날로 구별하여 지키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어보면, 정확하게 대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고작 하는 대답이 있다면, 사도 시대부터 일요일을 주의 날로 지키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그 전통을 따르고 있다는 대답이다. 그러나 이것은 정확한 대답이 될 수가 없다.
*그런데 신약시대에 와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주일을 지키는 이유를 정확하게 모르는 것은 평신도들뿐만 아니다. 목사들 중에서도 사도 시대부터 주일을 지키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그 전통에 따라서 주일을 지키게 되었다고 대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목사들조차도 왜 주일을 지키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성경적으로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성도들에게도 바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안식교의 비성경적인 주장에 대해서도 제대로 반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주일 예배는 성경에 없는 불법이고,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며 일간지에 광고까지 낸 목사도 있다. 자신을 성결교 목사라고 밝힌 한성호 목사는 ‘지금의 일요일 예배의 뿌리는 성경이 아니라 이교들의 태양신 숭배의 날에다가 예수님의 부활을 정치적 목적으로 접목시킨 것’이라고 하면서 “어느 한 날을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문제라면, 하나님의 계명인 ‘토요 안식일 예배’를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는 것이 성경적이고 옳다.”는 주장을 2012년에 한국일보와 중앙일보에 격주로 9차례나 광고로 싣기까지 하였다. 그런데 한성호 목사의 주장에 각 교단들은 제대로 된 반박조차도 못하고 무반응으로 일관하였는데, 목사들조차도 왜 주일을 지키는지에 대하여 성경적으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신약시대에 와서 주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정하셨기 때문이다. 성경은 구약의 안식일 성수가 신약의 주일 성수로 바뀌게 될 것임을 계시하고 있다. 성경은 구약의 안식일은 신약의 주일의 그림자가 됨을 계시하고 있다. 그리고 주일의 그림자인 안식일은 예수님에 의해 완성되어 폐하여지고, 안식일의 완성인 주일을 구별하여 지키게 될 것임을 성경은 계시하고 있다.
*성경 계시의 특징 중의 하나가 점진적인 발전이다. 처음 계시가 주어질 때는 그 의미가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계시의 의미가 점진적으로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성경 계시의 특징이다. 그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창3:15의 ‘여인의 후손’에 대한 계시이다. 오늘날은 창3:15에서 언급하고 있는 ‘여인의 후손’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지만, 처음 이 계시가 주어졌을 때는 아무도 여인의 후손이 누구인지를 몰랐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 계시를 보충하는 다른 계시들이 주어지면서 여인의 후손이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이 점차적으로 분명해지게 되었다. 안식일과 주일의 관계도 이와 같은데, 성경은 처음에는 안식일 성수를 말하고 있지만 계시의 점진성에 의해 안식일은 주일의 그림자라는 사실과 그림자인 안식일이 예수님에 의해 완성되어 주일 성수로 바뀌게 될 것임을 계시하고 있다.
*따라서 안식일을 성수하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성경에 대하여 무지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안식일인 토요일이 주일로 날자만 바뀐 것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주장 역시 성경적인 근거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설득력도 없다. 물론 안식일에 나타난 안식의 교훈과 정신은 지금도 강조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율법적인 의식 혹은 제도로서의 안식일은 이제는 없어졌다. 안식일은 예수님에 의해 완성되어 폐하여지고, 그 대신 주일이 새로 제정되었다.
Ⅰ.주의 날은 예수님께서 부활을 통해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재창조를 기념하는 날이다.
1.안식일은 처음에는 하나님의 천지만물 창조를 기념하는 날로 지켰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뒤에 안식하신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
*(창2:3)“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성경에서 안식일을 지켜야 됨을 최초로 언급하고 있는 곳은 출16:23인데, 애급에서 해방되어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로 들어와 만나를 먹게 되면서부터이다.
*(출16:23)“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그리고 십계명이 주어지면서부터 안식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무적으로 지켜야 날로 법제화되었다.
