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1,27).

서론

모세오경은 성경의 기초이다.

모세오경은 모세가 기록한 다섯 책을 의미한다. 유대인은 토라라고도 하는데 이는 교훈(instruction)을 의미한다. 

모세 오경의 다섯 책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와 신명기이다. 창세기는 인류의 기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주와 인간의

시작, 그리고 타락과 이스라엘 민족의 시작을 보여준다. 창세기는 인간의 타락과 구속의 필요성의 이유를 제시한다. 출애굽기는

구속을 가르친다.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을 하는 과정을 통하여, 인간이 죄로부터 구속되는 길이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임을 상징한다. 레위기는 거룩을 가르친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하여 제사를 통하여 거룩함을 입어야

하며 율법을 지킴으로 구별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함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함에 이르고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에 서게 됨을 보여준다. 민수기는 삶의 목적을 제시한다. 이스라엘 민족의 방향은 애굽이 아니라, 약속의 땅인 가나안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믿음으로 순종함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야 했다. 이는 믿는 자들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보여준다. 신명기는 교훈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풍성한 복을 누리는 것이다. 

모세오경은 성경의 처음 책들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억해야 할 말씀으로서 가장 핵심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메시야로서

오실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다.

1.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다. 즉,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것이다. 하나님을 엘로힘으로 표현함으로 능력과 위엄을 나타내며 더 나아가 엘의 복수형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암시한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 1:26) 라고 하셨다. 

즉,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하나님으로서 한분이신 하나님의 삼위를 표현한다. 창세기 1장 2절은 “...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라고 표현하심으로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일하셨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도 요한은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다고 기록하면서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했다(요 1:3).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은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창 1:3-4).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실 때에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의 창조는 하늘과 땅을 먼저 지으시고, 그 후에 빛을 창조하셨다. 

이것이 첫번째 날이다. 간격 이론(gap theory)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수십 억년이 지나면서 사탄의 타락으로 다시 땅이

황폐화 된 후에 하나님이 재창조를 하셨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창조는 히브리어로 בָּרָא (바라)로서 무에서 유의 창조를

의미하며 완성된 시제인 perfect 시제를 사용하고 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는 날에 땅이 혼돈하고(without form)과

공허하며(void) 흑암이 깊음 위에 있다고 했다. 이는 혼돈하고 공허해졌다가 아니라, 혼돈하고 공허한 상태로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하늘을 세 가지로 구분되었음을 발견한다. 

첫째 하늘은, 새가 날아다니는 공중이다(마 6:26). 

둘째 하늘은, 해와 달과 별들의 처소이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 19:1).

셋째 하늘은, 하나님과 천사가 거하는 곳으로 사도 바울이 다녀온 곳이다(고후 12:2).

 

이와같이 하나님은 하늘을 세곳으로 구분하셨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한 것은 형태가 없고 비어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창조는 처음 3일은 형태를 만드시고  다음 3일은 형태에 채우심으로 창조를 완성하셨다.

다음은 6일간의 창조의 기록이다.

창조일 피조물 창조일 피조물
첫째날 하늘과 땅, 빛 넷째날 해, 달, 별들
둘째날 궁창과 물 다섯째날 새와 바다의 생물
셋째날 땅과 식물들 여섯째날 짐승과 사람

하나님은 6일간 창조의 사역을 하시고 7일에는 안식하셨다.

하나님의 안식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평안과 쉼을 누리는 영적 안식을 의미하며,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일주일에 하루를 쉬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쉼을 얻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한다.

2) 하나님은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창 1:11).

하나님은 종류대로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열매 맺는 과목을 창조하셨다. 씨는 히브리어로 זֶ֔רַע (제라) 로서 씨(seed) 또는 후손(offspring)을 의미한다. 씨의 특징은 자신의 종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배추씨를 심으면 배추가 나고, 고추씨를 심으면 고추 나무가 되어 고추 열매를 맺는다. 씨는 그 종을 이루어 지속적으로 번식하게 하는 능력을 갖는다. 문명의 발전으로 환경이 오염되어 지금은

그 종이 멸종되는 식물과 동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하나님의 창조는 씨를 통하여 종족을 번식하게 했다. 하나님은 채소와 나무는 씨를 통하여 열매를 맺고 종을 번식하게 하셨고, 움직이는 짐승은 종류대로 만드시되 수컷과 암컷을 통하여 그 종족을 번식하게 하셨다. 

