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곡, 아베마리아를 교회에서 부를 수 있는가
미사곡(진혼곡, 대관식 미사곡, 아베 마리아)
이 용어는 개혁교회가 즐겨 쓰는 말은 아니다.
다만 찬양대가 찬양할 때, 혹은 찬양대가 발표회를 할 때 소위 대곡(大曲)을 선택해서 하게 되는데 이 때 주로 사용하게 되는 찬양곡이 중세나 그 이후의 로마교회가 미사에 사용하던 곡을 가지고 노래할 때 쓰게 되는 말이다.
종합적으로 미사곡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는 진혼미사곡, 대관식미사곡, 아베 마리아와 같이 잘 알려지고 즐겨 부르는 곡들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곡들이 개혁교회에서 불려진다고 할 때이다.
찬양은 신앙고백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자신의 신앙을 담아서 공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위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미사곡을 그대로 개혁교회의 찬양대가 부를 수 있는 가하는 질문은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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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것은 이러한 미사곡들은 대형교회의 찬양대가 아니면 거의 부를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만큼 규모와 실력이 동반되어야만 할 수 있는 곡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곡을 다른 교회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교회들이 부르다보니 아무런 생각 없이 따라서 하게 되는 경우들이 생긴다.
우선 예배는 제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어떤 미사곡이 되었든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찬양하는 내용은 곧 교리적인 것인데 그것을 달리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문제이다.
로마교회는 제사의 의미로서 미사를 행한다.
그리고 그것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것인데 그 내용을 그대로 찬양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자연스럽게 문제의식을 가지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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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진혼미사곡은 개혁교회에서 부를 수 없는 곡이다.
진혼곡이란 다른 말로 위령곡(慰靈曲)이다.
즉, 죽은 자를 달래기 위한 노래인 것이다.
그런데 곡이 좋다고, 화음이 좋다고 진혼곡을 개혁교회의 찬양대가 부른다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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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의미로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노래해서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것으로 만족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마리아를 찬양하는 곡을 개혁교회 찬양대가 부를 때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찬양은 개인적이든 교회적이든 객관적인 신앙을 담아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입장에서는 수용할 수 없는 것을 아무런 생각 없이 그대로 노래한다면 스스로 자신의 신앙을 부정하는 결과에 이를 것이다.
따라서 교회에서 찬양곡을 선택할 때에는 신앙적인 의식을 가지고 해야 할 것이며 단지 곡이 좋아서 라는 생각에 지배를 받게 되면 이러한 실수를 하게 된다는 생각을 깊이 해야 할 것이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대신) 교회생활 바른 용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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