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유래(由來)는 어떤 책들에 언급되어 있는가?  

 

문 :

마귀는 하나님이 창조한 천사인데 그의 교만한 마음이 일어나서 하나님과 같이 높아지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하늘에서 세상으로 쫓아 보내셨으며 영원히 하나님과 끊어지게 했습니다.

이때부터 그는 마귀(또는 사탄)가 되어 사람과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어떤 책에서 나왔는지 묻고 싶습니다.

답 :

마귀의 근원은 바로 에스겔 28장과 이사야 14장 12절부터 14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에스겔 28장은 두로 왕을, 이사야 14장은 바벨론 왕을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성경 해석가들의 의견에 근거하면

이 두 곳의 성경에서 말한 것은 결코 세상 사람을 가리킨 것이 아닌데

왜냐하면 그 중 많은 말들이 혈기있는 사람을 가리켜 쓸 수 있는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두로 왕과 바벨론 왕의 배후에 있습니다.(치만니전집 제1집, 제7권 140-141쪽)

사탄은 하나님께서 땅을 창조하시기 전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천사의 하나였다.

욥기 38장 4절부터 7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땅의 기초를 놓으셨을 때

하나님의 아들들(천사들)이 기쁘게 소리했다고 우리에게 알려 준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땅을 창조하시기 전에 천사들을 창조하셨음을 증명해 준다.


에스겔 28장에서 사탄은 천사들 중의 하나였을 뿐 아니라

제일 높은 천사장이었으며 모든 천사의 머리였다.

에스겔 28장은 사탄의 배반하기 전의 위치에 대한 말씀이다.

이 28장은 전부 두로 왕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13절에서『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었다』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전후의 문맥을 잘 살펴보면, 이것은 아담이 있었던 에덴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에덴은 땅 위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즉 하나님의 성산(聖山) 위에 있었다.

그는 각종 보석으로 단장되어 있었다.

펨버(G.H. Pember)에 의하면 이것은 그의 거하는 장소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그의 거처는 보석으로 되어 있었다.
『네가 지음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겔 28:13下).

고대에 북이나 피리와 같은 악기는 왕을 위한 것이었다(단 3:5, 6:18).


이것은 사탄이 왕이었으며 우주 가운데 가장 높은 위치에 있었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 예수님께서도 그를 『이 세상 임금』(요 12:31)이라고 부르셨다.

사도들도 또한 그를 『공중의 권세 잡은 임금』(엡 2:2)〔우리말 성경에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라고 되어 있지만

원문에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임금」으로 되어 있다-역자 주〕이라고 불렀다.


누가복음 4장 5절부터 6절까지의 말씀도 이것을 확인하여 준다.

『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가로되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이 말은 거짓말이었는가?

만일 이 말이 거짓말이었다면 주 예수님은 분명히 사탄을 꾸짖었을 것이다.

주님이 그를 꾸짖지 않으신 것을 보아서 그것은 사실임에 틀림없다.


사탄 마귀는 주님께 말하기를 세상의 모든 권세와 영광은 자기에게 넘겨준 것이라고 했다.

사탄은 또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이것을 주겠다』고 말했다.

언제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사탄에게 넘겨 주셨는가?

이것은 아담 전에 일어난 사실임이 분명하다.

성경의 온전한 계시를 안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탄을 우주의 머리로 인정하셨던 것과

하나님께서 하늘과 이 땅 위에 있는 모든 창조물을 그의 손안에 넣었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이 세상 임금」이 된 것이다.

그의 위치와 지위는 대단히 높았기 때문에 천사장인 미가엘이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한 것이다(유 9절).

미가엘은 천사장 중의 하나였다(단 10:13).


그가 감히 사탄을 꾸짖지 못한 사실은 사탄의 지위가 그보다 더 높았었음을 증명하여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이 분명 가장 높은 천사장이었으리라는 사실을 미루어 생각할 수 있다.

에스겔 28장 14절의 말씀은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라고 했다.

사탄은 「기름 부음을 받은 그룹」이었다.


이것은 아마 그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법궤를 덮은 것으로 생각된다(출 25:20, 계 11:19).

『내가 너를 세우매』. 하나님은 이렇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천사장에게 자기의 법궤를 덮도록 기름을 부으시고 임명하셨다.


에스겔서는 그룹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9:3, 10:18)

하나님의 보좌에 제일 가까이 있던 자들(10:1, 1:26)이라고 우리에게 말해 준다.


이 말씀은 사탄이 배반하기 전,

그가 하나님의 법궤를 덮는 그룹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을 때,

하나님과 아주 가까이 있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담당했음을 보여 준다.


에스겔서는 또한 그 그룹들이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용하신 네 생물들임을 우리에게 말해준다(10:20).

또한 에스겔서에 나타난 네 생물들은 계시록에 나타난 네 생물들과 비슷하다(겔 1:10, 계 4:7 참조).

계시록에 나타난 네 생물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생물들 중에 앞장을 섰었다.


이 말씀이 보여 주는 바는 하나님의 대적자인 사탄은 원래 기름 부음을 받은 그룹이었으며,

하나님의 생물들 중에서 머리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히 임명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짊어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데 앞장섰던 자였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기름 부음을 받은 천사장이 제사장의 직분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

그는 틀림없이 우주가운데 하나님을 섬기는 대제사장이었을 것이다. 

『네가 하나님의 성산(聖山)에 있어서』(겔 28:14). 이 성산은 하늘에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

『네가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출애굽기 24장 10절과 17절을 보면,

모세와 아론과 그 밖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보좌 아래에 타오르는 불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보석을 보았다.


그 보석은 화광석임에 틀림없다.

여기에서 우리는 기름 부음을 받은 그룹은

하나님의 영광이 있는 곳에서 움직일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에스겔 28장 이외에도 이사야 14장 12절 말씀은 사탄의 유래를 깨닫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사탄은 계명성(啓明星:샛별, 히브리 사람에게는 루시퍼),

즉 아침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샛별이 모든 별들을 인도하는 별인 것처럼 사탄도 모든 천사들의 머리였음에 틀림없다.

「아침의 아들」이라는 칭호는 그가 우주의 아침에 일찍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와같이 사탄은 우주의 첫날부터 천사들의 머리였으며 샛별처럼 빛나는 자였다.


사탄의 유래는 놀라운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그룹이었고, 하나님과 제일 가까이 있던 자였으며,

하나님의 창조물 가운데 가장 높은 지위를 갖고 있던 자였다.

사탄은 왕의 직분 뿐 아니라 제사장의 직분도 갖고 있었으며 그 위치는 바로 하나님이 구원한 백성들,

즉 우리가 영원히 누릴 위치인 것이다(계 5:9-10, 20:4-6).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께 대항하여 배역했을 때 그의 지위와 직분을 박탈당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시어 자기의 제사장들과 왕들로 삼아 사탄의 지위와 직분들을 맡게 하시고

그를 부끄럽게 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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