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Jesus, the Christ)


번역 / 조동호 목사 

 
차 례
 
1. 예수, 하나님의 아들
 
2. 예수의 사역과 직위를 나타내는 명칭들 
 A. 예수, 우리들의 구세주 
 B. 예수, 우리들의 주 
 C. 예수, 우리들의 중보자 
 D. 예수, 우리들의 예언자 
 E. 예수, 우리들의 대제사장 
 F. 예수, 우리들의 왕
 
질문들-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그래서 주의 천사가 요셉에게 예수와 그분의 이름과 그분의 사명에 관하여 알려준다.

예수는 히브리어 단어 "여호수아," 즉 "여호와는 구원이시다"에 해당되는 헬라어이다.

예수는 "구세주"를 의미하며, 사람들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는 사역을 적절하게 기술한다.

그리스도 또는 메시아라는 명칭은 "기름부음 받은 자"를 의미한다.

그것은 예수를 구약성경에 실린 유대인들의 메시아 희망들의 성취자로 지명한다.

예수 그리스도란 이름은 그분이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지상에 내려오신 메시아라는 것을 의미한다.



1. 예수, 하나님의 아들


이어지는 논리적인 질문은 이 예수, 이 메시아는 누구인가? 여러 가지 설명들이 있어왔다. 몇몇 유대인들은 그분을 마리아와 요셉의 아들이라고 생각하였다(막 6:3; 마 13:55). 다른 사람들은 그분을 "사기꾼"이라고 불렸다(마 27:63). 여전히 다른 사람들은 그를 예언자라고 생각하였다(요 6:14).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그분을 단지 한 인간이라고 말한다. 그분은 단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성경은 무엇을 말하는가? 예수는 무엇을 말씀하셨는가? 그분을 가장 잘 아는 사도들은 무엇을 말하였는가?

세례 요한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였다.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요 1:34).

마가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였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막 1:1).


베드로는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였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바울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였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갈 4:4).


천사 가브리엘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였다.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 1:35).


귀신들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였다. "이에 저희가 소리질러 가로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 . . "(마 8:29).

예수는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셨다.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가로되 네가 찬송 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막 14:61-62; 비교: 마 26:64; 요 10:36).


결정적인 증거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아버지한테서 왔다.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 3:17; 비교: 마 17:5).


A. 신적인 권능들과 영예들이 예수께 돌려졌다.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한 위의 증거뿐만 아니라, 그분은 오로지 신(神)께만 속한 권능들과 영예들을 소유하셨다는 말을 들으셨다.


1) 그리스도는 창조권능을 갖고 계신다.

성경전체를 통해서 창조권능은 하나님께만 돌려지고 있다(창 1:1; 사 48:12-13).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경구절들에서 동일한 권능이 예수께 돌려지고 있다(요 1:1-3; 엡 3:8-11; 골 1:16-17).


2) 그리스도는 죄 사함의 권능을 갖고 계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배타적인 권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복음 5장 20-25절에서 예수는 그분이 죄 사함의 권능을 갖고 계시다고 말씀하시고, 그것을 중풍병자를 고치실 때 표명하신다.


3) 그리스도는 합당한 숭배의 대상이시다. 하나님만이 홀로 예배 받으시도록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예는 아버지에 의해서 예수께 주어진다.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치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를 공경치 아니하느니라"(요 5:22-23).


이들 권능들과 영예들은 그리스도의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은 "아버지의 품속에 계시는 독생자이시기"(요 1:18) 때문이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관해서 말씀하실 때에 그분은 결코 "우리들의 아버지"라는 말을 사용치 않으셨다. 그분은 결코 자신을 다름 사람들과 동격으로 분류치 않으셨고, 동등하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셨다. (마태복음 6장 9절에서 예수는 "우리들의 아버지"라는 말을 사용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제자들에게 기도방법을 가르쳐주신 주기도문 속에 들어있어서 제자들의 기도로 보아야 할 것이다.)


예수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시다. 그분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다.

그분은 세상에 오셨고, 짧은 기간동안 인간으로 사셨다.

그러나 그분은 독특한 의미 즉 하나님의 아들로 존재하시고, 항상 그렇게 존재해오셨다.



