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요소란 우리가 드리는 기도 속에 들어 있는 여러 요소들을 말합니다.

 

1.  간구 prayer and supplication(신3:24,25; 사37:15-20)

딤전 2:1 I exhort therefore, that, first of all, supplications, prayers, intercessions, [and] giving of thanks, be made for all men; [KJV]

 

간구는 간절한 기도를 말합니다.

모세가 모압 땅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소원하면서 드린 기도하든지, 이사야나 예례미야가 자기 민족의 멸망을 바라보며 드린 기도라든지,

사도 바울이 자기 동족들을 생각하며 드린 기도는 모두 이에 속합니다.

성도들은 누구든지 삶의 현장에서 절박한 상황에 부딛쳐서 이렇게 간절한 기도를 드릴 때가 있습니다.

 

간구에는 장황한 미사어구를 쓸 여유가 없이 안타까운 심정으로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오늘날의 성도들은 이런 절박하고 안타까운 상황이 별로없기 때문에 간구하는 기도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간구하는 기도는 그만큼 간절하고 안타깝고 진실하기 때문에 응답도 빨리 오는 것을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2. 감사 thanksgiving(빌4:6)

우리 성도들이 기도할 때에 구하는 것은 많지만 감사하는 부분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먼저 감사를 할 때 우리의 마음이 열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먼저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 감사할 것을 찾아서 감사하므로 더욱 기도의 힘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고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은 우리가 교만하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빌 4:6 Be careful for nothing; but in every thing by prayer and supplication with thanksgiving let your requests be made known unto God.[KJV]

 

3. 회개, 자복 (레5:5,6; 렘3:13; 요일1:9)

요일 1:9 If we confess our sins, he is faithful and just to forgive us [our] sins, and to cleanse us from all unrighteousness.(KJV)

 

사람에게 범죄한 사람은 그 죄를 자복하도록 했으며,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죄를 깨달은 사람이 그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것은 그 속에 그리스도의 피가 죄를 사하시는 효능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죄를 하나님께 자백하는 일은 성도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매일 매 순간 꼭 행해져야 할 기도의 요소입니다(요일1:9).

죤 칼빈도 이것은 단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계속되어져야 할 기도라고 그의 요한 일서 주석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4. 중보 intercessions(신9:18-20; 삼상7:5-9,12; 12:23; 욥1:5; 사37:4)

모세가 범죄한 백성들을 대신하여 금식하는 모습을 통해서 지도자의 고충을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백성들의 지도자들은 백성들의 죄를 담당하기 위해서 그 죄짐을 지고 괴로워하며 중보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중보 기도에서 모범을 볼 수 있습니다.

겟세마네에서 밤을 세워 기도하신 것이나, 예루살렘 성의 멸망을 예견하고 드린 기도나,

십자가상에서 드린 기도는 모두 우리들에게 중보 기도의 모범이 됩니다.

예수님 자신은 중보자이십니다.

 

5. 찬양 (단4:34,35)

단 4:34,35 and I blessed the Most High and praised and honored Him who lives forever: For His dominion is an everlasting dominion, And His kingdom is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NKJV)

 

하나님의 절대 능력 앞에서 무능한 존재임을 인식하는 것은 무한한 그 분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는 첩경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었을 때, 그는 이방의 왕이었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본 사람들이 드리는 찬양을 하나님은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기도의 요소는 우리의 기도 속에 포함되어야 할 기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기도로 축복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의 목적

 

기도를 하는 목적에 대해서는 두 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것과 일반적인 것입니다.

영적이라 함은 그것이 영적인 사건과 관계가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일반적이 함은 영적이 아닌 일반적인 모든 것,

특히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것과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기도는 영적인 사건과 육신적인 일반적인 모든 사건과 관계를 갖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1. 영적인 것

 

위에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믿음도 하나의 사건입니다. 그러나 기도는 그 사건의 촉매가 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우리의 영적인 상태 속에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1)하나님의 뜻을 알게 됩니다(출33:12,13; 욥42:4).

기도하기 전에 는 전연 알 수가 없었던 하나님의 뜻을 기도함으로 알게 된 예는 성경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또한 신앙 생활 중에서 우리도 얼마든지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것을 체험할 수가 없다고 하면 종교 생활은 하고 있을 지는 모르지만 신앙 생활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영적인 상태가 캄캄합니까? 기도해 보십시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 때까지 기도해 보십시요.

모세와 같이, 욥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2)영적인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민6:23-26; 삼상12:23).