*(출20:8-11)“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그런데 여기에 보면, 안식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켜야 하는 이유가 하나님 창조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여 거룩하게 하였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켜야 됨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처음 안식일을 지키게 되었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지켰다.
2. 이스라엘이 광야생활을 하게 되면서부터 점차적으로 안식일을 지키는 이유에 애급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해지게 되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계시의 점진성에 의해 하나님의 천지만물 창조를 기념하기 위해 안식일을 지키는 것에서 한 걸음 더 진전되어 애급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해지게 되었다. 처음에서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 안식일을 지켰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애급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도 안식일을 지키게 된 것이다.
*(신5:15)“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하나님께서 애급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은 그들에게 참된 안식을 주시기 위해서였다. 이스라엘의 구원에는 안식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급에서 구원해 주신 후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 속에는 안식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급에서 구원하신 것도 그들에게 가나안의 안식을 주시기 위해서였으며,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가나안인 천국의 안식을 누리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급에서 구원해내신 후 “내가 너희를 애급에서 구원해내었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단순히 천지만물 창조를 기념하는 차원에서만 안식일을 지키지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애급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는 차원으로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신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이유에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해지게 된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해진 안식일은 신약시대가 되면서부터 서서히 폐지되고, 대신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예수님이 부활하신 일요일을 주의 날로 지키는 것이 자리를 잡게 되었다.
3.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일요일을 주의 날로 지키기 시작한 것은 사도 시대부터이다.
*계1:9을 보면, 사도 요한이 주의 날에 밧모 섬에서 계시를 받았는데, ‘주의 날’이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일요일을 가리킨다. 사도 시대부터 안식일을 지키는 대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일요일을 주의 날로 지키기 시작하였다. ‘주의 날’은 ‘주일’이라고도 하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여 산 소망을 주신 날이다.
*(벧전1:3)“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구약의 안식일은 단순히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것을 기념하여 지킨 날만은 아니다. 애급에서의 구원을 기념하여 지킨 날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 구원받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죄악 세상에서 구원받는 것을 상징한다. 한마디로 안식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완성을 예표 하는 날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급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여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신 것은 안식일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을 기념하는 날인 주일의 그림자가 된다는 것을 암시하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수님은 주일날 새벽에 부활하심으로써 구원을 완성하셨다. 그러므로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재창조의 날로 구약의 안식일을 완성하신 날이다. 그리고 구약의 안식일은 예수님에 의해 완성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지킬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신약의 성도들은 구약의 안식일을 지키는 대신에 주님께서 안식일을 완성하신 날인 주일을 지키는 것이다.
*또한 주의 날은 성령이 강림하여 교회가 시작된 날이다. 다시 말해서, 성령이 강림하신 오순절은 주일날이다(행2:1 참고). 이런 점에서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예표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서 계시를 받은 날이기도 하다(계1:10).
Ⅱ.주의 날은 하나님이 새로 정하여 주신 날이다.
1.주의 날은 예수님께서 구약의 율법에 속한 안식일을 폐하시고 새롭게 제정해 주신 날이다.
*지금의 토요일은 안식일이다. 유대교는 지금도 안식일에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다.
안식일을 지키는 유대인들의 습관은 초대교회가 세워지고서도 한참동안 지속되었는데, 이 습관 때문에 안식일과 주의 날을 함께 지키기도 했다. 그러나 초대교회 후기에 가서 안식일 관념은 점점 사라지고 주의 날만을 그리스도인들이 기념하게 되었는데, 일요일이 주의 날로 완전히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주후 325년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가 일요일에 모든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 예배하라는 법령을 반포하면서부터이다. 그리고 주의 날에 성도들은 주님을 예배하면서 주의 상에서 함께 떡을 떼었고(행20:11), 준비한 연보를 드리기도 했다(고전16:2).
*구약의 안식일은 율법으로 제정된 날이다. 그리고 율법에 속한 안식일은 신약의 주일에 대한 그림자이다. 율법은 주님의 온전하신 사랑으로 성취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구약의 율법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고 있다. 예수님께서 그의 몸으로 율법을 완성하셨다. 구약시대에 의식과 관계되는 율법 즉, 제사법, 안식일 법 등은 모두 예수님에 의해서 완성될 어떤 실체에 대한 그림자에 해당되는 법이다.