2. 예수의 사역과 직위를 나타내는 명칭들


어떤 사람은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서로 다른 명칭들이 254개나 된다고 말하였다. 다이아몬드는 많은 단면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각각은 그 보석의 몇몇 새롭고 아름다운 측면을 반영할 것이다. 다이아몬드처럼, 사람은 예수를 어떤 각도나 그분의 삶의 단면에서 볼 것이고, 그분의 위대함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반영하는 어떤 새로운 아름다움을 볼 것이다.

이 과에서 우리는 주님의 삶의 이들 많은 단면들의 몇 가지를 공부할 것이다.



A. 예수, 우리들의 구세주


웹스터 사전은 구세주를 "구조하거나 구출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예수의 삶의 이 측면은 모든 것 중에서 가장 밝게 빛난다.

천사는 요셉에게 말하였다.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 1:21). 주의 천사가 유대지방 들녘의 목자들에게 말하였다.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 2:11). 예수께서는 그분의 지상사역을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요약하셨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로마서 5장 6-8절은 사람이 연약하여 그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동안 또 죄인이기 때문에 구원받을 자격이 없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그리스도는 그분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돌아가셨다고 진술한다. 베드로전서 1장 18-19절은 사람이 구원을 받았고, 값으로 되산 바되었으며, 노예신분에서 구출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은이나 금으로 하지 않고,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아프리카 선교사 윌리 R. 호치키스(Wille R. Hotchkiss)는 구세주 개념을 표현할 토착어를 수개월동안 찾았다. 어느 날 마을에 대소동이 있었다. 호치키스는 광장에 모여든 군중에 섞여있을 때, 그는 상처입고 피 흘리는 원주민을 발견하였다. 그는 호랑이의 발톱에서 벗어난 도주를 신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는 그를 구해준 사람을 설명할 한 단어를 사용하였다.


즉각적으로 호치키스는 이 단어를 받아 적었다. 다음주 주일 그는 구세주 예수에 관하여 설교하였고, 이 단어를 사용하였다. 설교 후 사람들이 그의 주변에 모여들였다. 그들은 말했다. "이제 우리는 예수께서 죄와 사단으로부터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돌아가셨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그것이 당신이 수개월 동안 우리들에게 말하려고 시도해왔던 것입니다."


호치키스는 말한다. "나는 아프리카에서 4년 동안 실제로 혼자 살아왔습니다. 나는 열병으로 30번이나 쓰러졌습니다. 사자들에게 3번 공격을 받았고, 코뿔소들에게 여려 차례 공격을 받았으며, 원주민들에게 수 차례 매복습격을 받았습니다. 14개월 동안 나는 한 조각의 빵도 결코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구세주'라는 그 말을 다시 가져오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면, 그리고 중앙 아프리카의 또 다른 부족을 덮고 있는 어둠 속에서 그것을 번쩍거리게 할 수 있다면, 나는 기쁘게 그 모든 것을 다시 겪고자 합니다."


많은 거짓 종교들이 그들의 신도들에게 육체의 학대와 개인적인 고문을 통해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어떤 희망을 제시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어떤 도덕적인 금언들을 지킴으로써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그러나 그 희망은 희미하다. 기독교의 위대한 확신은 우리가 행하는 의로운 행위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인간을 향한 그분의 사랑 안에 계신 하나님이 우리들을 구원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우리가 행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자비하심을 따라 거듭나게 씻어 주심과 성령으로 새롭게 해주심으로 말미암아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성령을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하게 부어 주셨습니다"(딛 3:5-6).


기독교만이 홀로 구세주를 갖는다. 우리가 그것을 유일하게 참 종교라고 믿는 한 가지 이유이다.


B. 예수, 우리들의 주


어떤 말도 "주"라는 말보다 초기 신자들의 믿음을 더 잘 표현한 말은 없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으나 하나님께서 그분을 "주와 그리스도"(행 2:36)가 되게 하셨다고 오순절 날 선포하였다. 사도행전 10장 36절에서 베드로는 그분이 "만유의 주"이시라고 말한다.


