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모든 행위와 말과 마음까지 세밀하게 감찰하시지만
그 밖에도 신과 사람 사이에는 접속하는 채널이 있어야 한다.
성령이 내주하시는 이유도 기도를 통하여 활성화되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는 행위이며 탄원이고 간절한 요청이다.

한국교회가 한창 부흥을 이끌 때는 기도의 불이 붙었던 시기였다.
새벽 기도회, 수요 기도회, 금요철야 기도회 같은 좋은 전통이 있었고 기도원은 기도와 금식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하지만 점점 생활 형편이 좋아지면서 영적인 삶과 기도는 뒷전이 되고 대신 세상의 즐거움을 위한 시간은 증가하였다.

주님은 바쁜 사역 가운데서도 한적한 장소에 가셔서 기도생활의 본을 보여 주셨다.
초대교회 신자들도 하루에 세 번 기도하였다.
오전 9시, 12시, 오후 3시인데 로마 백부장 고넬료도 오후 3시 기도 시간에 천사의 환상을 보았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는 습관은 신자에게 필수적인 요소다.

주님은 기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기도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주셨고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신자들은 어떤 기도 제목으로 기도해야 할까?
의식주나 가족을 위한 기도를 하겠지만 주님은 영적인 기도가 우선이라 하셨다.

1.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마 6:33)
기도에도 먼저 기도해야 할 우선순위가 있다.
그리스도의 의를 구하고 천국을 구하는 것이 첫째다.
그리스도의 의는 곧 예수 그리스도를 구하는 것이다.

2. 기도에는 회개가 포함된다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망할 것이다.(눅 13:5)
주님은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으시고 열매를 맺기 위해 오래 참으시며 회개하기를 기다리신다.
죄는 매일 지으면서 매일 회개하지 않으면 그 죄가 어디로 갈까?
그 사람의 옷이 점점 더럽혀지고 죄의 쓰레기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3.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
4.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막 14:38)


5. 귀신을 쫓아내는 방법은 기도 외에는 없다 (막 9:29)
    기도는 사탄의 모든 계획을 실패하게 만든다
6.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 22:31)


7. 성령 받기를 위해 기도하였다 (행 8:15)
8. 깨어 있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눅 21:36)


9. 기도할 때 하늘이 열렸다 (눅 3:21)
10. 질병의 치유를 위해 기도한다 (약 5:15~16)

 

주님께서 주기도문을 제자들에게 알려주시기도 했지만,
요한은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신 후에 땅에 남은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내용을 17장에 기록하였다.
예수님의 기도문은 주님의 새언약에 기반한 거룩한 뜻이며 신자가 살아야 할 삶의 표준이다.
이 기도문의 내용에 의하면 세속적인 것은 하나도 없으며 그의 나라와 그의 의에 관한 기도 제목들이다.

① 세상에 속하지 않도록 기도하셨다 (14,16절)
② 악에 빠지지 않고 거룩하게 보전하기를 구하셨다 (15절)
③ 하나님의 말씀 곧 진리로 거룩하게 하시도록 기도하셨다(17절)
④ 제자들이 하나가 되기를 위해 기도하셨다 (22절)
⑤ 세상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구하셨다(21절)
⑥ 제자들이 모두 주님의 영광을 보도록 기도하였다(24절)
⑦ 사랑 안에 거하도록 기도하셨다(26절)

7가지 기도 내용을 보면 그리스도의 신부들이 기도해야 할 제목들이기도 하다.
주님이 원하시는 목적과 원하시는 자리로 세워지기 위해 주님의 소원대로 살아야 하며 그것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참된 기도가 있다는 의미다.

특히 주님께서는 보전이라는 단어를 3번 사용하셨다.
보전(keep)은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며 기계장치에서는 보전(Maintenance)라는 말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도 지속적으로 성능을 유지시키려면 엔진오일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고

휘발유도 공급하고 타이어가 마모되면 교체해야 한다.

이 세상에서는 영원한 것이 하나도 없다.
또한 이 세상은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육신보다는 영혼이 잘못될 위험이 언제든지 있다.
신자가 악한 세상에서 성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보전 활동이 있어야 한다.
기도가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성령의 도우심과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도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기도 방법에 대해서도 가르침을 주셨다.
불의한 재판과 과부의 비유에서 보듯이 당장 응답이 없더라도 끈기 있게 기도해야 한다.
계속 구하고 계속 찾으며 계속 문을 두드려야 한다.
골방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은밀해야 하고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기도할 때 주의 사항도 있다.
시간을 채우기 위해 무성의하고 무의식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기도 중에 불신앙이 섞인 말을 하거나 다른 생각에 빠지는 것은 부주의한 것으로 하나님께 무례한 일이다.

정신을 빠짝 차려야 하고 전심전력해야 하며 힘쓰고 애쓰고 정성을 들여 기도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간절한 기도, 간청을 해야 잘 들으시기 때문이다.
세상사에서도 높은 사람들을 만나면 말 한마디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과 같다.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하시랴" (시 94:9)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하시는 백성이 구하는 것을 기뻐하신다.
의식주를 구하는 것보다 성령을 구하면 주시지 않겠는가!
"내 이름으로 구하라" (요 16:24)
그리스도에게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은 구하는 자에게 얼마든지 주신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좋으신 분이시다.
아멘!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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