*(히10:1)“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구약시대의 제사법은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과 신약시대의 예배의 그림자이며, 구약시대의 안식일은 신약시대의 주일의 그림자이다.
그리고 이 그림자들은 예수님에 의해 모두 완성되었다. 예수님께서 그림자에 해당되는 율법들은 모두 완성하심으로써 그림자를 폐하신 것이다.
*(엡2:15)“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여기서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그림자에 해당되는 율법들을 모두 완성하심으로써 더 이상 필요 없게 하셨다는 것이다.
실체가 오게 되면, 그림자는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된다.
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때 먼저 모델 하우스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구경을 시킨다. 모델 하우스는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의 모형에 해당된다. 때문에 아파트가 모두 완성되면, 모델 하우스는 철거가 된다.
*구약의 율법들 중에서 의식과 관계되는 율법들은 모두 모델 하우스와 같은 것이다. 앞으로 완성될 어떤 실체를 미리 보여주기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모형에 불과하다.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께서 모형을 통해 보여주신 것들을 모두 완성하셨다. 구약의 제사법도 완성하셨고, 구약의 안식일 법도 완성하셨다. 때문에 더 이상 모형이 필요 없게 된 것이다. 실체가 나타났기 때문에 더 이상 그림자가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그런데도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의 날인 주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구약의 안식일 법을 완성하여 폐하시고, 새롭게 제정해 주신 날이다. 따라서 주일은 안식일이 변경된 날도 아니며, 안식일을 대체하기 위해 주어진 날도 아니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주의 날은 지금의 일요일이다. 우리는 ‘주의 날’을 ‘주일’이라고도 부른다. 물론 ‘주일’이라는 말도 ‘주님의 날’이란 뜻으로 그렇게 부르고 있지만, ‘주의 날’로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여하튼 주일은 예수님께서 부활을 통해 율법에 속한 안식일을 완성하여 폐하시고, 새롭게 정해 주신 날이다. 따라서 지금은 안식일 법이 유효하지 않는다. 그리고 안식일 관념으로 성수 주일하는 것도 잘못이다. 또한 로마력에 일요일이 태양의 날이라고 하여, 주의 날 기념을 태양을 숭배하는 우상숭배 행위로 몰아세우는 것도 잘못이다.
*알지 못하고 믿는 것은 우맹이요, 맹목적인 신앙은 불쌍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기독교인 중에 주의 날이 도대체 무엇에 근거하여 지켜야 하는지 알고 믿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주의 날의 근원도 모르면서 매 주일이면 교회에 열심히 쫓아다닌다. 주의 날이란 단지 교회에 가서 예배하는 날이라고만 안다. 그래서 예배당 문턱만 부지런히 밟는다. 이것은 참 믿음이 아니다.
2. 하나님은 안식일을 폐하고, 새로운 날인 주의 날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1)하나님은 예수님이 신령한 집을 세우는 데 필요한 머릿돌이 되실 날을 정하셨다.
*본문의 말씀은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는 날이 있는데, 그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날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되어 있다.
*(벧전2:5-6)“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예수님이 신령한 집의 머릿돌이 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머릿돌은 성경의 예언대로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었다. 유대인들은 제사장 나라의 백성으로 선택을 받은 사람들로 그 자신들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져야 하는 사명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신령한 집을 세우는 데 필요한 머릿돌이 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분이시다. 그러나 예수님을 머릿돌로 삼아 신령한 집으로 세워져야 할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버렸다. 예수님은 영적인 집을 건축해야 할 건축자들에 의해 버림받은 돌이 되신 것이다.
