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Providence)

 

1. 정의

하나님께서 통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세우신 규정

또는 모든 피조물들을 위하여 나타내신 돌보심에 관계되어 있는 제반 역사이다.

2. 섭리의 성질

① 보편성 : 섭리의 범위는 보편적이다. (인간에서부터 미생물까지)
② 주밀성 : 세밀하게 섭리하신다.
③ 주권성 : 세계와 모든 인간 사변들을 주관하신다.
④ 허용성 : 죄에 대해서는 허용적이다.

3. 섭리의 3요소

① 보존(保存/Preservation/Conservatio/Sustentatio)
보존은 하나님이 만물을 후원하시는 그의 계속적인 사역을 말한다.

그러나 순간마다 세계를 계속 창조함이 아니며 손을 떼시되 파괴치는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만물의 존재와 행동을 지탱하시는 신적 권능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하시는 사역이다. - 시63:8/느9:6/행17:28/골1:17

② 협력(協力/Concurrence/Cooperation/Concursus/Cooperatio)
하나님은 그의 모든 창조물과 협력(Concurrence)하시며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일을 정확히 하게 하시는 사역을 하신다.

매순간 행동에 동반하시며 효과 있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부분을 각각 분담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선․악 간의 모든 행위 속에 역사하시되 죄의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

- 시104:20-21/암3:6/신8:16/마5:45/행14:17

③ 통치(統治/Government/Gubernatio)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께서 피조물을 존재 목적에 맞게 다스리시는 신적 활동이다.

그런데 이러한 통치는 외면적 세계(마 4:45, 행 14:17). 이성적이거나 비이성적 피조물(시 104:21, 잠 21:1),

큰 일과 작은 일(시 126:2-3, 마 10:29), 일반적 일과 특별한 일(시 127:2, 잠 16:33). 선행과 악행(행 14:16, 빌 2:15),

이스라엘과 열국(시 47:9, 사 33:22) 등의 모든 영역이 그 대상이다.


따라서 이러한 하나님의 통치는 인간으로서는 그 통치의 양식을 알 수 없고,

또한 그 누구도 이 역사를 막을 수 없다.

비록 하나님에 대한 대적이 있다고 할지라도 도리어 그것은 그분의 위대한 목적을 이루는 데 이용될 뿐이다.
그러므로 통치는 보편적이며 특수적이다.

하나님의 지배를 벗어나는 것은 없는 것이다. - 마6:33/딤전1:17/계19:6



4. 섭리의 구분

① 일반 섭리(Providentia Ordinaria) - 자연 현상에 대한 섭리
② 특별 섭리(Providentia Extraordinaria) - 인류 일반에 대한 섭리
③ 최고 특별 섭리 - 신자에 대한 섭리



5. 섭리의 내용

① 우주전체 - 시103:19/엡1:11
② 물질적 세계 - 시104:14/마5:45
③ 야수의 세계 - 시104:21/마6:26
④ 국가들의 사건 - 욥12:23/행17:6
⑤ 인간의 출생과 운명 - 시139:16/갈1:15-16
⑥ 사소한 사건들 - 마10:30
⑦ 의인의 보호 - 시4:8/롬8:28
⑧ 신자에 대한 공급 - 신8:3/빌4:19
⑨ 기도의 응답 - 시65:2/마7:7
⑩ 형벌 - 시7:12-13, 11:6
⑪ 악인의 적발과 형벌 - 시7:12-13, 11:6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일은 지극히 거룩함과 지혜와 권능으로써 모든 창조물과 그 모든 행동을 보존하시며 통치하시는 일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 11문답).

"이것들이 다 주께서 때를 따라 식물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주께서 주신즉 저희가 취하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저희가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저희가 떨고 주께서 저희 호흡을 취하신 즉 저희가 죽어 본 흙으로 돌아가나이다"(시104:27-29).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느 8:6).

"그는 때와 기한을 변하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단 2:21)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아야만 한다고 말입니다(단 4:25).

“기둥머리를 쳐서 문지방으로 움직이게 하며 그것으로 부셔져서 무리의 머리에 떨어지게 하라.

내가 그 남은 자를 칼로 살육하리니 그 중에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며 그 중의 하나도 피하지 못하리라.

저희가 파고 음부로 들어갈지라도 내 손이 거기서 취하여 낼 것이요,

하늘로 올라갈지라도 내가 거기서 취하여 내리울 것이며, 갈멜산 꼭대기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서 찾아낼 것이요,

내 눔을 피하여 바다 밑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서 뱀을 명하여 물게 할 것이요,

그 원수 앞에 사로잡혀 갈지라도 내가 거기서 그 칼을 명하여 살육하게 할 것이라. 

내가 저희에게 주목하여 화를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아모스 9: 1-4).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 

"꽃잎이나 풀잎, 비나 가뭄, 풍년이나 흉년, 음식이나 음료, 건강이나 병, 번영이나 가난 이 모든 것이 사실은 ……

 하나님의 아버지다운 손길에서 우리에게 온다." (하이델베르그 요리 문답 제 27문)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6. 섭리론의 주의 사항

하나님과 세계를 혼동하는 범신론과 하나님과 세계를 분리하는 이신론(理神論, Deism)을 경계해야 된다.

이신론은 창조를 인정하나 섭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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