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기세덱은 누구?
1,성경
창14: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2성사전적 의미
1) 멜기세덱 : qd,x,-yKil]m'(말키-체데크)
말키-체데크는 고대 가나안의 살렘왕인 멜기세덱을 가리킨다.
말키-체데크는 연결적인 히렉 요드를 첨가하여 '왕'을 의미하는 멜렉과 '의로운'을 의미하는 체데크으로부터 형성되었다.
3,멜기세덱의 출현
1) 성경에서 멜기세덱의 출현은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이 명칭은 창14:18에서 멜기세덱은 살렘왕이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했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한 왕들을 격퇴시키고 돌아올 때에 떡과 포도주를 가져와 그를 축복하였으며,
그로부터 노략물의 십일조를 받았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을 축복하고 십일조를 받음으로써 아브라함의 제사장임이 증명된다.
2) 인적 사항
‘멜기세덱’이란 이름은 ‘나의 왕’이란 히브리어(말키:&l,m,)와 ‘의’라는 히브리어(채덱:hq;d;x])이 결합된 이름으로 그 뜻은 '나의 왕은 의롭다'란 의미다.
성경 인물 중에 가장 특이한 족보를 지닌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히7:3)
하나님은 멜기세덱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게 하신 것은 멜기세덱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신령한 제사장 제도에 대하여 알려지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라 보인다.
그는 예루살렘의 왕이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또 평강의 왕으로 모든 사람의 십일조를 받았으며, 특히 ‘아브라함의 십일조’를 받고 그에게 복을 주었다.(창14;19)
이는 장차 오실 예수님은 아론의 제사장 직으로부터 온 제사장이 아니시라, 멜기세덱 반차를 쫓은 대제사장으로 그는 우리의 영원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 된 것이다.
3) 신구약 성경에 멜기세덱 특징
하나님의 영으로 감동된 성경의 저자 세 사람인 모세 다윗 바울에 의하여 언급되어진 인물.
첫 번째는 창14:18-20 절로 역사적인 기록이며,
두 번째는 시편 110편으로 예언적 기술이며,
세 번째는 히:5-7장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대제사장으로서의 완성을 설명해주고 있다.
(1) 멜기세덱은 의와 평강의 왕이었다.(창14:18)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잠언14:34)
한 나라의 지도자가 ‘의를 지녔느냐 욕심을 지녔느냐’는 참 중요하다.
(2) 멜기세덱은 하나님이 택한 대제사장이었다.(창14:18)
(3) 멜기세덱은 높으신 하나님의 사역자.(창14:19)
창14: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천지의 주재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축복의 사역은 대제사장만의 영역이다.(민6:22-26)
4,신학자들의 견해
Philo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인물 멜기세덱에게 플라톤 철학의 옷을 입혔다.
여기서 멜기세덱은 창조의 이상형(idea), 곧 신과 자연사이의 깊은 간격을 메우는 로고스(logos: 말 word )의 화신으로 표현되어 있다.
Josephus는 창14:18-20의 事實性을 인정했으며, 멜기세덱을 “가나안 족속 가운데 유력한 사람이며......하나님의 첫 제사장”이라고 생각했다.
멜기세덱은 멜게세덱 쿰란 두루마리(Qumran scroll )에서 탁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것은 시82:1-2를 인용하여 그 의미를 멜기세덱에게 전가하고 있다.
5,신약에는 히브리서에만 신약성경에서 히브리서 기자만이 멜기세덱에 관심을 가지고 구약성경을 인용하여 설명한다.
히5:6, 10에서 그리스도는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는 사실을 나타낸다.
히7장에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직의 새로운 개념의 세부적인 전개(히7:1-10)와
새로운 언약의 대제사장에 적용시키는 것을 다루고 있다(히7:11-28).
히7:1-3 본장은 그리스도의 큰 대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규명하는 가운데 대제사장으로서의 완전하신 자격을 논의 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분과 관련한 내용은 4장에서부터 시작되고 히5:10절에서 중단 된다.
