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후, 엉덩이 근육서 나온다
근육량 30세때 최고…80세땐 절반 ↓
상반신·하반신 연결 신체 중심 유지
은퇴 시점이 다가오는 50대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다.
평소 참을 만했던 목과 허리 통증이 갈수록 심해지고
근력도 부쩍 떨어져 하는 일마다 힘이 부친다.
얼굴 주름과 검버섯, 피부 처짐,
흰머리가 눈에 띄게 많아지고
눈과 치아도 노화가 진행된다.
이 같은 신체 변화로 인해 나이가 들수록
체력과 근력이 떨어지면 자신감도 사라진다.
사실 노화는 다리부터 온다.
나이가 들면 다리 힘이 약해져 걸음걸이가 불안해지고 발을 자주 헛디딘다.
이 때문에 일본 근육운동 전문의로 손꼽히는
다케우치 마사노리 원장(오키나와 다케우치 정형외과)은
"활기차게 제2의 인생을 맞이하려면 먼저 자신의 몸부터 단련해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근육운동"이라고 조언한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떨어져 살이 쉽게 찌고
비만으로 이어져 각종 성인병에 걸리게 된다.
엉덩이는 우리 몸의 상반신과 하반신을 연결하는 중요한 부위다.
나이가 들면 엉덩이 부위의 큰볼기근과 넓적다리 뒤쪽의 햄스트링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요즘 환자가 급증하는 고관절 질환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외부 요인에 의한 것으로
X선 촬영을 해도 그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다고 한다.
서구식 생활방식의 보편화로 침대와 의자, 식탁을 사용하게 되면서
엉덩이 근육을 쓸 일이 점점 사라졌다.
최근 자주 발생하는 고관절 질환은 고관절이 원인이 아니라
엉덩이 근육이 줄어들어 빚어진 결과다.
엉덩이 근육이 약해진 또 다른 이유는 동양인의 걷기 자세에 있다.
동양인은 넓적다리 앞쪽에 있는 '넙다리 네갈래근'과 함께
가자미근, 장딴지근으로 이뤄진 종아리의 '장딴지 세갈래근'을
주로 사용해 무릎을 굽힌 구부정한 자세로 걷는다.
이렇게 걸으면 발이 땅에 닿을 때 무릎이 앞으로 나오기 때문에
발 앞쪽이 땅에 먼저 닿아 어딘가에 걸리거나 무게중심을 옮기다가 넘어지기 쉽다.
또 엉덩이 근육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시선이 아래로 향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서양인들은 등을 곧게 펴고 무릎을 굽히지 않은 채로
발을 앞으로 뻗어 발뒤꿈치부터 땅에 디딘다.
이럴 경우 큰볼기근과 엉덩허리근을 충분히 사용해
엉덩이 부위 근육에 탄력이 붙는다.
바르게 걷는 데 가장 중요한 엉덩허리근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 선수가
평소 엉덩허리근을 만들기 위해 훈련한다고 말하면서 유명해진 근육이다.
덩허리근은 허리근과 엉덩근으로 구성되어 있다.
엉덩허리근은 허리뼈를 안정시켜 똑바로 서있는 자세를 유지하게 하고
고관절을 움직여 다리를 앞으로 들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엉덩허리근의 기능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근육이다.
골프에서도 엉덩허리근을 포함한 몸통 근육,
즉 체간근을 사용해야 공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다.
손이나 손가락처럼 작은 관절과 근육만을 사용해서는 공을 제대로 맞힐 수 없다.
엉덩이 근육은 헬스클럽에 가지 않아도 일상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요 들어올리기, 일어서기, 팔굽혀펴기, 고관절스쿼트, 계단 오르내리기,
무릎 굽혀 균형 잡기, 한쪽다리 뒤로 뻗기 등이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손쉬운 엉덩이 근육 단련법이다.
(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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