수컷의 씨가 암컷의 자궁에 착상되어 종족을 번식하고 땅에 충만해지는 것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짐승은 세 종류이다. 이는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나님은 야생의 동물과 사람들이 키우게 되는 가축을 구분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피조물 중에 바다의 큰 물고기가 다섯째 날에 창조되었다. 우리는 바다의 큰 물고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큰 물고기라고 할 때에 큰 고래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사야와 욥기에서는 더 큰 바다의 물고기인 리워야단을 언급하고 있다. 욥은 소같이 풀을 먹는 하마(히브리어로는 베헤못)과 같은 피조물이 있었는데, 하나님은 욥기를 통하여 헤베못을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으뜸” (욥 40:19) 라고 했다. 욥기의 41장에 언급된 악어는 히브리어로 ‘리워야단’으로서 바다 괴물 또는 용으로 번역할 수 있다. 리워야단은 바다의 생물 중에서 큰 물고기로 묘사되는데, 입에서 횃불이 나오고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온다고 했다 (욥 41:19-21). 시편 기자는 넓은 바다를 지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속에서 악어, 즉 리워야단이 논다고 했습니다. “저기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 동물 곧 대소 생물이 무수하니이다 선척이 거기 다니며 주의 지으신 악어가 그 속에서 노나이다.” (시 104:25-26). 이사야 선지자는 리워야단을 사람들이 숭배하는 우상의 지위에 오른 것을 보면서 교만의 상징으로 언급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잇는 용을 죽이신다고 하셨다. 이는 하나님이 세상의 신보다 더 크고 위대하신 분임을 묘사하는 것이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로 날랜 뱀 리워야단 곧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이시리라.” (사 27:1). 고고학 발견에 의하면 가나안 북부의 우가리트 거민들은 우가리트로 ‘로탄’으로 발음되는 리워야단을 바다의 신으로 여기고 숭배하였다. 시편기자는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악어의 머리를 파쇄하시고 그것을 사막에 거하는 자에게 식물로 주셨으며.” (시 74:14) 라고 했다. 악어는 리워야단으로서 바다의 큰 생물체였고, 가나안의 해안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리워야단의 존재를 욥과 같이 보았기에 이러한 거대한 생물을 바다의 신으로 숭배하였다.

우리는 씨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적인 뜻을 발견하게 된다. 성경의 주요한 주제중의 하나는 씨의 혈통이다. 

하나님이 아담의 씨를 셋의 혈통으로 이어지게 하셨고, 그 후에 노아의 혈통이 셈의 씨앗으로 이어지게 하신다. 셈의 혈통 중에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다. 아브라함에게는 이삭과 이스마엘이라는 두 씨가 있었지만, 하나님은 이삭의 씨를

통하여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 (창 21:12). 하나님은 애굽 여인인 하갈의 씨를 택하지 않으시고, 약속의 자녀인 사라에게서 난 이삭을 복의 씨앗으로 택하셨다. 이는 메시야가 나실 씨앗을 의미하며 이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이다. 즉, 복의 근원이 되는 것은 메시야가 나실 근원이 됨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씨앗을 보존하기

위하여 사탄과의 싸움을 하셨고, 사탄은 씨앗을 멈추기 위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에 아브라함의

씨인 복이 육신을 입고 오셨다. 레위기는 “ ... 네 육축을 다른 종류와 교합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두 재로로

직조한 옷을 입지 말찌며.” (레 19:19) 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육축의 종류와 식물의 씨가 섟이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이는 영적으로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인과 섟이지 말아야 하며,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이 세상이나 다른 종교와

섟이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과 세상의 철학이나 율법과 섟일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하여 세상과 구별되어야 하는 영적인 원리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세상과 구별될 것에 대하여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의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저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년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고후 6:16-18).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씨를 통하여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러므로, 세상과 섟이는 혼합된 종자가 되지 않도록 말씀의 진리위에 굳게 서야 한다.

3)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27).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 중의 최고는 사람이다. 시편 기자는 사람을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다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셨다.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시 8:5-6). 하나님의 피조물 중에 사람에게는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워주셨다. 

