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20배 길이 불꽃 토하는 태양 포착

 

                                                 불꽃 토하는 태양

지구 지름의 20배에 달하는 플라즈마 불꽃을 토해내는 태양의 모습이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하 나사)에 따르면 태양활동관측위성(SDO)이 우리시각으로 지난 1일 오전 0시 20분부터 4시 20분까지 총 4시간 동안 태양이 표면으로부터 약 16만 마일(약 26만 km) 길이의 대규모 플라즈마를 방출하는 모습을 관측했다.

 

나사는 이번 방출을 지름 7900마일(약 1만2700km)의 지구와 비교하면 약 20배 크기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양 자기력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플라즈마 방출은 태양의 중력을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힘에 따라 분출되다가 다시 태양 표면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사진=NASA/SD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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