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기다려 주십시오

 

신선봉. 천사봉 산행

(경기 양평)

 

〈산행기〉

 

2015. 9. 11 (금요일)

  

전철7호선, 중앙선전철 이용하여 용문역 도착

용문 버스터미널에서 용문사행 버스(08:30) 이용하여 

용문사 버스정류소에 도착(08:50)

 

-산행시간-

 

산행시작(08:55)

신선봉 정상(도착10:22), (출발10:27)

천사봉,단월봉,중원산 3거리(11:17)

천사봉 정상(도착12:52), (출발12:58)

 산음 고북 버스정류소(도착14:34), (출발14:45)

계: 5시간 39분

 

전철 중앙선과 전철 7호선 이용하여 귀가

 

 -동행자-

나와 내 그림자

 

 - 산행지도-  

지도는 웹사이트에서 옮겨옴

 

 

상봉역에서 6시 43분에 출발하는 중앙선 전철을 타다

 

 

 

7시 45분 출발하는 용문사행 버스를 간 발에 놓쳐서  8시 30분 버스를 타다

 

 

 

 

 

 

 

용문산 버스 정류소

 

8:55 산행 시작

 

 

 

이슬비가 내리고...

 

좌측으로...

 

 

 

안개가 껴 앞에 보여야 할 산들이 보이질 않다

 

여기서 용조봉이 보인다고 했었는데...

 

 

 

 

 

 

 

 

 

 

 

 

 

 

 

빗방울이 굵어지다

 

 

 

너덜길이 펼쳐지다

 

 

여기서 등산로를 올라가야 하냐, 말아야 하냐 걱정이다

인터넷에서 듬성듬성 본것이 화근이 될 줄이야...

 

직진해 계곡으로 오르다

 

옹달샘인 모양인데 먹지 못하겠다

 

신점리계곡 정말로...

 

 

 

 

 

 

 

아!  너덜길... 이런길을 많이 걸어서 발바닥이 좀 시원찮네...

 

겸손해지라고 머리를 숙이게 하는군...

 

비가 막 쏟아지다

雨衣를 갖지 않고 왔으니 이렇게 호되게 맞을 수 밖엔...

 

 

 

 

신선봉 오르는 초입

 

신선봉과 조계골 그리고 천사봉으로 오르는 3거리 쉼터

 

 

 

신선봉으로 가다

 

 

 

 

 

 

 

자욱한 운무가 시야를 좁히다

 

신선봉 정상 area

여기서 아래로 내려가 용조봉을 다녀오고 싶지만 다음으로 기약하고... 

 

 

 

 

 

천사봉쪽을 가리켜주는 이정표는 없다

 

고된 오르막 등산로...

 

3거리에 도착하다

 

3거리

이 3거리가 특히 눈에 익다. 그 이유는 중원산을 가기위해 한 번 지나갔었기에...

 

폭산(천사봉)을 어느분께서 잘 표시해 주셨다

 

 

 

아! 휴...이렇게 희미한 등산로가 줄지어 기다릴 줄이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지루한 산길이 길게 이어지다

 

길 복판에 놓여있는 3각점

 

死木의 괴기한 몰골

 

잡목과 잡풀이 산객의 길을 막다

 

 

 

잡풀이 우거진 헬리포트

 

천사봉(폭산, 문례봉) 정상 area

천사봉은 해발 1004m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오늘도 이렇게...흔적을 남기고 가다

 

 

 

 

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다

 

 

 

정말로 비탈길 답다

평범한 영상은 카메라의 한계다

 

하산길목에 잡목과 잡풀만 무성하고...

 

절개지와 잡목밑을 살펴보니 예전엔 여기가 임도였다는 사실...

 

내 키보다도 더 큰 잡목을 헤치고 길도 없는 산길을 한참 지나가다

 

송전탑 옆을 통과하고...

 

왼쪽으로 올라가 산 능선을 타다

 

헬리포트

 

누군가 콜크 수집차 이렇게...

 

임도에 닿다

 

잔 비를 맞으며 임도를 한참 걷다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하다

이번에는 장대비다

얼른 카메라와 스마트폰과 지갑을 배낭 깊숙히 피난 보내다

 

 

 

 

 

 

쏟아지는 비를 흠뻑 두들겨 맞고 고북 버스종점에 도착하다

젖은 티셔츠는 여벌로 가지고 온 티셔츠로 갈아 입었는데

그러나 등산화가 문제다

양말까지 젖어서...

 

갑자기 시장끼를 느끼다

그렇지?

정상에서 이곳까지 내려오면서 점심을 먹지 않고( 내리는 비로 인하여) 내려왔기 때문이다 

 

용문행 버스가 시간 맞추어 도착하다

이젠 비도 그치고...

  

안개낀 평화로운 시골 들녘

 

 

용문사입구 버스정류장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슬비와

자욱하게 안개가 껴 먼곳을 바라볼 수가 없다.

 

산행을 접고 돌아갈까 망서리다가 

먼길을 달려온 것이 많이 아까워서 산행을 결심하다.

 

애초엔 용조봉을 경유하여 신선봉으로 갈 계획이었지만

오르다 보니 용조봉을 그만 놓치고 말았다.

 

길을 잘 몰라도 산 봉우리가 보이면 대충 찾아 갈 수는 있는데

안개에 가리고 이슬비 조차 촉촉히 내리는 날씨속엔 산행도 기적이다.

나에겐...

 

비를 맞고 땀흘리는 몰골로 천사봉에 도착했다.

봉미산 방면 하산길은 길 찾기가 참 힘들었고...

 

임도에 나오자마자 장대같은 굵은 빗줄기에 

카메라와 스마트폰과 지갑을 안전하게 배낭에 피신시키다.

 

산길을 재촉한 덕분에 산음 고북버스정류소에 도착하여

제시간에 버스를 탈 수 있게 되어  All Good.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예보를 했는데

결국엔 물에빠진 생쥐 꼴이 되고 말았으니

기상청 관계자 여러분들

목욕값과 세탁비 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오늘도 감사

Martha Argerich가 연주하는

Chopin의 Preludes Op. 28, No.15

'Rain 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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