영적인 축복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그 범위가 굉장히 넓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몇 마디로 줄여서 말한다고 하면,

그것은 하나님과 계속적인 교제와 계속적인 하나님의 가르침과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계속 기도하지 않고는 계속 이같은 영적인 축복을 누릴 길이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칠흑과 같은 밤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기도 생활을 꾸준히 해 온 사람은 이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 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은 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 지를 전연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영적인 사건도 체험을 통해서만 알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죄를 인식하게 됩니다(욥13:23; 시49:20).

기도의 많은 부분이 회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연 깨닫지 못하고 있던 죄도 기도하므로 세밀하게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거울같이 맑은 자리로 이끌어 갑니다.

기도 생활을 통해서 우리의 영이 날로 날로 맑아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거듭거듭 같은 죄를 짖는 습관적인 죄의 욕망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죄에 대한 인식이 점점 뼈아프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4)순종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시119:5,10).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영적으로 힘을 얻게 하므로(시119:25,88), 순종하는 삶을 살게 만듭니다.

그것은 부모와 친밀한 자녀가 부모에게 더 잘 순종하는 예와 같습니다.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친밀하게 만듭니다.

뿐만 아니라 기도를 통해서 말씀을 순종해야 하겠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기도를 통해서 우리 속에 저장이 됩니다.

다시 말하면 기도에서 떠나는 생활은 곧 말씀에서 떠나는 생활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5)성령 충만을 받게 됩니다.

성령을 받을 때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했습니다(행1:5).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기도하던 성도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능력있는 복음 전도자들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속 성령의 충만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늘 기도의 생활이 필요합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기도의 영적인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2. 일반적인 것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 영적인 세계에만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육신이나 정신 세계, 생활과 우리를 둘러싼 주위 환경과 우리가 만나는 인간 관계 등에도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기도는 실질적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1)환난에서의 구원을 받게 됩니다(시20:1; 50:15; 86:7; 창43:14; 왕하19:16).

여러 가지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도하므로 구원을 받게 된 이야기는 성경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환난을 당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 모르지만 모두 환난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예기 못하던 재앙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사는 생활, 기도하고 사는 생활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환난 가운데서 우리의 방패가 되시며 피난처가 되시는 것입니다.

 

2)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게 됩니다(출32:9-14; 민14:4-21).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하면 적게는 개인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매를 맞는 것으로부터 한 나라가 망하는 것까지,

나아가서 영원한 지옥불에 가게 되는 것,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죄가 있기 때문에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기도에는 회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니느웨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멸망 받을 수 밖에 없었던 니느웨가 왕으로부터 모든 백성에 이르기까지 회개할 때에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고

심판을 면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3)사업에서 성공을 하게 됩니다(대상4:10; 느1:11).

우리가 하는 일을 나의 노력이나 재주나 나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신앙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고, 어떤 사업을 구상하고 있든지, 하나님의 손길의 도움을 주시기를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업을 하면서 어려움도, 환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순간 순간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는 일을 모든 환난에서 지켜주시며, 모든 걱정되는 일을 미리 막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들로 하여금 모든 일에 형통함을 얻어서 그들의 하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를 바라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십시오.

 

4)음식물에 대한 축사(눅9:16; 행27:35).

우리가 음식물을 대할 때마다 기도하는 것은 형식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먹을 음식물을 놓고 진정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은 예수님의 축사 기도와 같은 역사가 나타나는 것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음식물에 혹시 잘못된 것이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며, 또한 음식믈이 우리 체내에 들어가서 소화가 잘되어 우리를 건강하게 하고, 힘을 얻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음식물은 우리의 건강과 생명과 항상 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상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심정으로 음식물을 대해야 하겠습니다.

너무 맛있는 음식을 탐하는 것이나, 너무 과식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5)질병에서 치유함을 받게 됩니다(약5:14-16).

질병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병으로 고생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며,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질병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마땅히 우리 주위에서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약5:14-16).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질고와 슬픔을 당하셨기 때문에(사53:4), 우리는 그것들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선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얻었습니다(벧전2:24).

병든 사람은 질병과 더불어 그들의 마음도, 믿음도, 부정적인 생각에 묶여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한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약5:15).

병든 자가 질병에서 놓임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도, 기도해 주는 사람도 확실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관계가 있음을 말합니다.

사도 요한은 이것을 ‘영혼이 잘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요삼:2). 우리 기도의 위치가 바로 여기입니다.

 

다음은 육신적인 필요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일용할 양식’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분석해 보면 간구의 대부분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우리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마6:12,13).

