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다르크의 바지가 왜?

 

이 주장은 잔다르크 연구학자인 버지니아 프로흐릭이 제기했다.

그녀는 당시의 재판기록과 연구저서들을 근거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당시 영국의 재판정에서 내린 잔다르크의 죄목은 풍기문란죄였습니다.

재판 당시 그녀가 입었던 바지가 문제였죠"

 

 

 

당시 잔다르크는 참전을 위해 일부러 머리를 자르고 남장을 했었다.

그리고 영국군에게 체포되었을 당시에도 가벼운 재킷과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체포 당시 영국군은 잔다르크를 남자로 오인하고 있었지만

그녀를 취조하는 과정에서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때부터 재판부는 반바지 아래로 드러난 그녀의 다리를 문제삼기 시작했다.

 

당시 15세기는 인간이 종교를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였다.

이러한 시대에 여자가 바지를 입는다는 것은 신성모독이나 다름없었으며

남자를 유혹하고 사회를 문란시키는 마녀로까지 간주되었다.

 

"이 신성한 법정에서 여자가 감히 다리를 드러내다니!"

재판부는 그러한 이유로 잔다르크를 위협하며 치마를 입을 것을 강요했다.

하지만 잔다르크는 이를 완강하게 거부하였다. 왜 그랬을까?

 

사실 그녀에게는 바지를 고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교도관들이 그녀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성폭행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그녀는 살해위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바지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당시 남자들은 바지를 고정하기 위해 7개의 끈을 허리에 묶는 풍습이 있었다.

그런데 잔다르크는 무려 20개의 끈을 묶고 다녔다고 한다.

 

이후에도 재판부는 온갖 고문과 회유로 그녀에게 치마를 강요했지만

잔다르크는 자신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바지를 벗지 않았다.

 

 

 

결국 재판부는 잔다르크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그 날 영국군은 잔다르크에게 강제로 치마를 입히고 화형대에 세웠다.

그렇게 잔다르크는 최후의 순간까지 자신의 순결을 지키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후 잔다르크는 프랑스를 구한 영웅이라는 칭호 이외에도

오를레앙의 처녀, 또는 순결한 처녀라고 불리게 되었다.

 

[출처]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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