즉, 하나님이 사람에게는 피조물중에서 영화롭게 하셨고 존귀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복을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의 피조물을 보시고 보시기에 좋았다고 하셨지만,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복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며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명령을 주셨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땅을 정복하라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1:27-28). 하나님은 자기의 형상대로 사람을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음은 하나님의 의와 사랑, 그리고 거룩과 긍휼과 같은 도덕적인 성품을 의미한다. 베드로 후서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덕에 지식을지식에 절제를절제에 인내를인내에 경건을경건에 형제 우애를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벧후 1:4-7).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생명을 얻은 자가 새롭게 회복해야 할 하나님의 성품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흙으로 지으셨다. 아담과 땅은 히브리어로 אֲדָמָה 아담과 אֲדָמָ 아마다 로서 같은 근원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breath of life)를 코에 불어 넣으셨다. 하나님이 생명의 호흡을 불어 넣으셔서 사람이 살아있는 존재가 되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창 2:7). 하나님이 코에 불어 넣으신 생명의 호흡은 영적인 생명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이 사람에게는 영을 불어넣으셔서 영이신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불어 넣으신 생기인 생명의 호흡은 헬라어로는 영원한 생명인 조에의 생명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을 때에 하나님은 다시 성령으로 호흡하셔서 영생을 얻는 것이다. 이는 영적인 생명으로서 하나님과의 교제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다른 생명체와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영적인 생명을 주신 것이다. 사람은 육과 혼, 그리고 영을 가진 존재가 되었다. 영으로는 하나님과 영적인 사귐을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예배하게 하며, 혼으로는 감정과 사고를 알게 하고 결정하는 의지가 있게 한다. 

육은 각 지체별로 역할을 하며 오감을 느끼게 하고 세상과 접촉하게 하는 몸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고 복을 주셔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 땅을 다스리게 하셨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람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해야 했으며 더 나아가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 특권을 주셨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람은 온 세상에 충만하여 만물을 다스리는 복된 삶을 살고 있다. 사람은 하나님의 복을 얻은 만큼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의무를 다해야 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순종하는 것이다.

4) 사람의 창조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창 2:15).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되었다.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사 43:7).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보시며 기뻐하셨다. 그리고, 모든 피조물은 너무나 아름답고

위대하여 그 지으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 (시 8:1). 시편 기자의 찬양은 하나님의 자랑이며 영광이었다. 그 중에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고 사랑하셨기에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만들어 사람이 거하게 하셨다. 하나님이 그 동산에는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셨다. 

그 동산에는 네 근원의 강이 흘렀는데 비손과 기혼, 그리고 힛데겔과 유브라데였다. 하나님은 그 동산에 많은 실과를 먹도로 하셨고

그 중에는 생명나무도 있었다. 생명나무는 아담과 하와가 영원히 살게하는 나무였던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도 있더라.” (창 2:9). 하나님의 동산에는 생명 나무도 있었지만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도 있었다.

하나님은 아담을 에덴동산에 두시며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창 2:15). 하나님이 아담을 에덴동산에서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는 의미는 무엇인가? ‘다스리다.’의 히브리어는 עָבַד 아바르로서 ‘일하다, 섬기다, 예배하다’ 의 의미를 담고 있다. 아바드는 ‘섬기다, 예배하다’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거나 예배하는 표현으로 사용하였다. “..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worship)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출 3:12). 지키다는 히브리어로 שָׁמַר (사마) 로서 ‘지키다, 순종하다’ 입니다. 성경에서는 아바드와 사마가 함께 쓰일 때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순종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수기에서는 제사장이 성막에서 섬기는 것을 아바드 즉 예배와 섬김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들이 회막앞에서 아론의 직무와 온 회중의 직무를 위하여 회막에서 시무하되.”(민 3:7). 직무는 섬기는 것으로서 아바드이며

시무하는 것은 행하는 것으로 사마입니다. 신명기는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신 10:12-13)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

하여 섬기는 것은 아바드로서 예배하는 것이며, 명령을 지키는 것은 사마로서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김으로 예배하고 순종하는 것은 사람의 존재이유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며 순종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으로 이우어집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창 2:16-17).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예배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신명기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섬기고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섬김과 예배, 그리고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존재 이유입니다. 주님은 “내가 어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요 15:10)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며 그 분의 말씀을 지키는 삶을 통하여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셔서 에덴 동산에 거하게 하시고 그 곳에서 아담을 만나주셨습니다. 에덴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소와 같은

곳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에덴에서 아담을 만나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아담은 하나님을 땅을 통하여 섬기며 예배하였고, 그 분의 말씀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은 사람의 결혼 제도를 만드셨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창 2:24).

하나님이 아담을 만드신 후에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담을 위하여 돕는 배필을 만드셨다.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셔서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살로 채우시고 여자를 만드셨다. 그러자, 아담은 여자를 보고 감동을 받는다.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창 2:23).