그것은 인적 관계에서의 문제들, 영육으로 시험을 받는 문제들에 대한 기도입니다.

우리들의 기도의 비중으로 봐서는 가장 무게를 두어야 하고, 지속적이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이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실제적으로 우리의 생활과 관련을 맺고 있는 면에서,

이것은 우리의 기도와 믿음이 효과를 나타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것이 많습니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나의 문제, 남의 문제, 적은 것, 큰 것 할 것 없이 우리가 관심을 기도해야 할 것들입니다.

기도의 모양이나 시간이나 형태에 대한 관심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3. 기도의 근거

 

성도들이 기도할 수 있는 근거는 어디 있습니까? 무슨 근거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과연 우리의 기도가 헛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들으시며, 실제로 우리의 생활 속에서 그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까?

 

기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와 같은 것에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에 대한 확신은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기도하기 전에 얻어내야 할 근거입니다.

 

기도 안에는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제가 처음 워싱톤에 갔을 때 495번 Highway 옆에 있능 돔같이 지은 큰 교회 옆에 교회 이름은 보이지않고 큰 글자로 ‘Jesus is the Answer'라는 sign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제 시간을 내서 그 교회에 한번 가봤더니 엄청난 큰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역시 예수님이 해답이구나 하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1)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이 있기 때문입니다(창32:9-12; 시89:49-51).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언약을 주시고, 그 언약을 통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언약 言約 covenant, testament 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들에게 하신 약속을 말합니다.

 

약속은 대상이 있을 때 성립이 되는 계약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떠난 인간을 상대로 해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을 받는 사람의 어떤 조건을 붙이지 않고 주어졌기 때문에, 그것을 은혜 grace 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입니다.

기도도 하나님의 언약의 한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에는 하나님의 무한한 약속과 축복이 주어져 있습니다(렘33:2,3, 마7:7-11).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것도, 또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되는 것도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면 이루어주시마’ 고 약속한 것을 믿고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는데 있어 합당한 것이면, 그 기도는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오래 한다든지, 기도에 정성을 쏟는다든지, 그 밖에 다른 사람보다 더 의로운 것이 많고,

봉사나, 구제를 많이 했다든지 하는 어떤 조건에 의해서 우리의 기도가 응답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나 사이에 막힌 담이 없이 계속 교제가 이루어지는 상태라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될 것이고,

그것을 따라 기도할 것이며, 그러면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도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구약에서의 하나님의 모든 언약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도 구약적인 기도의 방법이 아니라, 보다 나은 신약적인 방법을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기도의 모범이며,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언약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예수님과 더불어 무엇이든지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것입니다(롬8:32).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말씀을 올바로 깨닫게 되면 우리의 기도의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의 기도의 교제를 통해서 자신의 뜻을 나타내며, 그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마6:10).

성경에 나타난 모든 기도의 모범을 살펴 보십시오.

그러면 이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얻을 것입니다.

특히 예수님의 기도의 모범을 살펴 보십시오.

우리는 예수님이 얼마나 간절하게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기도하셨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본이 됩니다.

 

2) 인간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만약에 인간이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면 하나님을 찾는 신앙의 행위도 없었을 것이며,

기도의 행위도 생겨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죄를 지은 인간은 잃어버린 낙원과 영원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를 가지고 있습니다(전3:11).

그것을 종교성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구원에의 요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구원을 얻게 된 이후에 비로소 영원에 대한 소망을 얻게 되는 것이며,

그로 말미암은 만족은 곧 이어 우리에게 안식의 맛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의식 속에는 항상 인간이 부족하며 유한하다는 의식이 깔려 있으며 그것은 죄로 말미암아 오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족함을 면해 보겠다는 요구를 통해서, 죄의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요구를 통해서 기도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동시에 우리 속에 있는 구겨진 자신의 이미지(Self Image)를 변화시킵니다.

기도를 통해서 약한 우리의 모습, 실패한 우리의 모습, 죄악된 우리의 모습에 변화가 일어나며 고침을 받게 됩니다.

기도를 통해서 자기 치료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올바르지 못한 기도이든지, 아니면 이방 종교의 의식 속에 나타난 기도의 형태라든지,

그 밖에 기도의 형태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무속인들의 기도에 이르기까지 기도는 이것을 목적으로 행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사람들의 축복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참 기도할 대상을 알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분이 바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참 기도는 구원 얻은 백성들만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하나의 특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참 기도가 되기 전에는 하나의 기도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하고 허공에서 없어지는 인간의 절구일 뿐입니다.

