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억원 세계 최고가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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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파텍 필립 손목시계가

제네바에서 열린 자선경매행사 '2015 온리 워치'에서

730만스위스프랑(약 83억7700만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세계 최정상급 하이엔드 시계 `파텍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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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파텍필립 ‘월드타임 Ref. 5130 1R-011’

 

세계 최정상급 하이엔드 시계의 대표 주자 파텍필립은 1839년 창립 이후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1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최상의 기술력과 희소성, 전통과 혁신을 기반으로 시계 이상의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파텍필립의 여러 시계 가운데 ‘월드타임’은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세계의 시간’이라고 불리며

80년 이상 오랫동안 파텍필립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켜온 제품이다.

세계 각국의 타임존을 한눈에 읽는 월드타임 기능으로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나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시계다.

파텍필립의 월드타임은 1939년 처음 나온 ‘Ref. 1415 HU’가 효시다.

세계 41개 도시의 시간을 보여주는 월드타임 기능의 이 플래티늄 시계는

지난 2002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옥션 하우스 앤티쿼럼 경매에서 400만달러(45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현재까지 손목 시계 경매 부문에서 최고가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 시계는 꾸준히 진화했다. 그 중에서 ‘Ref. 5130P-020’과 ‘5130 1R-011’은

다이얼 원판 위에 세계 24개국 타임존을 모두 기입해 두고 있어

여러 국가의 시간 확인이 동시에 가능하다.

도시 이름만 설정하면 세계 모든 타임존 시간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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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파테필립 ‘월드타임 Ref. 5130P-020’

 

다이얼이 다소 복잡해 보일 수는 있지만 사용법은 간단하다.

10시 방향의 푸시 버튼을 조작해 새로운 시간을 12시에 맞춰 확인하면 된다.  

도시명이 기입된 링과 시간이 표시된 링이 1시간 단위마다

반시계 방향으로 점핑하며 골드 시침은 앞쪽으로 움직인다.

낮과 밤 시간은 다이얼의 다른 컬러로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표시해 뒀다.

전세계 시계 수집가들 사이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시계로 알려진 파텍필립 월드타임 ‘Ref. 5131’은

극도의 공급 부족으로 거래 시 구매 금액의 2배가 넘는 프리미엄이 붙는 편이다.

그만큼 수집가들 소장 욕구를 자극해 희소가치가 있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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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텍필사진설명립 ‘월드타임 Ref. 1415 HU’

 

일반적인 다이얼 버전이 ‘Ref. 5130’ 모델이라면 ‘Ref. 5131’은

다이얼 중앙에 에나멜 기법인 클로아조네를 통해 지도를 완성하였다.

클로아조네는 금·은·동 등의 금속 위에 유리질의 유약을 올려 고온에서 구워내는 방식으로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한 공예 기법이다.

영어로는 에나멜링이어서 한국의 전통 칠보공예와 유사하다.

그만큼 클로아조네는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뽐내기에 최적이다.

Ref. 5131의 옐로 골드 모델은 유럽과 아메리카, 화이트 골드 모델은 유럽과 아시아를 나타낸다.
월드타임 시계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 재질을 바탕으로 30m까지 방수 기능이 있으며 케이스 지름은 3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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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파텍필립 ‘월드타임 Ref. 5131R-010’

 

 

월드타임은 올해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시계 축제인 ‘2016 바젤월드’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최근 몇몇 도시의 타임존이 변경됨에 따라 파텍필립은 이를 반영한 새로운 모델인 ‘Ref. 5230’을 선보인 것이다.

전 세계를 24개 타임존과 각각 15도의 경도로 구분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배후에 있는 정치적인 과정은 생각보다 무척 까다롭다.

몇 개의 타임존은 그동안에 다른 도시명으로 정정됐다.

예를 들어 리야드 대신 두바이로, 누우마 대신 브리즈번으로 변경됐다.

이전에 모스크바는 UTC+4존에 위치했지만 러시아 수도는 서부 유럽 쪽으로 1시간 더 앞당겨와 UTC+3 존으로 변경됐다.

그런 변화들 때문에 기존 월드타임 시계들은 다이얼의 도시 표기들을 바꿔야 했다.

월드 타임 Ref. 5230은 새로운 타임존을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케이스,

다이얼, 핸즈 디자인 등 다양한 부분까지 새롭게 정비했다.

윙렛(항공기 날개 부품) 모양에서 착안한 러그(케이스와 시곗줄을 연결하는 부분),

부드럽게 폴리싱(마감 처리)한 베젤 등이 특징이다.

시곗바늘도 중간 부분에 원형 구멍을 낸 시침과 마름모꼴의 분침을 채택해 변화를 꾀했다.

블랙 다이얼 중앙에는 수공예로 섬세하게 가공한 기요셰 장식이 시선을 끈다.

월드 타임 Ref. 5230은 18K 로즈 골드 모델 ‘5230R’과 화이트 골드 모델 ‘5230G’로 나뉜다.

두 제품 모두 같은 다이얼에 화이트 시티 디스크, 낮과 밤으로 색상이 구분된 24시 링, 태양과 달 문양 등이 특징이다.

화이트 골드 버클에는 샤이니 블랙 색상 스트랩, 로즈 골드 버클에는 샤이니 초콜릿 브라운 색상 스트랩이 매칭된다.

파텍필립과 언뜻 잘 연결되지 않는 우아한 여성 시계도 바젤월드를 통해 선보였다.

‘칼라트라바 컬렉션’이 그 주인공이다.

여성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눈부시게 하얀 다이얼과 다이아몬드, 브레이슬릿을 채택해 설렘을 선사했다.

1996년 ‘올해의 시계’로 선정되면서 파텍필립의 대표적인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애뉴얼 캘린더 모델 역시 출시 20주년을 맞아 더욱 정교하면서

다양한 다이얼을 채택한 신제품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월드타임 ‘Ref. 7130G-010’도 여성용 시계다.

매케니컬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240 HU’를 장착했으며 파워 리저브(동력 저장 기능)는 48시간이다.  

사용법은 남성용 월드타임 모델과 동일하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를 채택했으며 베젤(시계 테두리)에는 총 0.82캐럿에 달하는

62개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세팅돼 화려함을 뽐낸다.

[웹사이트에서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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