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골라당의 행위는 무엇인가?
요한계시록 2:6,15
문제
에베소 교회가 미워하고 하나님께서도 미워하신다는 니골라당의 행위와 교훈은 무엇인가?
그리고 니골라당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해석
1. 먼저 니골라당은 무엇을 말하는가?
요한계시록에는 별다른 설명이 없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2:15에는 니골라당의 특성을 짐작할 수 있는 암시가 하나 나와 있다.
2:14에서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을 책망한다.
다음 2:15에서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다고 말하여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의 교훈이 같은 것임을 암시적으로 말씀하신 것이 그것이다.
2. 그렇다면 발람의 교훈이란 무엇인가?
발람은 이스라엘을 배도케 한 선지자였다.
하나님의 선지자 중 한 사람이었던 발람은 모압 왕 발락의 뇌물에 마음이 끌려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싶었지만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셨다.
그러자 간교한 발람은 이스라엘을 타락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압왕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것은 아름다운 모압 여자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남자들을 꾀어 우상숭배에 빠지게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만 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셔서 아스라엘 백성들을 돌아보지 않으실 것이고 모압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발람의 이 계교는 적중해서 이스라엘은 모압 여인들을 아내로 맞아들였으며 음란한 우상숭배에 빠졌고 그 결과 염병으로 24.000명이 죽었다(민25:1~9).
발람의 교훈은 세상과의 타협이었다.
따라서 니골라당의 행위와 교훈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올무를 놓아 그들로 하여금 믿음에서 떠나 멸망케 하는 것이었다.
3. 니골라당(Nicolaitans)은 헬라어로 “정복하다”라는 뜻의 니카오(nikaō)와 백성들이란 의미의 라오스(laos)가 합성된 단어로 “백성을 정복한다”는 뜻이다.
발람이라는 이름 역시 히브리어로 “백성을 정복한다”는 뜻이고 보면 이 두 이단은 성격이 가튼 것이라고 하겠다.
2세기경의 저자인 이레내우스는 그의 이단에 대항하여(Against Heresies 1,26,3)라는 책에서,
니골라당이란 안디옥의 니골라를 따르는 무리들이며 기독교의 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방종하며 살았던 사람들이라고 기록하였다.
클레멘트(Clememt)는, 니골라당은 자기 충동의 부끄러움을 모르고 사는 염소 새끼같이,
쾌락에 자신들을 내던져 버린 사람들이라고 말했다(The Miscellianes, 2:20).
이와 같은 기사들을 종합해 보면 니골라당은 계명을 준수하는 것을 멸시하고 간음이나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 같은 것도 개의치 않는,
쾌락주의에 빠진 원시 영지주의의 일파였을 것이다.
니골라당 교훈의 핵심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을 없애고 세상과 교회의 차이를 알 수 없게 만들며 세상과 타협을 일삼는 것으로 보인다.
요약.
니골라당의 행위와 교훈은 발람의 교훈과 동질의 것이다.
즉 세상과 타협하여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을 없애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순종하는 일을 등한히 하게 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부터 떠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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