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의 특성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특별 은총에 속한 복은 주권성, 언약성, 은혜성, 영원성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1, 주권성
성경적인 특별 은총에 속한 복은 인간 편에서의 필요에 따른 요청에 의해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따라 베풀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편에서 주시는 복은 일방적일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서 아무런 조건도 요구하지 않으신다.
누구나 복을 받고 싶다고 받는 것도 아니고 받기 싫다고 받아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적 섭리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혹자들은 복을 베풀어 주는 권한이 특정한 교회 직분자에게 있는 줄로 생각하고 있으나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는 것이다.
구약의 성도나 신약의 사도들이 복을 빈 것은 어디까지나 약속된 복을 구했을 뿐이지 자신들의 권한으로 복을 베푼 것은 아니다.
2, 언약성
성경적인 복은 하나님의 언약의 내용을 가르친다.
그런데 언약이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실 복에 대한 약속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이미 주시기로 작정해 놓으신 복!
즉, 언약을 이루어 주시기를 구하는 것이 기도이며, 곧 복을 비는 것이다.
축복은 기도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적인 기도는 이방 종교나 무속 신앙 자들처럼 무엇이든지 자기 자신의 욕심대로
소원 성취를 비는 불공이나 염불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의 말씀이 잘 증거해 주고 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1-33]
3, 은혜성
이방 종교나 무속 신앙 자들은 인과응보의 관념에 의하여 선한 행동의 인간 공덕에 따라 복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적인 복은 인간의 행동과 관계없이 거저 주시는 은혜성을 포함하고 있다.
혹자들은 바울이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고후 9:7] 고 말 한 성구를 근거로 해서 성도가 누릴 복이 마치 행위의 대가로 주어지는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이 성구는 바울이 신령한 것으로 심고 육신의 것으로 거두는 일 [고전 9:11]
즉, 신령한 복음을 전하고 물질적 연보를 하게 하는 일의 정당성을 증명하려는 뜻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갈 6:6-9]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실 때도 아무런 조건이 없이 거저 은혜로 허락하신 것이다. [창 12:2-3]
따라서 성경적인 복은 행위의 대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4, 영원성
일반 은총에 속한 복은 현세적이고 육체적이기 때문에 영원성이 있을 수 없으나
특별 은총에 속한 복은 영원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성경에서 약속하고 있는 복은 일반 은총에 속한 현세적이고 유형적인 것이 아니고
내세적이고 신령적인 것으로서 영원성을 가진 특별 은총에 속한 것이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성도가 받은 복을 신령한 복이라고 언급했다. [웹 1:3-6]
이 신령한 복은 성도가 영원한 세계에서 영원토록 누릴 수 있는 특별 은총에 속한 복을 가르치는 말이다.
물론, 이 복은 현세에서도 부분적으로 누리기도 하지만 영원한 세계에서 완전하게 누릴 수 있는 복을 말한다.
솔로몬은 현세의 복이 영원하지 못한 것을 전도서에서 잘 말해주고 있다. [전 2:9-11]
그것은 신령한 복이 영원한 것임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복의 정의
원래 "복" 이란 말은 히브리어로 "아쉬례" 란 말인데 이것을 70인 역에서는 헬라어로 "마카리오스"라고 번역하였다.
이 말은 영어에서는 "행복한(happy), 또는 "복 있는(blessed)" 이란 말로 구별 없이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동양인들은 "복" 이란 말을 동양적 관념으로 운명론적인 측면에서 이해하려고 하였다.
특히, 동양인들이 잘 사용하고 있는 "운수" 라든가 "행운"이라든가 하는 용어들이
모두 "복"이라는 관념을 부여하여 사용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도 운명론적임을 잘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복" 을 인과응보의 관념을 가지고 이해하려는 측면도 있는데
그것은 "복" 을 인간 자신의 선한 행위의 공덕에 대한 보상 물로 보는 견해 때문에 생긴 결과이다.
서양인들은 "복" 이 행운의 여신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측면이 있는가 하면
인간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결과라고 생각하는 인본주의적 발상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기독교적인 " 복" 이란
절대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쁘신 뜻을 따라 베푸시는 은혜의 선물임을 밝혀주고 있다.
이것은 복에 대한 동서양의 운명론적 입장이나 인과응보 입장이나 인본주의적 입장을 모두 배제하는 독자적인 성경적 정의이다.
복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피조 된 인간에게 베푸시는 "복" 을 성경에서는 크게 두가 지로 구분한다.
그중 하나는 일반 은총에 속한 복이고,
다른 하나는 특별 은총에 속한 복이다.
이들 구분은 상대적인 구분이라기보다는 종속적인 구분으로서
일반 은총에 속한 복은 어디까지나 특별 은총에 속한 복을 보조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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