*‘신령한 집’은 ‘영적 성전’을 의미하는데, 곧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말한다. 구원받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의 몸인 교회이며, 구원받은 사람들이 모여 예배하는 공동체가 또한 교회인 것이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릿돌로 하여 세워지는 영적인 성전이다.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릿돌로 삼아 신령한 집으로 세워져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릿돌이 되시고, 모든 구원받은 성도들은 머릿돌이 되신 이 초석 위에 신령한 집으로 세워져야 한다.
*(엡2:20-22)“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2)성경은 일요일이 하나님께서 새로 정하여 주시는 날이 될 것임을 계시하고 있다.
(1)예수님은 부활하여 신령한 집의 초석이 되는 머릿돌이 되셨다.
*예수님이 머릿돌이 되신 날이 언제인가?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무덤에 장사되었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셨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써 신령한 집의 초석이 되는 머릿돌이 되셨다. 예수님은 부활을 통해 새로운 영적 성전의 머릿돌이 되신 것이다.
*(행2:36)“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행4:12)“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예수님은 부활하여 우리의 구원의 초석이 되셨다. 그리고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 바로 주의 날, 즉 우리들이 주일이라고도 부르는 일요일이다.
(2)성경은 예수님이 일요일에 부활하실 것임을 예언하고 있다.
*(레23:9-1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유대인들 곡물을 추수를 할 때 가장 먼저 수확한 곡물의 첫 단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가서 요제로 드렸다. 그런데 곡물의 첫 단을 하나님께 요제로 드려야 하는 날이 언제인가 하면, 안식일 이튿날이다. 안식일 이튿날이란 안식일인 토요일 다음 날, 즉 일요일인 것이다. 수확한 곡물의 첫 단은 반드시 안식일 이튿날인 주일날에 하나님께 요제로 드려야 했다.
*그러면 곡물의 첫 단은 무엇을 의미하며, 안식일 이튿날에 이것을 요제로 드리게 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고전15:20)“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도 바울은 구약시대에 곡물의 첫 단을 안식일 이튿날에 요제로 드리게 한 것의 비밀이 무엇인지를 알았는데,
예수님께서 주일날에 부활하심으로써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실 것을 예표 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3)주일은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맺으신 날이다.
*‘요제’란 제물을 높이 들어 흔들었다가 내리는 방법으로 드리는 제사인데, 요제로 드린 제물은 다시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졌다. 요제로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은 하나님을 섬긴 대가로 제사장에게 주어져 제사장이 먹게 하였던 것이다. 따라서 곡식의 첫 단을 요제로 하나님께 드린 것은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는 것이며, 부활의 첫 열매로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원받은 성도들의 몫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부활을 구원받은 성도들의 소득으로 주셨다.
*(레23:15-16)“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곡물의 첫 단을 하나님께 요제로 드린 날로부터 시작하여 일곱 안식일이 지난 이튿날, 즉 50일째 되는 날에 새 소제를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이다. 곡물의 첫 단을 요제로 드린 날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이 바로 ‘오순절’인데, 오순절 역시 안식일 이튿날이기 때문에 일요일이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세상에 계시다가 승천하셨다. 그리고 승천하신 뒤 10일째 되는 날, 즉 새 소제를 드리는 날인 오순절에 약속대로 성령이 강림하였고, 성령세례를 받은 제자들은 완전히 새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새 소제로 드려지게 되었다. 성령 충만을 받은 제자들은 능력이 충만해졌으며, 땅의 사람이 하늘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성령 충만한 제자들은 주의 말씀을 전했는데, 행2:14을 보면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 높여 복음을 전했다. 마16:19에서 주님이 주신 천국 열쇠를 오순절에 강림한 성령을 충만하게 받고 나서 처음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찔림을 받은 사람들이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며 물었고, 베드로는 이들에게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고 하였다(행2:37-38).
*베드로는 먼저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을 것을 촉구하였는데, 겔36:26과 슥13:1에서 약속한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거민을 위하여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행2:39)“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여기서 말하는 ‘이 약속’은 회개하고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면,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는 약속이다. 여기서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는 것은 곧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도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베드로의 입을 통해 렘31:31-34에서 약속하신 새 언약을 선포하게 하셨는데, 이 약속이 바로 ‘신약’(New Testarment)인 것이다.
