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른 성경을 가지고 있는가?
이진천 목사
내가 이 책의 대언의 말씀들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에다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대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빼버리면 하나님께서 생명책과 거룩한 도시와 이 책에 기록된 것들로부터 그의 몫을 빼 버리시리라(요한계시록22:18,19)
최근 몇 년 사이에 성경으로 인한 많은 논쟁이 있어왔습니다. 그런데 우려할 만한 것은 변개된 성경이 바른 성경인 것처럼, 바른 성경이 변개된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고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자들이라면 그동안 보아 왔던 성경이 얼마나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었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성도는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관심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주일에 한 번 예배를 드리거나 아니면 그들의 목사가 강단에서 가르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살기를 소망하는 자라면 결코 성경의 문제를 그냥 두고 넘어 갈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심각할 정도의 훼손된 성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각한 성경 훼손
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들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태복음24:35)
또한 율법의 한 점이 없어지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것이 더 쉬우리라((누가복음16:17)
예수님께서 친히 그분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실상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간혹 성경을 읽다가 (없음)이라는 구절을 발견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좀 더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서 영어 및 원어와 대조를 해 보면 13구절이 삭제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과연 그 구절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빼 놓았음이 분명합니다. 그 이유는 성경의 역사가 13구절이나 빼놓아도 좋을만큼 짧지도 않고, 허술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가진 성경이 바른 성경인줄 알고 있습니다.
사실상 몇 구절을 빼놓은 것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수많은 단어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 단어의 수를 헤아려보면 약 2,200개나 됩니다. 그리고 원래의 의미를 바꾸어서 다르게 번역된 것은 약 30,000곳에 이를 정도입니다. 사실상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상 기적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훌륭한 전도자들에 의해서 이러한 일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지금도 바른 성경과 바른 믿음위에 성도들을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바른 진리는 결코 드러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변개된 성경이 가져다 주는 것
우리나라는 유독 기독교와 관련된 이단 종교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표면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은 성경대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펴서 증거를 보입니다. 가령 하나의 예를 들어봅시다. 우리 말 성경에는 귀신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원래 귀신이라는 말은 사람이 죽으면 그 혼이 떠돌아다니는 존재라고 일컬어지는데 실상 영어 성경에서는 전혀 귀신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귀신이라고 번역된 단어 "devil"은 당연히 마귀라고 번역되어야 마땅합니다. 이는 사람의 혼이 떠돌아다니는 존재가 아니라 타락한 천사들의 무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귀신으로 번역이 되면서 일부 사람들에 의해서 "귀신론"이라는 이름으로 가르쳐지고 있고, 지금도 속이는 영에게 미혹되어서 마치 성경인 것처럼 가르쳐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삼위일체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유일한 구절을 삭제함으로서 수많은 교주들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하늘에 증거하시는 세 분이 계시니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이시라 또한 이 세 분은 하나이시니라(요한일서5:7)
아직도 삼위일체에 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논쟁은 바른 성경을 가지지 못한데서 시작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논쟁의 결말은 또 다른 이단종교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예수님이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성령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예수님과 성령과 하나님이 하나이라고 하는 사실을 그들이 알았더라면 감히 이러한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예수님이나 성령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곧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지금 모든 이단들은 각 가정을 방문하면서 기독교인들을 찾아다닙니다. 그들의 무기도 다름이 아닌 성경입니다. 어떻게 분명한 거짓 복음을 가진 자들이 성경을 가지고 기독교인들의 가정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지금의 성경에 너무도 많은 오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그리스도인들을 현혹하고 교회로부터 떠나도록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변개된 성경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을 위험에 처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성경을 바로잡기 위한 시도
그렇다면 성경을 바로잡기 위한 시도는 없었을까요?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 그러한 시도는 성경을 만드는 초기의 역사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들은 조금이라도 바른 성경을 만들어 보겠다고 수없이 모여서 연구하고, 학술세미나를 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교묘하게도 그들 가운데 침투해 들어갔고, 이러한 시도들을 번번히 무산시켜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전에 말한 것같이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아들인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선포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내가 지금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냐 혹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는 것이냐 내가 아직도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 한다면 결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라디아서1:9,10)
성경을 바로잡기 위한 시도가 번번히 실패하게 된 이유는 결국 하나님보다 사람들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성경의 판권 문제를 놓고 오랜 시간 동안 싸워왔으며, 지금도 성경을 바르게 만드는 일에 있어서 자신들의 재산에 손해를 끼치게 될 것이 두려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까닭에 지금도 많은 사역자들은 원본성경과 영어 성경, 그리고 개역 성경을 앞에 두고 설교를 준비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에 있습니다.
