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구성요소(構成要素)와 그 이해  

 

종교적 예배는 하나님 곧 성부, 성자, 성령께만 드려야 하고(요5:23;고후13:14;마4:10;계5:11-13),

천사들이나 성도들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에게 예배해서는 안됩니다(골2:10;계19:10;롬1:25).

또 다른 어떤 이의 중보를 통해서도 예배할 수 없고, 오직 그리스도의 중보를 통해서만 예배해야 합니다(요14:6;딤전2:5;엡2:18).

예전의식은 교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어, 00교회 '주일 낮 예배' 순서를 표본으로 하였습니다.

            

0. 준비(準備)

예배 시작 10분전에 입실하여, 조용히 묵상, 기도의 순서를 가지거나, 성경 본문을 미리 찾아두는 등 예배자의 마음을 경건히 하여 예배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시95:6;합2:20).

 

1. 전주(前奏, prelude)

오르간 반주자의 반주로 예배의 준비를 알린다(롬12:1).  

*전주곡의 연주가 끝나면 모두 일어서 고개 숙이고 삼위일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기도한다(엡2:22).

 

성부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시고 우리를 축복해 주시며, 성자 예수님은 자신의 피 공로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해주시고,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입술을 열어 거룩한 기도와 찬송을 드릴 수 있게 해주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귀와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 

 
2 송영(送迎, choral introit)

입례송. 예배자들에게 예배가 시작된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이다. 성령의 강림하심을 기원하며 찬송으로 환영한다(대상16:36).

 
3. 예배에의 부름(call to worship)

성시낭독. 인도자가 회중을 불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인도자가 대신하여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중들을 예배가운데 임하게 한다.

하나님의 엄숙한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현존을 깨닫는다(사55:1;렘29:12;고전6:19,20;마11:28).

 
4. 축원(祝願, invocation)

성령 임재의 기도. 예배에 성령으로 임재하신 하나님의 권능과 현존을 깨닫도록 해달라는 기원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 예배를 성령님이 도우셔서 모두 정성스럽게 그리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수 있게 해달라는 간단하고 간절한 기도이다(요4:24;시141:2).

 
5. 개회찬송(開會讚頌, opening hymn)

예배하도록 부르신 하나님을 우러러 보면서 찬양으로 응답하는 것이다.

이때에 부르는 찬송은 반드시 하나님을 향한 경배와 찬양의 뜻이 담긴 찬송이어야 한다.(시9:11,135:3)

 
6. 신앙고백(信仰告白, affirmation of faith)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처음 영접할 때 하는 회심의 고백이면서, 생활 속에서 하나님께 하루의 삶을 맡기며 하나님과의 친교를 확인하는 반복적인 고백이다.

따라서 사도신경은 우리의 삶과 신앙생활의 근거이다(요일1:9,5:4).

 
7. 교독(交讀, responsive reading)

시편 교독으로써 찬송가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편은 예배를 위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찬송 중에서 가장 좋은 찬송이다(엡5:19).

*교독이 끝나면 자리에 앉아 고개 숙이고 대표 기도자의 기도에 참여한다.

 
8. 대표기도(代表祈禱, congregational prayer, common prayer)

공동기도. 회중의 대표자가 기도하는 경우로, 예배하는 회중을 위하여 하나님께 아뢰고 구하는 기도이다.

그러나 예배하는 회중 모두가 함께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므로 회중이 무엇을 기도하기를 원하는가를 찾아야 한다.

그냥 해서 중언부언하는 것보다 기록한 것을 읽어도 훌륭한 기도가 된다.

대표자가 기도할 때 회중은 진지하게 동참하고 "아멘"으로 참여한다(엡6:18;빌4:6;계8:4).

 
9. 회중찬송(會衆讚頌, congregational singing)

찬송은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는 것을 인식하여 회중들이 한 마음 되어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여 영광을 돌린다(골3:16;히13:15).

 
10. 성경봉독(聖經奉讀, scripture reading)

설교할 말씀을 읽는 순서로서, 하나님의 말씀이 참여자에게 충만히 임하시기를 기도하면서 읽고, 회중은 마음속으로 감사히 받으면서 아멘으로 화답한다

(행15:21;눅4:16-17).

 
11. 찬양(讚揚, anthem)  

찬양대의 찬양은 모두를 대표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인데, 예배자들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함께 끌고 가는 헌신의 경험을 준다.

또한 예배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할 수 있도록 마음의 그릇을 준비시켜 준다(시149:1,150:1-6).