바울은 우리가 "예수를 주로"(롬 10:9) 입으로 시인해야한다고 선포한다. 신자는 예수를 그의 구세주로, 그의 메시아 또는 그리스도로, 그러나 특별히 그의 주로 고백한다. 빌립보서 2장 9-11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이 그를(예수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고 설명한다.


주라는 말은 그분의 추종자들, 즉 교회에 대한 그분의 주권을 가리킨다(골 1:18). 그분은 주인이시오, 그리스도인은 그분의 종이다. 구세주란 말은 그리스도가 행하셨고, 또 믿는 자들을 위해서 행하고 계신 것이 무엇인가를 가리킨다. 주라는 말은 신자가 그의 구세주 그리스도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반영한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서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행하셨는가에 대해서 읽기와 듣기를 좋아한다.


러나 그들은 자주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무엇을 기대하시고, 무엇을 요구하고 계신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만유의 주가 아니시라면, 그분은 결코 우리들의 주가 아닐 것이다. 예수께서는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눅 6:46)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삶의 이 측면은 오늘날 강조될 필요가 있다.


C. 예수, 우리들의 중보자


중보자란 말은 양자 "사이를 오가는"(go-between) 사람을 말한다. 양자가 적대적이거나 또는 서로 사이가 나쁘다는 것, 그리고 이 중보자는 그들 사이에 일치와 합의를 이루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성경말씀은 죄 가운데 있을 때 인간은 하나님과 반목하고, 그분과 멀어져, 희망이 없다고 가르친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화목하게 하시려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려고"(엡 2:16) 세상에 오셨고 죽으셨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놓인 커다란 장벽, 즉 죄를 제거하시려고 십자가에 죽으셨다. 예수께서 주시는 복음을 통한 용서를 수용함으로써 인간은 하나님과 화목하며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리스도는 홀로 이 장벽을 제거할 자격을 갖추셨다. 그분만이 홀로 죄가 없으시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아무도 다른 사람의 죄를 위해서 죽을 수가 없다. 예수만이 홀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일 수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바울은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고 말한다. 예수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말씀하신다.


중보자는 양자 모두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며, 각자의 복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상에 내려오시기 전에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신" 예수는 완벽하게 하나님의 입장을 이해하고 계셨다. 그분은 인간의 입장을 알고 이해하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히 2:17-18; 4:15-16을 참고).

이제 그분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완벽하고 유일한 중보자이시다.


D. 예수, 우리들의 예언자


예수의 사역은 넓은 범위에서 볼 때, 일반적으로 그분이 수행하시는 세 가지 직책들, 즉 예언자, 제사장, 그리고 왕으로 나뉘어진다.

구약성경에서 예언자는 하나님의 대언자였다. 아모스는 그가 훈련에 의한 예언자였거나 예언자의 아들이 아니었으며, 목자요 뽕나무를 배양하는 자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양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내게 이르시기를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 이제 너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암 7:14-16). 예언자들은 당대와 필요를 따라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대언자들(forthtellers)이었다. 그들은 또한 되어질 일들을 미리 말하는 예언자들(foretellers)이었다.


구약성경은 하나님의 대언자가 되시기 위해서 세상에 오실 한 위대한 예언자에 대해서 어김없이 지적한다. 신명기 18장 15절에서, 모세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지니라"고 예고하였다. 베드로는 우리들에게 이 예언자가 예수였다고 알려준다(행 3:19-26).


히브리서 1장 1-2절은 하나님께서 이전 시대에 여러 가지 채널들을 통해서 인간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셨으나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진술한다. 예수는 신성을 가진 교사와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뜻의 계시자로 오셨다.


하나님의 예언자로써 예수는 사람들이 그분이 하나님을 대신해서 말씀하셨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고 권위 있게 말씀하셨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래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저희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마 7:28-29).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백성이 즐겁게 듣더라"(막 12:37b). 모든 사람들, 심지어 그분의 적대자들까지도 동의하기를, "그 사람의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없었나이다"(요 7:46)고 하였다.


예수의 예언자적 사역은 그분이 천국으로 돌아가시고, 그분이 보내신 성령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졌다. 예수께서 죽기 전날 밤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우리가 신약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그것이 우리들을 위한 하나님의 메시지라는 것을 믿음과 충만한 확신으로 수용할 수 있다. 하나님의 위대한 예언자 예수는 말씀하셨다.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요 7:16).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요 8:38).