*(렘31:31-34)“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옛 언약인 율법을 대신하여 새 언약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여기에 보면,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고 하였다. 새 언약을 맺는 날이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그날이 바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인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로 새 언약이 맺어졌는데,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인 주일은 새 언약이 맺어진 날인 것이다. 그리고 그 새 언약은 회개하고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죄 사함을 받아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곧 구원받아 부활에 참여하게 된다는 말인데, 이것이 바로 새 언약인 것이다.
*예수님은 안식일 이튿날인 일요일에 부활하심으로써 신령한 집을 세우는 주초가 되는 머릿돌이 되셨다. 주님이 부활하신 일요일을 성경은 ‘안식일 이튿날’ 혹은 ‘안식 후 첫 날’이라고도 말하고 있는데, 주님이 부활하신 날인 주일은 새 언약을 맺기 위해 하나님이 정하신 그날인 것이다.
(4)하나님은 새 언약을 통해 다윗의 퇴락한 장막을 다시 세우셨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삼천 명이나 세례를 받았는데, 이렇게 해서 지상에 최초의 그리스도의 교회가 창립되었다. 그리고 이 교회는 암9:11-12에 예언된 다윗의 장막이다. 퇴락한 장막이 다시 세워지게 된 것이다.
*(암9:11-12)“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교회가 세워진 것이 곧 다윗의 무너진 장막이 다시 세워진 것임을 밝힌 사람이 바로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중의 한 사람이었던 야고보인데, 야고보는 예루살렘에서 첫 번째로 열린 교회회의에서 이 사실을 인정하였다. 예루살렘에서 열린 교회회의는 이 땅에 교회가 세워진 후 최초로 열린 회의인데, 이방인들 중에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할례를 행하고 율법을 지키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모였다. 이 회의에서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며, 할례나 율법의 어떤 행위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야고보는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고 구원받는 것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한 예언의 성취라고 말하였다.
*(행15:12-18)“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은 구약의 안식일을 폐하시고, 새 언약이 선포되는 주일을 주실 것을 이미 구약성경 곳곳에서 계시를 하였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고집하는 것은 다시 구약의 율법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 언약을 맺는 주일을 주실 것을 구약성경 곳곳에서 약속을 하셨고, 그 약속대로 주일날 예수님을 부활하게 하여 새 언약을 주셨다. 따라서 주일은 하나님께서 율법에 속한 안식일을 폐하시고 새롭게 주신 날로 새 언약이 선포된 날이다. 그래서 사도들은 안식일 대신 주일을 지키기 시작하였고, 오늘날 우리들 역시 주일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안식 후 첫날 부활하셨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이 바로 주의 날이라고도 하는 일요일이다. 주의 날은 안식일이 아니다. 안식일이 변경된 날도 아니다. 하나님이 새롭게 정하여 주신 날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써 신령한 집을 세우는 머릿돌이 되신 날이며, 성령이 임한 날이며, 베드로가 천국 열쇠를 처음 사용한 날이며, 최초로 교회가 세워진 날이다. 더러움을 씻는 회개의 샘이 열리고, 새 언약인 구원의 약속이 선포된 날이다. 다윗의 퇴락한 장막이 다시 세워진 날이다.
*그리고 이 날은 구약의 안식일처럼 강제성을 가지고 지켜야 할 날이 아니라,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지켜야 할 날이다. 오늘날 우리가 지키는 주일은 구약의 율법에 속한 안식일과는 다른 날이다. 새로운 언약이 주어진 날이며, 구약의 안식일과는 새로운 의미를 지닌 날이다. 그리고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은 옛 언약인 율법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라, 새 언약에 속한 사람들이다. 구약의 성도들은 옛 언약에 속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율법의 안식일을 지켰다.
