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따른 명칭과 이해
나이를 말할 때 공자의 논어
위정(爲政) 4장을 보면,
15세는 학문에 뜻을 둔다 하여 지학(志學),
20세는 비교적 젊은 나이라 하여 약관(弱冠),
30세는 뜻을 세우는 나이라 하여 이립(而立),
40세는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라 하여 불혹(不惑),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이제 노을진 가을 언덕에 서서
생각하니 잘못 살아 온 인생
회한만 남았더라.
50세엔 지천명(知天命)이라~
하늘의 명을 알 때가되니
어느덧 美의 평준화라~.
미녀나 추녀가 따로 없게되고
60세엔 이순(耳順)이라~
남의 말을 들어 그 뜻을
이해할 만 하게되니
학력(學力)의 평준화라~.
배운 놈이나 못 배운 놈이나
쓸모없는 놈이 되어 직장에서
쫓겨나기는 매 한가지라.
70세엔 종심(從心)이라~
마음 내키는 대로 마음 놓고
행동을 해도 탈이 없다고
하지만 건강(健康)의 평준화 라~
건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의
구별이 없이 약봉지를
싸들고 다니긴 매 한가지라.
80세엔 산수(傘壽)라~
가릴 것이 없는 나이라지만
부(富)의 평준화라~.
있는 놈이나 없는 놈이나
구별 없이 돈 못 쓰고 집에
엎드려 있긴 같다더라.
90세엔 졸수(卆壽)라~
살만 큼 살아서 여한은 없겠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았을 텐데
생사(生死)의 평준화라~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누워있기는 매 한가지라.
100세는 상수(上壽)라~
사람이 살수있는 최상의
수명을 누렸다 하지만
더 이상 희망이 없는
나이로 백약이 무효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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