E. 예수, 우리들의 대제사장


제사장은 이교에서든(행 14:13) 성경에서든(마 8:4) 어떤 종교의 목회자 또는 인도자였다. 대제사장은 제사장들의 지도자였다. 히브리서에서 예수는 우리들의 제사장으로 10번 언급되고 있다. 그리스도는 대제사장의 모형이었던 아론의 원형으로 묘사되고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제사장들이다(벧전 2:9).

히브리서 5장 1절에 설명된 대제사장의 의무들은 다음과 같다.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취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한다." 모세 시대아래 대제사장의 기능은 성전에서 여호와께 드리는 예배를 인도하고, 사람들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바치는 것이었다. 아론은 인간이고, 따라서 죄 많은 대제사장이기 때문에 먼저 자기 자신과 그의 가족의 죄들을 위해서 희생제사를 드려야했다(레 16장). 그리고 나서 두 번째로 지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의 죄들을 위해서 속죄소(Mercy Seat)에 피를 뿌릴 수 있었다. 이 행위로 이스라엘의 죄들은 그리스도께서 오시고, "하나님의 어린양"이 백성의 죄들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해마다 죄를 생각하게 하였다.


1) 대제사장으로 위임받은 예수. 히브리서 5장 4-6절에서 저자는 예수께서 하나님에 의해서 대제사장이 되었다고 기록한다. "이 존귀는 아무나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저더러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셨다."

다윗은 이것을 알았고, 시편 110장 4절에서 그 사실을 진술하였다. 우리는 이미 예수께서 우리들의 예언자, 대제사장, 그리고 왕이시라고 진술하였다. 예수께서 아론의 반차를 쫓는 대제사장이 아니라는 것을 주목하는 것은 흥미롭다. 아론은 레위 족속, 즉 제사장 족속으로부터 왔다. 신약성경 저자들은 예수께서 "다윗의 집 족속"(눅 2:4; 비교: 막 11:10; 마 21:9)이었다는 사실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어떻게 예수는 왕족이었던 유대 족속으로부터 나와서 대제사장이 될 수 있었는가? 대답은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는 대제사장이다는 사실 속에서 발견된다(히 6:20; 7:15-17). 멜기세덱은 아브라함보다도 상위에 있었고,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히 7:1-4).


2) 그분의 준비. 그분의 준비 또는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기 위한 수련은 그분이 하늘의 영광들을 버리고, 그분이 대표하는 자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을 때 시작되었다(빌 2:5-8).

히브리서 2장 14절은 예수께서 우리와 같은 방법으로 "혈육"의 참여자 또는 그것을 나눈 자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히브리서 4장 15절에서 그분의 준비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으셨으나 죄가 없으신 것에서 계속된다. 이 위대한 직책을 위한 그분의 수련의 일부는 히브리서 5장 8절에서 보여진다. 그곳에서 우리들은 그분이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우셨고, 따라서 완벽하고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셨다는 것을 읽게된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적절하게 중보하시기 위해서 예수는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히 2:17-18).

죄짓는 것말고는 그분이 겪지 아니한 인간의 경험은 아무 것도 없다. 우리들의 신실하시고 자비로우신 대제사장으로써 그분은 오늘도 죄와 연약함으로 둘러 쌓인 자기 백성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서 사역하신다(히 4:15-16; 롬 8:33-34).


3) 그분의 드림. 아론이 옛 언약아래서 이스라엘의 죄들을 구속하였을 때, 그는 희생제사를 위해서 송아지들과 염소들의 피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우리들의 대제사장 예수는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릴 때에 그분은 자기 자신을 바치셨다(히 9:11-12).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성경말씀들에서 우리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주목하게 된다.


a.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희생제사를 바친 회막은 광야의 천막이나 예루살렘의 성전이 아니었다.