 하나님이 여자를 만드실 때에 아담을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셨다. 돕는 배필의 의미는 남자가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살도록 돕는 의미가 일차적인 것이다. 돕는 자의 의미가 여자가 남자보다 열등한 존재는 결코 아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의 역할을 다르게

하심으로 조화를 이루게 하셨다. 성령이 돕는 자로서 믿는 자 안에 내주하시듯이, 아내의 돕는 역할은 남편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역할을 한다.

성경은 결혼에 대한 정의를 다음과 같이 한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창 2:24). 결혼은 세 가지의 단계를 거친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야 한다. 부모의 품에 있던 남자는 부모에게 충성을 다하다가, 결혼을 통하여 아내에게 자신의 충성을 전환해야

한다. 남자는 먼저 부모를 떠난 후에 아내와 연합할 수 있다. 연합하는 것은 배우자에 대한 헌신이다.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영적인

연합과 같이 롯이 나오미에게 헌신하였듯이, 아내에게 온전한 헌신해야 한다. 성경은 아내를 연약한 그릇으로 알고 귀히 여기라고

가르친다.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 3:7). 그리고, 세 번째는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이는 하나의 연합이다. 한 몸은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연합하며 생각과 마음이 일치되고, 성적으로 하나됨을 나타내는 것이다. 결혼은 서로를 향한 헌신이며 연합으로서 신약에서는 교회와 그리스도의 연합과 비교된다.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는 죄가 없었기에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했다. 이는 거룩한 관계에서 흘러나오는 순수한 사랑의 친밀감을 나타내어준다.

2. 하나님의 창조는 인본적인 철학을 배격한다.

하나님은 사람의 사고와 상상을 초월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자신을 말씀과 피조물인 자연을 통하여 나타내셨기에, 성경을 믿는

자들은 다윗과 같이 자연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한다.

철학 개념 성경의 가르침
무신론
(atheism)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시 14:1)
불가지론
(agnosticism)
하나님의 존재를 알 수 없다. 
인간의 이성으로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하여 판단할 수 없다.
“이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시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ㅔ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 (롬 1“19-20).
정령신앙
(animism)
정령신앙은 만물에 영(spirit)이 있다고 믿고, 만물의 영을 숭배한다. 또한 피조물이 죽은 이후에는 그 영이 떠다닌다고 믿는다.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고전 10:20).
다신론 (polytheism) 하나의 하나님이 아니라 많은
하나님을 믿는다.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 (사 45:5).
범신론
(pantheism)
만물이 신이다. 피조물과 하나님을 구분하지 않고 자연이 신이고, 신이 자연이라는 사상이다. "...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사 44:6)
이신론
(deism)
하나님이 온 우주를 창조하셨지만, 하나님이 다스리지 않는다는 사상이다. “열방 중에서는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못할찌라 ...” (시 96:10).
“... 하나님이 다스리시는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다 4:26).
인본주의
(humanism)
사람과 이성이 신이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 자신을 섬기는 사상이다.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고후 10:5).
진화론
(evolution)
생물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더 나은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다는 가설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 (시 8:1).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대자연은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나타낸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은 하나님 대신 피조물을 우상으로 대체하여 숭배한다. 사도 바울은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롬 1:23).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이나 금수의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며 피조물을 조물주보더 더 경배하고 섬기고 있다 (롬 1:25). 하나님의

창조는 사람들의 철학을 배격한다. 다음은 믿음으로 배격해야 할 사람의 철학이다.
    

3. 성경은 창조한 자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창조의 묘사 성경 인용
지구는 둥글다.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의 거민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 같이 펴셨으며 거할 천막 같이
베푸셨고.”(사 40:22)

“It is he that sitteth upon the circle of the earth, and the inhabitants thereof are as grasshoppers; that stretcheth out the heavens as a curtain, and spreadeth them out as a tent to dwell in:(Isa 40:22 KJV)
지구가 공간에
떠있다.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욥 26:7)
“He stretcheth out the north over the empty place, and hangeth the earth upon nothing.”
(Job 26:7 KJV)
바다에는 물의
근원이 있다.
네가 바다 근원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밑으로 걸어 다녔었느냐.” (욥 38:16)
Job 38:16 Hast thou entered into the springs of the sea? ...“ (Job 38:16 KJV)
피가 생명과
건강의 요소이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 (레 17:11).




바다 아래에는 산과 골짜기가 있다. “옷으로 덮음 같이 땅을 바다로 덮으시매 물이 산들 위에 섰더니 ... 주의 정하신 처소에 이르렀고 산은 오르고 골짜기느 내려 갔나이다.” (시 104:6,8).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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