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역본(聖經譯本 versions of the Bible)
성경이 유대인들만의 소유였고 그들이 히브리어만을 사용했을 때에는 번역이 필요없었다.
그러나 시대와 상황의 변화로 인해 성경을 원전의 언어로 읽기가 어렵거나 전혀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성경의 일부 혹은 전체가 번역되어야 할 필요가 생겼다.
이런 필요는 구약뿐만 아니라 신약도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복음을 전해야 하는 교회로서는 성경번역이 필연적인 것이었다.
그래서 성경에는 수많은 번역본들이 있다. 전체적이든 부분적이든 20세기 중엽까지 1,500여 종 이상의 언어와 방언으로 번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번역본들 가운데 특히 고대의 역본들은 현존하는 사본들보다 이른 것들이 많이 있어서 사본과 함께 성경연구에 귀중한 자료로서 취급되고 있다.
1. 고대역본
고대역본 중 헬라어 역본으로는 가장 중요한 70인역 성경이 있고 그 외에 아퀼라역, 레오도티온역, 심마쿠스역이 있다. 아람어 역본들은 AD 1-9세기에 번역되었는데, 탈굼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70인역과 탈굼이 최초의 번역성경으로 인정되고 있다. 라틴어 역본으로 중요한 것은 고대라틴어역과 불가타역이 있다. 시리아어 역본으로는 페쉬타역, 필로크세누스역이 중요하고 디아테사론도 포함시킬 수 있다. 이 외에 콥트어, 아르메니아어. 이디오피아어, 슬라브어 등으로 번역된 역본들이 있다.
1) 아람어 탈굼역
바벨론 포로기 이후 회당에서는 성경을 낭독한 다음 당시 히브리어보다 아람어를 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유대인들을 위해 아람어로 해설해 주었다. 이같은 구두 해석이 전승을 거듭하다가 기원전 2세기에는 문서화되기에 이르렀는데, 이것이 탈굼이라고 하는 아람어 역본이다. 오늘날 전해지는 탈굼은 모세 오경, 예언서, 성문서집 등이다. 하지만 아람어 역시 나중에는 대중들이 이해하지 못하게 되면서 히브리어와 같은 운명을 겪는다.
2) 그리스어 역본(LXX)
기원전 3세기 초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70명의 유대인 학자들이 히브리어 구약 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했는데, 이를 70인역(Septuagint)이라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 시대에 팔레스타인과 지중해 지역의 유대인들과 이방인 개종자들은 이 70인역만을 사용하였다.
3) 아퀼라역본
4) 테오도루스의 개정본
5) 심마쿠스의 역본
6) 오리게네스의 헥사플라
7) 콥트어 역본들
8) 아르메니아어 역본
9) 그루지야어 역본
10) 에티오피아어 역본
11) 고트어 역본
12) 고대 라틴어 역본
13) 불가타 역본
14) 시리아어 역본
15) 아랍어 역본들
2. 라틴역본
기원후 2세기 말엽부터 유럽 각지에서 라틴어로 성경이 번역되었는데 이들을 고대 라틴어역이라고 한다.
그러나 고대 라틴어역들은 무절제한 수정과 내용의 와전으로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
그리하여 382년 교황 다마수스 1세는 당시의 가장 유능한 성경학자인 유세비우스 히에로니무스(오늘날 제롬으로 알려져 있음)에게 라틴어 성경의 번역을 요청하였다.
제롬은 383년 복음서를 시작으로 하여 405년에 신구약 번역을 끝마쳤다.
'불가타'(The Vulgata: 공통적인)라고 불리는 제롬의 라틴어 역본은 이후 중세 1,000년 동안 서구세계에서 공인성서로 그 권위를 인정받았다.
3. 중세와 근대역본(영어역 제외).
중세와 근대에 번역된 성경의 수효는 수없이 많다. 더구나 일부 언어(예. 프랑스와 독일어)에서는 상이한 번역본이 수백종에 이른다.
여기에서는 일부 대표적인 유럽어 번역본 성경만을 살펴보겠다.
독일어역 성경은 서고트의 주교 울필라스(Ulfilas)가 고트어로 성경을 번역한 것이 시초이지만 게르만어로 된 가장 최초의 성경은 몬제(Monsee)의 프랑크역 마태복음이다(738). 그러나 독일 성경사뿐 아니라 독일 언어사에서도 신기원을 이룩한 것은 루터역 성경이다.
1522년 9월에 신약이, 1534년에 성경 전체가 간행되었는데, 장엄한 어법과 풍부한 어휘로 유명해 독일문학사에 심원한 영향을 끼쳤다.
이 외에 쮜리히위원회에서 원전에서 직접 번역한 《쮜리히성경》(1931)과 현대 독일어역 성경 중 가장 훌륭한 것으로 인정받는 《Menge Bibel》(1926)이 있다. 프랑스역 성경으로 최초의 것은 1170년경 발도(P.Waldo)가 추종자들과 함께 번역한 복음서 및 바울서신이다.
성경 전체의 번역판은 파리대학에서 출판한 것이 최초의 것이다(1226-50).
최초의 프로테스탄트 번역본은 칼빈의 사촌형 올리베땅(Olivétan)의 작품(1535)인데, 칼빈은 여기에 라틴어 서문과 신약의 서언을 썼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성경은 이것을 개정한 것이다.
이 외에 현존하는 네덜란드어 최고의 번역본은 10세기 초에 의역된 시편이고, 완역성경은 무명의 학자들에 의해 1526년에 출판되었다.
이탈리아어 최고의 번역본은 13-14세기의 공관복음서이고 완역성경은 1532년에 출판된 브루치올리(A.Brucioli)의 번역이며 최초의 프로테스탄트 번역성경은 디오다티(G.Diodati)의 작품이다(1607).
약간의 단편이 남아 있는 최초의 헝가리역 성경은 15세기 초 프란치스꼬회 수사인 토마스와 발렌티누스의 작품이고 최초의 완역성경은 멜란히톤의 제자이며 개신교 목사였던 카롤리(G.Károli)의 번역본인데(1590), 비졸리에서 인쇄되었다고 해서 비졸리성경으로 알려져 있다.
4. 영어 역본
5. 프랑스어 역본
6. 독일어 역본
7. 중국어 역본
8. 일본어 역본
9. 한글역본.(→한글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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