구속은 예루살렘의 지성소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천국의 하나님이 계신 곳에서 이루어졌다(히 9:24).


b. 그분의 희생제단은 성전 뜰의 동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골고다 언덕의 험한 십자가였다.


c. 그분의 희생제물은 염소들과 송아지들의 피가 아니고, 오히려 흠과 점이 없는 어린양(벧전 1:19),

그분 자신의 "보배로운 피"였다. 그분은 희생제물이었고, 또한 제사를 바치는 분이셨다(요 10:17-18).


d. 그분의 희생제사의 효과: 구속의 날에 드리는 아론의 희생제사의 효과는 단지 해마다 기억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죄를 없이하지 못하였다(히 10:4).

그러나, 예수께서 그분의 희생제사를 바치셨을 때, 그분은 해마다 그분 자신을 바칠 필요가 없었다.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히 9:26). 예수는 동물제사를 폐지시키고, 영원토록 죄를 없게 하며, 그분의 피를 통한 영원한 구속을 가능케 하는 전적으로 완벽한 희생제사를 한번에 바치셨다.



F. 예수, 우리들의 왕


1) 왕이 되시기로 예언된 예수. 그리스도의 세 번째 위대한 직책인 왕의 직책은 예레미야에 의해서 예언되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다"(렘 23:5; 비교: 슥 6:13).

그분의 왕직은 다윗의 혈통을 통하긴 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왔다.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말한다.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눅 1:32).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한 사람이 그의 씨로부터 나와서 한 왕국을 세워 영원토록 지속시킬 것이라고 약속하셨다(삼하 7:12-13). 이 예언이 예수에게서 성취된다.


2) 왕이라고 주장하신 예수. 침례 후, 그분은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마태복음 16장 28절에서 예수는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고 예언하셨다. 빌라도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예수께 물었을 때, 그분은 "네 말이 옳도다"고 대답하셨다. 이것은 "그렇다"와 같은 말이다(눅 23:3).


3) 그분의 왕국의 성격. 예수는 그분의 왕국이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18장 36절에서 예수는 빌라도에게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고 일러주신다.

예수의 왕국은 영적인 왕국이다(비교: 롬 14:17; 히 1:8-9). 그리스도는 진실로 왕이시다. 그분은 진리의 왕, 구원의 왕, 평강의 왕, 의의 왕이시다. 그분의 통치는 인간들의 마음들에 대한 것이며,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시려는 위대한 목적을 위한 것이다.


4) 그분의 통치 기간.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말한다. "영원히 야곱의 집에 왕노릇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눅 1:33). 베드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의 부르심과 선택을 열성으로 굳게 하라고 권한다.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벧후 1:11). 그리스도는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려고 애쓰시면서 지금 중재자적인 통치를 하고 계신다. 그분은 영원토록 계속해서 통치하실 것이다. 그때 우리들은 그분이 머리에 쓰신 많은 면류관들을 보게 될 것이며, 그분이 진실로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계 19:12,16)이심을 알게 될 것이다.


질문들-예수 그리스도

진위(眞僞)-OX문제


------- 1. 예수라는 이름은 구세주를 의미한다.

------- 2.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다.

------- 3. 주라는 말은 예수께서 우리들을 위해서 행하신 것을 말한다.

------- 4. 중보자는 양쪽을 화해시키는 자이다.

------- 5. 예언자는 인간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대언하는 자이다.

------- 6. 그리스도는 모세처럼 예언자이다.

------- 7. 대제사장의 주된 임무는 죄를 위한 희생제사를 바치는 것이었다.

------- 8. 예수는 아론의 반차를 쫓아된 대제사장이었다.

------- 9. 구약성경에서 예언자들은 대언자와 예언자 모두였다.

-------10. 예수는 영원토록 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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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께서 갖고 계신 것을 그리스도께서도 갖고 계신 권능 두 가지를 적으시오.

  a.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b.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죄를 위한 아론의 희생제사와 죄를 위한 예수의 희생제사 사이의 세 가지 현저한 차이들을 적으시오.

  a.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b.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c.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화해를 받으시는가, 아니면 인간이 하나님에게 화해를 받는가?(고후 5:18-20; 엡 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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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ver Sizemore, 13 Lessons in Christian Doctrine(Joplin, Missouri: College Press, 1991), pp. 21-33.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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