 

그러면 구원 얻은 백성들이 부족함을 느끼고 기도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성경을 통해서 하나의 답을 찾아낸다고 하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것을 이루려고 하는 요구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 하고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은 기도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 점에서 우리는 항상 부족한 것입니다.

 

3) 기도에는 응답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처음 형태가 인간이 신을 찾는 행위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면,

그 기도는 대상이 없기 때문에 인간의 독백이나 절규에 불가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들에게 기도를 요구하신 것은 응답을 전제로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렘33:3).

우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구체적으로 다른 항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하나님의 응답은 믿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나타나고,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드리는 기도는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신앙 생활에서 기도는 세상에서 하나님을 붙잡고 살게 하는 힘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의 기도에 전연 응답이 없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응답을 체험하기 때문에 우리의 신앙은 자라게 되는 것이며, 거듭거듭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4) 기도에는 성령 충만함이 따릅니다.

성령 세례로부터 충만함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기도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나아가서 계속 성령의 충만한 은혜 가운데 머물기 위해서는 기도 생활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기도의 근거가 되는 네 가지 요소는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고,

그 기도를 통해서 계속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생활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기도의 정의

 

우리는 그 동안 많은 시간 기도 생활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가르치는 좀더 구체적인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살펴 볼 때 더욱 은혜가 된다고 하겠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구약 성경에서부터 신약 성경에 이르기까지 기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자 합니다.

 

1. 기도에 대한 첫 번째 기록(창4:26)

 

성경에서 최초의 기도 드린 예를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에노스 시대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에노스 시대에 비로소 여호와의 신앙이 예배화가 되었으며,

그 때부터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게 되었다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배의 중요한 한 부분이 기도이며, 에노스 시대에 비로소 예배의 형태가 그 초보적인 단계에서 많은 부분 기도의 형태로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그것은 공적인 예배와 공적인 기도의 형태였습니다.

 

2. 기도의 정의

 

기도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기도가 어떤 의미로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것일까요?

 

1)기도는 우리와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시91:14; 사1:18).

죄로 말미암아 우리와 하나님 사이가 단절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와의 관계를 완전하게 막아 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도록 하시고, 하나님은 그 기도의 통로를 통해서는 언제나 자신과 교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다른 종교의 경우는 기도의 대상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기도 또한 중언부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도의 대상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살아 계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분명히 들어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서로 오고 가는 기도의 대화를 통해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 점점 더 깊은 영적인 교제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기도를 통해서 우리와 대화를 가지시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어떤 인간의 방법이나 노력보다 훨씬 가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기 전에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왜,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기도를 요구하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과의 계속적인 관계를 원하고 계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기도의 대화를 통해서 우리는 깊은 영적으로 세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육신적으로 세상적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많은 것을 얻게 합니다.

하나님과 아기자기한 대화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이것이 우리 믿는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요, 최대의 특권입니다.

 

3.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롬12:12; 살전5:17).

 

우리 사람은 영, 혼, 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살전5:22).

사람의 영은 본래부터 하나님의 영과 교제를 가질 수 있는 기능이었으며, 하나님의 인격을 닮았드랬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하므로 영은 그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본성이라고 할지라도 영원에 대한 기대로 충만해 있습니다.

그래서 신을 찾게 되고, 종교성을 가지게 되고, 선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하여 육은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적이요, 마귀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육은 항상 욕심과, 안일과, 향락으로 사는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영원한 것에 대한 기대는 무디어지고, 일시적이고 세상적인 욕망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혼은 사람의 인격이 역사하고 있는 기능을 말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영과 육의 기능의 조화에 따라 쉽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영이 강하면 영을 따르고, 육이 강하면 육을 따르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사람이 사는 환경이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관념이 거의 육적인 것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극복해서 영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의 영의 기능이 살아나게 됩니다.

영의 기능이 살게 되면 그 영은 하나님과 교제를 갖기를 원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원하는 것을 따라서 하나님과의 교제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은 점점 그 기능이 강화되고, 육적으로는 점점 둔하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육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코를 통해서 호흡을 하는 것같이,

우리의 영은 혼의 기능을 통해서 기도라는 영적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영혼은 기도를 통해서 그 기능이 영적으로 강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만약 기도의 생활을 쉬게 되면, 우리의 영혼은 점점 그 기능이 무디어지게 되고,

죄의 유혹을 쉽게 받게 되며, 결국에 가서는 믿음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실질적으로 하나님과 교제를 갖게 하므로,

우리의 영혼은 실질적으로 영적인 생명을 숨쉬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렇게 성도들의 기도는 실제로 그들의 영혼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 영향이 그들의 인격의 발달과 생각의 변화를 가져다주며, 마음을 죄에 물들어 있는 바탕에서 하나님의 기뻐하는 신앙으로 변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주님께서 우리 속에 들어 오셔서 우리의 생각과 판단과 마음을 움직이게 되는 자리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기도의 생활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기도와 정비례해서 자라게 됩니다.