그런데 그 히브리 5장에서 중단 된 것을 7장에서 다시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진술된 내용을 요약하면 1-3절은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의 원형인 멜기세덱이 어떠한 특성을 지닌 인물인가를 논하는 부분이다.
다음 4-10절은 멜기세덱의 제사장 직분이 레위인들의 제사장 직분보다 우월함을 변증한다.
이어진 11-25절까지는 멜기세덱의 우월성을 그리스도께 적용시켜 그리스도께서 인간 레위인들의 제사장들 보다 탁월함을 강조한 부분이다.
26-28절은 결론으로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대제사장임을 확인하며 찬양하는 내용이다.
멜기세덱에 대한 언급은 처음 5장 10절에는 주님의 대제사장 직임이 아론의 반차가 아닌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것임을 강조하였다.
11절에서는 수신자들의 미숙한 믿음 때문에 멜기세덱에 대한 언급을 더 이상 이야기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피력하였다.
1) 히7장, 그 멜기세덱의 정체
(1) 의의 왕이며 살렘 왕
1절서 살렘 왕으로 소개한 뒤 2절서 다시 의의 왕이요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라 했다.
히브리어 ‘살렘’(שלם)은 ‘평화’, ‘평강’으로 ‘평강의 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2절에서 또 다시 의의 왕이라 표현하였다는 것도 그러하다.
멜기세덱이 의의 왕이라는 말이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이다.(롬3:10)
(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 곧 제사장이란 신과 죄인 된 인간 사이에서 매개(媒介) 역할을 하는 직임이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직분을 가진 존재는 그리스도 외에는 없다.
아직은 법도 없었고 또 제사장이란 직분 역시 없었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을 만났을 당시는 성경의 기록에 그 땅에 하나님 백성들도 아브라함과 사라 그리고 아브라함의 조카였던 롯이 전부였다.
아직은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도 낳기 이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때는 아브라함이 직접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렸던 시대이다.
당시는 노아 이전시대와 마찬가지로 족장 중심의 구속사가 진행되었던 때였고, 제사장이란 직분은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부터 시작된 제도였다.
그리스도는 이미 창세 이전부터 제사장 직분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야한다.
멜기세덱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는 것은 그가 곧 사람으로서의 제사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현현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의 현현에 대한 것은 성경에서 다양한 표현으로,
베드로는 벧후3:19절에서 그리스도께서 노아 시대의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증거 한 것으로 묘사하기도 하였다.
주님께서는 요8:56절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기도 하셨다.
당시 주님께서 이러한 말씀을 하자 유대인들은 네가 나이가 오십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면서 돌을 들어 치려하였다.
여기서 아브라함이 주님을 보았다는 뜻의 ‘보고’로 번역된 단어는 ‘에이덴’(veJiden)이다.
‘에이덴’(veJiden) ‘호라오’(oJravw)의 부정 과거 동사인데,
이 동사는 감각적으로 보았다는 의미만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하였다는 의미에서 쓰이는 단어이다.
환상이나 영적 체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의 실제적 경험을 의미하는 말이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을 만난 사건 말고는 그 보다 더 확실하게 주님을 보았다고 할 수 있는 사건이 성경에는 없다.
그러므로 멜기세덱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란 표현도 역시 인간 제사장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그리스도의 현현으로 해석됨이 합당하다.
그렇다면 멜기세덱은 역시 그리스도의 현현으로 이해되어야만 한다.
믿음의 원리는 그리스도의 대속에 근거한 것으로 아브라함보다 앞선 이는 오직 주님뿐이다.
(3) 히브리서의 조명
① 히7:1에 살렘의 제사장 겸 왕은 왕권과 제사장이다.
② 히7:2에 어원상 의의 왕과 평강의 왕은 메시야(사32:1, 렘23:5,6, 33:15, 말4:2, 고전1:30)
③ 히7:3에서 멜기세덱은 제사장 족보에서 완전히 독립된 제사장직을 행사했다.
④ 히7:3에서 멜기세덱은 그가 다른 사람을 계승이 아닌 항상 제사장이시다.
⑤ 히7:5-6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받았다.
⑥ 히7:6-7 이방인이 족장에게 축복을 주었다.
