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세 남편, 99세 아내를…'이 남자의 사랑법'
중국 산둥성(山東省) 루산(乳山)시에 사는 공덕운(99)과 선우최(102) 부부는 올해로 결혼한 지 82년이 됐다.
강산이 변해도 한참은 변했을 세월, 서로의 모습만 봐도 지겨울 듯 하지만
신혼처럼 애틋하게 살아가는 노부부의 이야기가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전통의 발렌타인 데이인 칠월칠석(24일)을 일주일 앞둔 18일(현지시간)
선우최 할아버지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은 할머니의 머리를 빗겨주는 등 노부부의 사랑법을 과시 했다.
대신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위해 손수 만든 꽃다발을 전달했다.
1930년 결혼한 이들 부부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칠석날 꽃다발을 교환해 왔다.
3남3녀를 둔 노부부의 건강의 비결은 '많이 움직이는 것.
이들은 밥을 직접 지어 먹을 뿐만 아니라 텃밭에 꽃을 심고 가꾸기도 하고
아침 저녁으로 산보를 하는 등 하루 종일 움직이며 건강을 다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지은 리포터[사진=신화통신]
[온라인 중앙일보]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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