 

그러나 성도가 기도를 잃으면 결국에는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사무엘 선지는 ‘기도하기를 쉬는’ 것도 죄라고 했습니다(삼상12:33).

성도 여러분의 영혼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4. 기도는 성도들의 소원의 간구입니다(렘29:12,13; 33:3; 마7:7; 시50:15).

 

기도는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께 우리의 필요한 것을 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준 ‘주기도문’에서도 그 기본적인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마6:9-13).

그것을 구태여 구별하자면 영적인 것, 정신적인 것, 생활적인 것입니다.

 

사실은, 우리가 기도라고 말하는 대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우리는 어떤 면에서는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주기도문을 통해서 볼 때 그 많은 기도가 극히 간단하게 축소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구하여야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간구에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우리는 그의 아들이라는 끈끈한 관계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도라고 할지라도 사람의 지혜, 능력, 물질로도 체울 수 없는 불가능한 요구들이 있습니다.

모든 성취 이후에도 여전히 영적인 요구는 남아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이 모든 것이 조정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요구와 하나님의 뜻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알게 되며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이 소원을 간구하는 것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며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소원 간구를 통해서 인간의 부족을 깨닫고 좀더 하나님 가까이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의 어원

 

기도는 신자와 하나님과의 교제, 또는 대화입니다.

 

성서는 기도로 가득 차 있는데서, 그리스도교는 기도의 종교로도 말합니다.

성서에 있어서의 기도는 하나님과 그를 믿는 신자와의 교제(사귐), 대화를 의미하고 있다.

하나님은 신자(자녀)가 기도에 의해, 하나님께 가까이 하고, 하나님을 알며, 하나님의 피조자로서의 스스로를 알도록 정해주셨다.

이 교제는, 본래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고 있는 것이어서, 기도는 다만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의해 성립되고,

인간 측에서는 무엇보다도, 환란(답답함) 중에서의 부르짖음으로써 드려진다(시130:1-, 눅18:1-8). 이 부르짖음(호소)을 기조(基調)로 하여,

통회, 간구, 변명, 감사, 찬송이 내용으로 된다. 시편은 바로 이러한 기도의 보고(寶庫)이다.

특히 시편 기자는 하나님은 산새들의 요구까지도 알고 계시는 분이심을 알고,

하나님은 그 자녀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것을 이미 믿고 있었다(시50:11, 65:2).

 

구약에 있어서의 기도의 사람으로서는, 아브라함(창 20:17), 야곱(창 32:26-31), 모세(민11:2),

여호수아(수10:12), 한나(삼상1:12), 사무엘(삼상12:18), 다윗(시51편), 엘리야(왕상17:1), 엘리사(왕하6:17), 다니엘(단6:10) 등이 있다.

또한 예루살렘 성전은 [기도의 집]으로 불리우고(사56:7), 희생제사도 기도의 의미를 포함한 행위였다.

 

신약에서는,

예수께서 친히 기도로써 끊임없이 하나님과 교제하신 분이심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생애의 중대한 전기에 있어서 그러했다. 특히 생애의 중대한 전기에 있어서 그러했다.

즉 세례 받으신 때(눅3:21), 12사도를 부르신 때(눅6:12,13), 베드로의 고백(눅9:18), 변화하신 때(눅9:28,29),

더구나 겟세마네의 기도(막14:32-42), 십자가상에서까지(막15:34,46) 기도하신 것 등이다.

예수는 또한 기도의 모범으로서 [주기도]를 가르쳐 주셨다(눅11:2-4,->주기도).

 

사도들은 기도의 사람으로서, 기도를 권하고 강조하고 있다(행3:1, 롬12:12, 벧전4:7).

성령의 역사(일하심)에 의해(롬8:14-16), 신앙으로의 기도(약1:6-8), 중보의 기도(빌1:4,7), 감사의 기도(살전1:2)등이,

사도들의 기도의 현저한 특징이다.

