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교회에서 금요 기도회 혹은 새벽기도를 가진다. 

다니엘은 하루에 3번 기도했지 않은가? 

그런데 다니엘은 무슨 내용을 기도했을까? 그것이 중요한 문제이다. 

기도 제목을 가만히 살펴보면 사실 욕심이 들어가 있는 제목도 많다. 

그중의 대표적인 기도가 아마도 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제목일 것이다. 

그런데 부흥이라는 뜻이 무엇일까? 부흥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합3:1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합3: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이 본문을 가지고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를 많이한다. 그런데 부흥이라는 단어는 한국 교회 교인의 숫자가 줄어 들었으니 다시 늘려달라는 그런 말이 아니다. 공동번역이 비교적 해석을 잘했다.

 

[공동 합 3:2] 야훼여,우리가 당신의 명성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야훼께서 하신 일을 보았습니다. 우리 시대에도 그 일을 보여주십시오. 아무리 노여우셔도, 잊지 마시고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새번역 합 3:2] 주님,내가 주님의 명성을 듣습니다. 주님, 주님께서하신 일을 보고 놀랍니다. 주님의 일을 우리 시대에도 새롭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 시대에도 알려 주십시오. 진노하시더라도, 잊지 마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중동의 신흥 강대국 바벨론이 앗수르 제국을 멸망시키고, 전통적 강국 애굽마저 격파하는 등 중근동의 신 질서가 재편되던 때. 당시 유다는 개혁주의자 요시야 왕이 전사하면서 국운이 급속도로 쇠퇴해가고 있었다. 쉽게 얘기해서 유다가 망하고 있는데, 그것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유다를 망하게 하는데, 더 악한 악인을 통해 망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야훼께서 하신 일을 보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노여우셔도, 잊지 마시고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는것이다. 이것이 부흥으로 번역된 하야(hy:j)이다. 살려달라는 것이다. 교인 숫자 늘려 달라는 말이 아니다. 이러한 의미를 모르고 교회 성장을 부흥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크게 잘못된 기도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구해야 할까?

 

사실 주께서 기도를 알려주었다. 외식적인 기도를 쭉 말씀하고, 이제 우리가 구해야 할 기도에 대해 알려준다. 그것이 곧 잘 알려진 주기도이다.

 

마6:8 그러므로 그들을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결핍)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외식하는 자들처럼 그렇게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 이유를 뭐라고 하십니까?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할 것은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고 한다. 그들과 다른 기도를 해야 하지않겠는가? 차원이 다른 기도가 무엇인가?

 

여기서 말하는 구함도 <아이테오>가 쓰였다. 아이테오는그 빚진 것을 구하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미리 약속하신 그것을 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하기 전에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결핍을 정확하게 알고 계시는 것이다. 그런데 그 결핍이 번역이 생략된 autos이다. 원문에는 “그를” 구하기전에 라고 되어 있다. 그 autos를 넘겨주는(아포디도미) 기도가 바로 주기도문이다. 진정한 결핍은 autos이다. 그래서 주기도문은 <autos>를 넘겨달라는 기도이다.

 

Autos는 3/남/단수이다. 이 아우토스는 도대체 누구일까?

 

주기도문은 7가지 청원으로 되어 있는데 그중에 가장 가운데 있는 것이 일용할 양식에 대한 기도이다. 주기도문의 문학적구조상 한 가운데 있는 기도이다. 따라서 이 기도가 주기도문의 핵심이 되는 내용이다. 주기도의 핵심이 되는 내용인데 하루 먹을 밥달라는 기도일까? 이 일용할 양식이라는 것은 매일 매일을 위한 양식이다. 여기에 함의된 내용은 우리가 매일 구해야 된다는것이다. 매일 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의 매일의 양식이 무엇일까?

 

Autos는 3/남/단수라고 했다. 그래서“그를” 구하라!는 것이 주기도문의 내용이다. 그렇다면 그는 누구인가? 바로 성령을 뜻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이 주기도문이다. 따라서 주기도문은 우리가 몰랐던 아이테오를 가르치는 것이다. 주기도문은 “autos그를” 넘겨주는 작업이다. 주기도문은 암송문이 아니라 결핍을 채우는 기도이다. 그(성령/진리/생명)를 넘겨받는 기도이다. 이것이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말이고, 누가복음에서 말하는 가장 좋은 것을 주시겠다는약속이다(눅11장 13절).

