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고난주간 행적
(주일) 종려주일:
주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주일로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주님이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들이 자신의 겉옷과
종려나무 가지를 길에 펴거나 손에 들고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하며
환호한 날이어서 <호산나 주일> 혹은 <종려주일>이라고 합니다.
월) 성전 청결의 날:
주님이 예루살렘 성전을 정화하신 날입니다.
거룩한 성전이 시장화된 것을 목격하신 주님이 무리들의 집기를 둘러엎으시고
짐승들을 끌어내시며 <너희가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며 의분을 터뜨리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이 날 아침 예루살렘 가두의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심으로써
잎사귀만 무성했던 예루살렘 사람들의 허위의식을 고발하시며 경고하기도 하셨습니다.
(화) 논쟁의 날:
아침 일찍부터 하루 종일 예루살렘 성전에서 무리들을 가르치시며
유대인들과 치열하게 논쟁하신 날입니다.
한 서기관이 주님을 시험하기 위해 <첫째가는 계명이 무엇이냐>고 묻자
주님은<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답하셨습니다.
(수) 침묵의 날:
성 밖 베다니에서 조용히 쉬신 날입니다.
제자들과 친구 나사로, 나사로의 두 여동생인 마르다와 마리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이 날 마리아는 주님께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부었고,
유다와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은 주님을 체포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목) 번민의 날:
혹은 <세족의 날>이라고도 합니다.
주님이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드셨고,
그 자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고 당부하신 날입니다.
만찬 후 주님은 열한 제자를 데리시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셔서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시고 고뇌하셨습니다.
이어 가룟 유다가 나타나 배신의 키스로 신호를 보내자
군졸들이 달려들어 주님을 전격 체포합니다.
(금) 수난의 날:
체포되신 목요일 밤부터 이튿날인 금요일 아침까지
이리저리 끌려 다니시며 갖은 모욕과 고난을 다 당하시다
이 날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무려 6시간 동안 고통하시다
오후 3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하는 기도와 함께 운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날을 <성금요일>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운명하신 당일 아리마대 요셉에 의해 무덤에 장사되셨습니다.
(토) 비애의 날:
우리의 죄와 허물을 속량하시기 위해 무덤에 갇혀
죽음과 저주와 심판을 홀로 당하신 날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일인 부활절 새벽 다시 살아나시므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담보인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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