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이해를 돕는 문장 부호(文章符號)                         


 

 

글의 이해를 돕는 문장 부호(文章符號)


문장 부호는 문장의 뜻을 돕거나 문장을 구별하여 읽고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하여 쓰이는 부호를 말한다.

문장 각 부분 사이에 표시하여 논리적 관계를 명시하거나 문장의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기위하여 표기법의 보조수단으로 쓰이는 부호를 말한다.

구두점이라고도 한다.

 

문장부호의 기원적 형태는 한문 원전(原典)을 읽을 때 독해(讀解)의 필요에서 찍는 훈점(訓點)에서 찾을 수 있으며,

표현을 위해 사용된 문장부호의 발달은 로마자가 소개되면서 부터 차용·발전한 것이다.

 

주로 쓰이는 문장 부호에는 . 온점 , 반점 ? 물음표 !느낌표 “ ”큰따옴표 ‘ ’ 작은따옴표 ... 줄임표 · 가운뎃점 : 쌍점 물결표 / 빗금 ( )소괄호 등이 있으며,

문장부호의 표기는 부호 하나를 한 글자로 취급하므로, 한 칸에 하나씩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명칭과 용법은 다음과 같다.

 

`1. 온점 [.]

설명하는 말(서술), 시키는 말(명령), 권유하는 말(청유) 따위를 나타내는 문장 끝에 쓰고,

숫자의 정수(整數) 단위를 표시할 때, 또는 구미어의 약자 뒤나 아라비아 숫자로 연월일을 표시하는 숫자 뒤에 쓰인다.

제목이나 표어에는 쓰지 않으며, 가로쓰기에는 온점(.)을 쓰고, 세로쓰기에는 고리점(。)을 쓰나 최근에는 세로쓰기에도 온점을 찍는 경우가 많다.

가로쓰기에서는 아래 쪽 가에, 세로쓰기에서는 글줄의 가운데 찍는다. (예: 22.5kg, Mr., 2014.6.10. 등)

 

2.  반점 [,]

의미가 중단되어서 읽을 때에 잠깐 쉬는 것이 좋을 자리에 찍는다.

같은 자격의 말이 연결될 때와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 가벼운 감탄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쓴다.

정수 단위의 숫자를 세 자리마다 구분할 때도 쓰인다.

(예:5,000,000원). 가로쓰기에는 반점(,), 세로쓰기에는 모점(、)을 쓴다.

 

3.  물음표[?]

직접 질문할 때와 반어(反語)나 수사의문(修辭疑問) 또는 가벼운 감탄을 나타낼 때 을 나타낼 때 쓰인다,

 한 문장에 몇 개의 물음이 겹쳤을 때 맨 끝의 물음에만 쓴다.

 

4.  느낌표 [!]

느낌을 힘차게 나타내는 말끝과 강한 명령문, 감정을 넣어 다른 사람을 부르거나 대답할 때에 쓴다. (부지런한 농부님!)

 

5.  큰따옴표 [“ "] 

글을 쓰면서 글 가운데에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 남의 말을 인용할 경우에 쓴다.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다라고 하였다.)  겹낫표(『 』) [《 》인용표]

 

6.  작은따옴표 [‘ ’] 

특별히 쓰이는 말, 특히 강조하여 주의를 돌리려는 말과 신문이름·책이름·제목 등을 두드러지게 보일 때,

또 글월 가운데서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 등을 보일 때와 따온 말 가운데서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에 쓰인다.  낫표(「 」) [〈 〉거듭 인용표]

 

7.  줄임표 [...] 

할 말을 줄였을 때와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에 쓴다.

 

8. 가운뎃점 [·]

쉼표로 연결된 말이 다시 여러 단위로 나눠질 때와 특별한 뜻을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나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쓴다.

 (예:오이·수박·참외, 3·1절, 6·25전쟁).

 

9.  쌍점 [:]

이미 서술한 말에 내포되는 사항을 다시 자세히 설명하거나 예로 들 때 (문방사우:붓, 먹, 벼루, 종이) 세부사항을 나열하고 그것을 다시 묶을 때, 긴 인용이나 진술을 이끌어 낼 때, 저자와 책이름 사이 등에 쓰이며, 비율 표시로도 쓰인다. (요한3:16)  쌍반점(;)

 

10. 물결표 [~] 

‘내지’라는 뜻으로 쓴다. (내지: 수량을 나타내는 두 말 사이에 쓰여 수량의 범위가 그 사이에 있음을 나타내는 말) (1020)

 

11.  빗금 [/] 

대응·대립되거나 대등한 것을 함께 보이는 단어·구·절 사이에 쓰고, 대등한 것으로 '또는' 을 나타낼 때, 분수를 나타낼 때에 쓰기도 한다

(예: 착한 사람/악한 사람, 이백삼십 원/230원, (○○)이/가, 1/4분기, 1/6).

 

12. 묶음표 

다른 글과 구별하고자 하는 부분의 앞뒤에 쓰는데 ( )소괄호 { }중괄호 [ ]대괄호가 있다

소괄호 - 원어·연대·주석 등을 넣을 때, 앞말을 이해하기 쉽도록 보충할 때 쓰며, 보충하는 경우에는 앞말에 붙여 쓰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띄어 쓴다.

중괄호 - 여러 단위를 동등하게 묶을 때 쓴다.

대괄호 - '꺾쇠묶음'이라 하여 수학에서 자주 쓰인다.

 

13. 줄표 [―][풀이표]

글 중간에 따옴표 모양으로 어구를 넣을 때 그 앞뒤에 쓰고, 여러개를 나열하여 하나로 통일시키거나,

하나의 통일된 데서 여러 개로 나열시킬 때 등에 쓰인다.

 

이외에 드러냄표, 안드러냄표 숨김표 [××, ○○], 빠짐표[□], 같음표[〃] 등이 있다

 

우리생활의 문장부호의 사용


1. 문장부호는 글의 이해를 쉽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목적에 따라 문장부호의 사용은 정해진 규칙에 의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문장부호를 사용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확한 규칙의 숙지 없이 그저 느낌상 되는대로 문장부호를 쓰는 경향이 있다.

 

2. 최근에 들어서는 문장부호의 사용범위가 더 넓어지기도 한다. 이모티콘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모티콘은 문장의 이해라는 기능이 아니라 시각적인 효과를 내려는 목적에서 문장부호를 사용한다.

 

3. 일상적인 생활에서 임의적인 문장부호의 사용은 의사소통에 비교적 작은 영향을 끼치지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여야 할 때,

잘못된 문장부호를 사용하여 의사소통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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