 
12. 목회기도(牧會祈禱, pastoral prayer)

하나님께서 설교를 통하여 역사해 달라는 간구인 동시에 성령께서 임재하시어 마음을 열어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해 달라는 설교자의 기도이다(롬8:27).

 
13. 설교(說敎, anthem, today's message)  

설교자가 하고자 하는 말씀이나 교훈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 을 설교자에게 주어서 말하게  하는 것이다(시19:7-10;막16:20).

그러므로 설교자는 봉독한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서 성도들에게 하시려는 말씀이 무엇인가?  를 찾아내고,

그 말씀을 어떻게 알아듣기 쉽게 전할까? 를 기도하며,

 

또  어떻게 하면 이 말씀 앞에서 회중이 결단할까? 에 대하여 성령님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히4:12;딤후3:15-17).

설교를 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또 설교를 듣는 사람도 중요하다(요16:13;수1:8).

옥토가 준비되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기 때문이다(마13:1-23;행17:11).


14. 기도(祈禱, prayer)  

설교한 말씀과 관련하여 성령님의 도우심을 설교자가 기도한다(롬12:2).

설교자에 의하여 증거된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에 비추어 새로운 다짐을 한다.


15. 회중찬송(會衆讚頌, congregational singing)

하나님의 말씀이 설교자를 통하여 선포된 다음에 예배자들은 감사의 응답을 표현하는 것으로 마음을 하나님 앞에 결단하는 내용의 찬송을 한다(시100:4).


16. 봉헌(奉獻, closing hymn, offering)

헌금. 희생제물의 대신으로, 나와 내 소유를 주님께 드리며, 주님께 헌신하겠다는 예배자의 신앙고백이다.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재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이 예배의 절정을 이루는 것이다.

따라서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려야 한다(고전16:1;고후9:7;눅21:3).  

*헌금을 하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특별 찬양을 한다.

 

17. 축복기도(祝福祈禱, prayer)

봉헌기도. 성도들의 예물을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받으셔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서 요긴하게 사용되어지게 하시고, 성도들에게 복을 내려주시기를 비는 기도이다.
성도들의 모든 형편을 생각하면서 그들의 관심사를 일일이 하나님께 고하며, 용서와 평강과 번영과 행복을 위해 목회자가 드리는 기도이다.

특별한 관심사를 가지고 기도할 때에는 모든 예배자가 "아멘"으로 조용히 동참하는 것이 좋다(고후13:13;엡1:2).

 
* 성찬예식(聖餐禮式)
교회에 따라 시기가 다르며, 세례식과 성찬식을 행한다.

 
18. 광고(廣告, annoucements)

교회 소식을 전하며, 세상 가운데서 우리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인사하며 나누는 시간이다.

그리고, 짧은 교제의 시간으로 사용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롬16:16;행2:42;빌3:1-3).

*광고가 끝나면 찬송 준비를 하면서 일어선다.  


19. 폐회찬송(閉會讚頌, closing hymn)

예배를 마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뜻에서 송영곡을 찬송한다(롬15:11;시96:1,2).

또는 '주의 기도'(The Lord's Prayer)를 찬송한다.

 
20. 축도(祝禱, benediction, blessing)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는 사람들에게 주신 작별 인사와 같다.

세상은 마귀가 제 때가 가까운 줄을 알고 두루 삼킬 자를 찾아다니는 곳이지만 그 세상에서도 꼭 승리하며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의 인사이다.

 

우리에게 이 약속(마28:20)을 이미 해 주셨다.

기도는 사람이 하나님께 기원하는 것이지만, 축도는 제사장이 하나님의 위임을 받아서 하나님의 복을 대신 선언하는 것이다(민6:23-27;고후13:13).

 
21. 후주(後奏, postlude)

올겐의 연주와 성가대 송영으로 예배를 마치게 된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갈 때 회중들에게 예배의 정신과 느낌을 간직하도록 하는 것이다(시89:52).  

*후주가 끝날 때까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세상에서의 감당할 일들에 대하여 간구한다(빌4:6).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을 향하여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한다(요4:22)."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배하고 있었지만, 예배의 참 대상을 알지 못한 체 예배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들의 예배는 예배에서 요구되는 합당한 지식이 없이 열성적인 마음만 드린 예배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신령(성령이 주신 마음)으로 예배하였지만, 진리(하나님의 말씀)로는 예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열광적이고 열심이 있는 감격스러운 그리고 적극적인 예배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예배도 진리 위에 기초한 것이라야 하며,

또 진리를 따라 예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예배 속에 뜨거운 마음으로 갈급해 하는, 감격스러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열심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참된 예배는 이 둘의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출처ⓒ†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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