 

이상의 것은, 주로, 사적 기도(개인적 기도)에 대해서인데,

공적 기도(예컨대 예배의 기도, 기도회의 기도)도, 원칙적으로 말하면, 전적으로 동일하다.

다만 기도의 내용이, 사적(私的)이 아니라, 공적이어야 한다.

기도하는 사람 전체에 공동의 문제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마 6:8의 그리스도의 말씀은, 공적 기도를 금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오해이다.

그리스도께서 금한 것은, 많은 사람 앞에서, 자기를 자랑하면서 하는 기도로서, 결코 공적 기도 그것은 아니다.

바울은, 이 그리스도의 뜻을 바로 알아,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딤전2:8)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성서는, 공적 기도의 일시, 장소, 양식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시를 하고 있지 않다.

다만[때에 맞게, 질서를 지키면서] 기도하도록 명하고 있다(고전14:40).

 

구약에 기도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수종이 보여지는데,

그 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명사 [테필라 hL;piT](삼하7:27, 왕상8:28, 대하6:40 기타)로서,

이 말은 시편 17, 86, 90, 102, 142편의 제목으로도 되어 있다.

 

이 동사형 [팔-랄 ll'P (palal)](창20:7, 민11:2, 신9:20 기타)은 [기도한다]로 번역되어 빈출한다.

이 말은 [중재한다], [사이에 들어간다], [재판한다], [중보한다]를 의미하고,

본래는 하나님에의 예배 위해 [몸을 베어 자기를 희생 제물로 함]을 의미한다(왕상18:28, 호7:14).

 

신약에서는 칠십인역에서 히브리어 [테필라 hL;piT]의 역어로 쓴 헬라어 명사 [프로슈케 proseuChv proseuche]와,

역시 칠십인역에서 히브리어 동사 [팔-랄 ll'P]의 역어로 쓴 동사 [프로슈코마이 proseuvComai (proseuchomai)](마23:14, 막12:40, 행10:9 기타)가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서, 마태, 마가, 누가, 사도행전에 많이 씌어져 있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경우에 한정되어 있다.

또한 명사[데에-시스 devhsi"(deesis)(눅1:13 기타)], 동사 [데오마이 devomai(deomai)](행10:2 기타)도 많이 씌어져있는데,

이 말은 [의뢰한다], [원한다](사람으로부터 사람에게)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1) 구약에서

- 트필라 (tphillah) - 중재 (intercession), 기원 (supplication),

성가 (a sacred song) - 왕하 19:4, 시 39:12, 사 56:7,

시편 17: 86: 90: 102: 142:의 제목, 합 3:1

 

- 팔랄 (palal) - 조정, 기도 - 민 11:2, 삼상 7:5, 시 5:2, 사 37:15

 

2) 신약에서

- 프로슈케 (proseuche), 프로슈코마이(proseuchomai)

- 탄원, 요청 - 마 17:21, 눅 6:12, 행 1:14, 롬 12:12, 골 4:2, 딤전 2:1, 벧전 4:7, 약 5:17

- 엔툭시스 (enteuxis) - 만남, 대화 - 딤전 4:5

 

* 기도가 무엇인가?

 

1) 하나님과의 대화 - 영교 (시 91:14, 사 1:18)

- 하나님과의 영적 교통을 하는 방편

-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개선시킨다.

- 자신의 결점을 깨닫게 하고 성숙한 신앙 인격자로 자라게 한다.

- 감사와 찬송의 생활을 하게 한다.

 

2) 영혼의 호흡 (롬 12:12, 살전 5:17)

- 성도는 기도를 통해서 영적으로 항상 깨어 있게 된다.

- 기도가 깊어질수록 요구보다 주님 자신을 사모하게 된다.

-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연합하게 된다.

 

3) 소원의 간구 (렘 29:12, 13, 마 7:7, 시50:15)

- 우리에게는 사람의 지혜, 능력, 물질로도 불가능한 요구가 있다.

- 모든 성취 이후에도 여전히 영적인 요구는 남아 있다.

- 소원 간구를 통해서 인간의 부족을 깨닫고 하나님 가까이로 나아가게 된다.

- 하나님은 소원의 간구에 응답과 인도하심을 약속하고 있다.

 

* 기도의 근거

 

1) 기도자의 선행 - 시 86:2, 왕하 20:3

2) 하나님의 약속 - 창 32:9-12, 시 89:49-51

3) 하나님의 영광 - 민 14:13-16, 단 9:17, 19

4) 하나님의 자비 - 시 69:16, 109:21, 단 9:18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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