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감탄, 반짝이는 10억 개의 별들…놀라운 은하수 사진

하와이와 칠레에서 동시 촬영…우리 은하수에 최대 4000억 개 존재

 

 

국제천문학연구팀이 '최소 10억 개가 넘는 별들을 담은 은하수를 촬영한 사진을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은하수 사진은 적외선을 통해 촬영됐으며, 이를 위해 하와이에 있는 UK 적외선 천체망원경과 칠레에 있는 VISTA 천체망원경이 동원됐다.
과학자들은 이번 작업이 미래 연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방대한 자료를 축적해 온 '10년 프로젝트'의 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 닉 크로스 교수는 "이 놀랄만한 이미지는 우리 은하수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해준다"면서 "폭넓은 우주 연구를 통해 원거리 발견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이어 "연구팀이 헌신적으로 가공하고 축적해서 공개한 이 데이터들을 다른 과학자들이 손쉽게 이용함으로써 그들은 매우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천문학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로스 교수는 이 이미지를 3월 29일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영국 천문학회 학술회의(2012 National Astronomy Meeting)에서 공개했다.
이 사진은 계란프라이 2개를 등을 맞대고 겹쳐 놓은 것으로 흔히 묘사되는 은하수 수평면을 보여주고 있다. 지구는 은하수 수평면의 가장자리에 가깝다.

과학자들은 이 사진은 지구에서 관측된 은하수의 단면적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왜냐하면 은하수의 흐릿한 먼지부분을 통과한 적외선으로 촬영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은하수의 세밀한 부분을 천문학자들이 연구할 수 있도록 가능케했다. 또한 별들이 빠른 속도로 형성되는 먼지구름과 같은 큰 물체도 관측이 가능하다.

이 사진이 전례없이 많은 별들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은하계의 별 사진을 아직 완성한 것은 아니다. 천문학자들은 최소 1000억 개에서 최대 4000억 개의 별들이 우리 은하수에 존재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따라서 이 많은 별들을 단 하나의 프레임에 담는다면 이는 매우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는 것이 천문학계의 설명이다.

 

www.nocutnews.co.kr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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