그러나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새 언약에 속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새 언약이 선포된 주의 날을 지키는 것이다. 주의 날에 성도들이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고, 봉사하면서 서로 기쁨을 나누는 것이다. 새 언약이 선포된 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신약의 성도들은 주의 날인 주일을 지키는데, 이 날은 구원받은 성도라면 누구나 자발적으로 지켜야 하는 날인 것이다.
*구약시대에는 안식일에 하나님께 예배하였다. 그러나 구약의 안식일은 신약의 주일의 그림자이다. 때문에 성경은 안식일이 주일로 새롭게 제정될 것임을 계시하였다. 그리고 이 계시는 예수님에 의해 완성되었다. 따라서 주일 성수, 주일 예배는 구약 계시의 성취이다. 예수님께서 일요일에 부활하심으로써 구약의 안식일이 완성되었는데, 구약의 예언이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성취된 것이다.
*우리가 분명하게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은 구약의 안식일 대신 일요일을 주의 날로 지키는 것은 교회의 전통에 의해서 된 것도 아니며, 교회의 권위로 그렇게 정한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새롭게 정해 주신 날이다. 주일은 인간이 정한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새롭게 정하신 거룩한 성일이다. 그래서 본문은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본문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고 하였다. 주일은 구약의 안식일처럼 의무에 의해서 지키는 날이 아니다. 구약의 안식일은 율법으로 제정된 날이다. 법에 의하여 반드시 지켜야 할 날로 정해진 것이 안식일인데,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법으로 정해졌다는 것은 지키지 않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벌이 뒤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안식일을 범하는 자는 죽이라고까지 하였다(출31:14-15, 35:2). 그러나 신약의 주일은 의무에 의해 지키는 날이 아니다. 즐거워하고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여 지키는 날이다. 법에 의하여 강제로 지키도록 규정하는 날이 아니라,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여 지키도록 하는 날이다.
*사실 구약시대에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율법에 의하여 반드시 지키도록 규정되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선민의 표징이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언약의 백성이라는 표징이었던 것이다.
*(출31:16-17)“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
*때문에 구약시대에 안식일을 지키는 것도 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강제성보다,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선민이라면 당연히 자원하는 마음으로 지켜야 한다는 사실이 앞섰던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법적인 강제성 이전에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이라면 당연히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약시대의 성도들이 주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새 언약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도리인 것이다. 주일을 성수하는 것은 하나님의 새 언약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는 표징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새 언약에 참여한 성도라면 누가 강제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원해서 주일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지키게 되는 것이다.
*달력을 보면, 주일은 모두 빨간색으로 되어 있다. 교통 신호등에서 빨간 불기 켜지는 것은 멈추어서라는 신호이다. 주일을 빨간색으로 표시하는 것도 모든 사람이 가던 길도, 하던 일도 모두 멈추라는 정지표시다. 주일은 주님의 날이므로 예수님을 섬기는 일 외에는 하지 말라는 적신호임을 알아야 한다.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왔는데도 무시하고 가게 되면, 반드시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달력에서 주일을 빨간색으로 표시하고 있는 것도 하나님을 예배해야 할 날에 세상일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면 위험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동서고금을 통해 주일을 잘 지키는 나라는 번영하고, 주일을 안 지키거나 주일에 전쟁을 일으킨 나라들은 모두 망했다.
*나폴레옹이 1813년 10월 17일 주일에 영국을 침공하였다가 웰링턴에게 패배했고, 일본은 1941년 12월 8일 주일에 미국을 침공했다가 원폭 세례를 받고 항복했으며, 북한 김일성은 1950년 6월 25일 주일에 남침했으나 지금은 세계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가 되었다, 영국의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화란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지 못하자 아메리카 대륙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이들은 67일 동안 항해하는 대서양 위에서도 주일을 성수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은 땅에 입을 맞추며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하고 찬양을 드린 일이었다. 이들은 먼저 교회를 세웠고, 그 다음에는 학교를 세웠고, 그 다음에는 공회당을 지었다. 바다 가운데서도 닻을 내리고 주일을 지키는 신앙이 청교도의 신앙이요, 오늘의 미국의 번영을 가져온 것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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