⑦ 히7:8 멜기세덱은 죽을 자인 레위제사장들과는 달리 성경 안에서 "항상 살아있다".
7장의 나머지는(히7:11-28) 멜기세덱은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공적을 묘사하고 있다.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대제사장으로서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은 영속적이며(히7:16),
침범할 수 없으며(히7:24), 효능 있는(히7:25), 완전하다(히7:28).
6,그리스도의 예표
1) 멜기세덱은 그리스도의 예표였다.(히6:20)
(1)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은 영원한 제사장이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을 만난 역사적 사건은 예수님과의 관련으로 보아야 한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자세하게 하신 말씀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요8:45)
(2)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에게 준 떡과 포도주는 주님의 성만찬을 성도에게 주신 것과 같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과 그의 용사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나누어주며 힘을 돋우어 주었다.
이는 예수님이 영적으로 지쳐있는 성도에게 떡과 포도주인 자신의 몸과 피의 상징이다.
7,결론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으며 족보도 없다는 것은 멜기세덱이 육신을 가진 사람으로 해석할 수 없는 결정적인 근거이다.
(히7:3에 “하나님 아들과 방불한 제사장”이라 하였던 것이다.)
멜기세덱은 인간으로 해석되어선 안 되는 사실이 아비도 어미도 족보도 없다고 하신 것이다.
‘아비도 없고’로 번역된 ‘아파토르’(ajpavtwr)는 고전 헬라어 문헌에서
‘고아’, ‘주운 아이’, ‘사생아’, ‘불량배’ 등을 나타내는데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 단어가 신들에게 적용될 때는 초자연적 출생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따라서 멜기세덱에게 이러한 수식어를 사용하였다고 하는 것은
그가 하늘에 기원을 두고 있는 존재로서 영원하다는 사실로 아론의 반차가 아님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1)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는 자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속성과 동일한 존재란 사실이다.
시작한 날이 없다는 것은 스스로 계신 유일신만을 말한 것이다.
역사이래로 멜기세덱과 그의 민족이나 국가에 대한 그 어떤 것도 발견된 것이 없다.
또한 성경에서 조차 그런 언급을 한 곳을 찾아 볼 수가 없다.
결과적으로 멜기세덱은 피조 세계의 실존 즉 인간 역사적 인물로 해석해선 안 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출3:14)
여기서 스스로 있는 자란 말은 곧 시작한 날이 없이 존재하는 자란 의미이다.
시작한 날이 없기에 역시 그 끝도 없음은 곧 삼위일체 하나님이사는 것이다.
2)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한 영원한 제사장
신약성경 히브리서 저자는 멜기세덱은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하다고 했다.
‘방불’로 번역된 ‘아포모이오메노스’(ajfomoiovwmeno")는 ‘같게 하다’, ‘비슷하게 하다’란 뜻을 가진
‘아포모이오오’(ajfomoiovw)의 완료형으로 동일하게 되었다는 뜻이나 같아졌음을 뜻한다.
따라서 이 부분은 주님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인간의 모습으로 현현하셨기에 표현된 것이다.
실제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입고 오신 그 주님과 방불하다는 개념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의 제사장직분이 영원하다는 것은 멜기세덱이 그리스도란 사실을 좀 더 분명하게 제시해 주고 있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인간 제사장들은 육신의 죽음으로 인하여 영원히 제사장 직분을 행사할 수가 없다.
또 인간제사장 직분은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까지 만으로 한시적인 직분이었다.
주님의 제사장 직분에 대해서는 앞의 6장 20절에서도 언급한바 있듯이 영원한 것이다.
주님의 제사장 직분이 영원하다는 것은 주님께서 이루신 대속의 효력이 영원함을 뜻한다.
3) 멜기세덱은 곧 예수 그리스도
그러기에 히브리서 기자는 다시 10장에서 이렇게 진술하고 있다.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10:12-14)
즉 주님의 대속의 역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원한 효력을 가져다준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얼마나 바르게 알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제사장 직분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았다는 것은 그의 중보가 완전함을 시사하고,
주님의 제사장 직분이 영원하다는 것은 주님의 대속의 효력이 영원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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