 

눅11:9 내가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눅11:10 구하는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눅11:11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눅11:12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눅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찾고 구하라고 했다. 그러면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신다고 약속했다. 그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가? 성령이라고 말씀하시지 않는가? 나는 이미 성령을 받았는데요? 우리가 예수님 믿으면 성령이 내주하는 것 아닌가요? 정말로 그런가? 그렇다면 성령이 무엇인가? 성령은 보혜사라고 했다. 즉 진리로 우리를 인도하는 영이다. 그러한 증거가 있는가? 당신은 진리로 인도함을 받고 있는가? 그러한 인도함이 없으면 점점 중심에서 벗어난다. 그것이 과녁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죄이다. 진리의 인도함을 받지 못하고 하는 기도는 하면 할수록 중심에서 벗어난다. 즉 죄이다. 그럴 경우 열심히 하면 할수록 오히려 죄가 된다. 금송아지 앞에 춤추는 꼴이다. 방향이 잘못되면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

 

가장 좋은 것은 진리의 영, 성령 그 자체이다. 그래서 주기도문은 성령을 구하는 기도이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다. 그리스도는 말씀이다. 따라서 성령을 구한다는 것은 말씀을 구한다는 말과 똑같다. 성령충만이 곧 말씀충만이다.

 

따라서 이 기도는 매일 매일 주님이 깨닫게 해주시는 말씀을 넘겨달라는 기도이다. 단순히 내가 해석한 말씀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처럼 주어지는 기름부음이다. 이 기도를 우리는 매일해야 한다. 그 말씀을 사모하는 자들이 마음이가난한 자들이요(마5:3), 그들에게 천국이 임한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라 “말씀”으로 사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김치에 질리지 않듯 성령의 사람은 말씀에 질리지 않는다. 말씀을 먹고 산다.

 

모든 기도 제목 내려놓고 성령을 구하라! 자신의 모든 프레임을 내려놓고 말씀이 무엇을 말하는지 도와달라고 기도해보라! 진리의 영으로 나를 인도해달라 기도해보라! 그렇게 성령의 음성을 다시 한번 듣는 것, 기존의 종교 해석 모두를 내려놓고, 다시 성령의 음성을 듣는 것, 그것이 기도이다. 말씀으로 영, 혼, 육, 그리고 모든 나의 프레임을 수술받는 것(히4:12)이 기도이다. 그렇게 말씀으로 수술받을 때 성령 충만하게 된다. 성령 충만은 곧 말씀 충만이다.

 

이제 기복적인 기도를 하지 않으니까 사실 기도할 것이 별로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욕망의 기도를 하지 않으니까 기도 제목이 점점 없어진다는 것이다. 기도할 것이 점점 없어지니 불안해서 묻는 질문이다.

 

그러면 마음에 우러나는대로 하면 된다. 시편에는 수많은 기도가 있다. 심지어 원수에 대한 저주의 기도도 있다. 힘들어 하는 기도도 있다. 기도는 자신의 마음을 담아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할 것이 많을 때는 많이 기도하면 된다. 마음으로 교제하는 것이 기도이다. 기도는 인스턴트 식품이 아니다. 누구나 똑같이 해야하는 공식이 아니다.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다. 또 기도의 이해가 다 다를 것이다. 언어가 바뀌면 마음이 바뀐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된다. 그리고 우리가 이미 알아본 것처럼 아래로 향하는 기도도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 마음을 알아채서 이제는 기도의 방향이 위가 아닌 아래로 향하는, 그래서 중재가 되고, 또 구제가 되고 치유가 되는 내리 기도를 경험하길 바란다. 그 하나님의 바람을 이제 가난한 자에게 넘겨 주는 것 그것이 파랄(중재)이다. 마치 노아가 동물을 실은 것처럼, 복음으로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바람’을 알려주고 ‘안식’을 선물해 주는 것이 기도이다. 그리고 바울의 기도로 마무리 한다. 물론 이것은 우리들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골 1: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빌1: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빌1: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빌1:11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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