이러한 번거로움에 대하여 교회들은 오랫동안 인내해 왔으며, 이제는 전체 교회적으로가 아닌 소수 단체들에 의해 바른 성경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시켜 왔고, 지금은 바른 성경을 기초로 한 몇 가지 한국어 번역본들이 나와서 성도들에게 읽혀지고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대다수의 기독교인들은 여전히 변개된 성경을 쓰고 있는 실정이며, 그들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은 성경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지역교회(Local church)를 인정하지 않고 철저히 교단 중심의 교회를 형성하고 있는 까닭입니다. 그들의 교단에서 바른 성경을 쓰도록 말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어느 교회도 성경을 바꿀 수 없는 것이 한국 교회의 현실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역자들이 성경을 바로 알기 위해서 원어를 뒤지고, 영어 성경을 보면서 셜교를 준비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불편함은 교단 정치를 하는 이들에게는 아무런 도전을 주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 한 결코 성경을 바꾸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방해꾼
어떤 사람은 왜 처음부터 성경을 바로잡지를 않았느냐고 반문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성경이 들어 올 당시 미국 교회들은 대부분 KJV(흠정역)성경을 썼는데 왜 지금은 다른 성경을 표준으로해서 번역이 되었는가에 대해서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이 역시 바른 성경을 만드는 과정에서 방해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방해꾼은 다름 아닌 카톨릭 교회입니다.
처음 성경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카톨릭의 사제들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성경의 본문을 어떠한 것을 채택해야 하는가? 하는 결론을 내리는데는 어렵지 않게 결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흠정역 성경을 번역하게 된다면 카톨릭은 위협받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알렉산드라아 계열의 사본들을 번역할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흠정역 성경을 가지고 보존해온 그리스도인들은 카톨릭과 적대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또한 그 성경이 그들이 비성경적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명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에 채택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KJV(흠정역)은 마치 이단 종교를 가진 자들이 가지는 성경쯤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는 것이 한국 교회의 현실입니다. 그들은 기독교계의 지도자들과 언론 매체를 이용하여 이 땅에 바른 성경이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모든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찌보면 기독교 지도자들과 교단들의 이권보다도 더욱 바른 성경을 가지게 하는데 장애가 되는 것은 그들의 끊임없는 방해공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순한 양처럼 기독교회에 다가와서 서로 연합할 것을 권하고 있고, 전체 성도들의 눈을 멀게 만들고 잇는 중입니다. 결코 속는 일들이 없어야겠습니다.
바른 성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
콘스탄틴이 거짓 개종과 더불어 교회를 그의 정치의 손 안으로 끌어들인 뒤 AD325년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그들은 오리겐의 변개된 성경을 최초로 카톨릭의 성경으로 공인하였습니다. 이 때부터 실상 성경과의 전쟁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들과 타협하지 않았던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성경을 보존하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순교를 당하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카톨릭교회가 시작된 이후로 1,000년동안 약 6,800만명이 죽고 재산을 몰수당하는 비참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던 것입니다.
우리는 종교개혁이 단순히 루터나 칼빈이라는 사람들에 의해서 일어난 것쯤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은 이미 지하에서 계속되고 있었고, 종교개혁을 일으킨 자들은 그들이 보존해 온 성경을 근거로 카톨릭에 대항했던 것입니다. 결국 바른 성경은 많은 사람들을 온전한 복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인도하였고, 지금까지 그 영향력을 지속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이처럼 성경을 보존하기 위해 힘을 기울였던 것은 성경이 변개되면 신앙도 변개 될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오니 흙도가니에서 단련하여 일곱 번 순수하게 만든 은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이 말씀들을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존하시리이다(시편12:6,7)
우리가 바른 성경을 갖지 못한다면 그 신앙은 바르게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우리를 인도하는 등불이고 빛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119:105)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바르게 살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 그 까닭은 분명히 바른 성경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순수한 말씀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의 삶은 보장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언제나 사탄의 교묘한 술수에 노출되어서 살게 될 것입니다. 교회사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그처럼 성경에 집착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오직 성경"만을 그들의 권위로 삼는다는 이유로 정죄를 받아 화형을 당하고 사자밥이 되기도 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과제들
과연 우리는 순수한 성경을 보존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가지고 잇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오히려 자신들의 성경과 같지 않는 성경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이유로 확인도 해보지 않고 이단으로 정죄하려는 자들을 봅니다. 사실 그러한 일들은 초대교회의 역사로부터 계속되어졌던 것입니다. 바울 시대에도 복음을 변질시키려는 수많은 거짓 선생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다른 복음은 또 다른 참 복음이 아니요 다만 너희를 어지럽히는 어떤 자들이 있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시키려 하는 것 뿐이라(갈라디아서1:7)
이 시대는 너무도 빠르게 진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사탄의 회에 속한 무리들은 수많은 지식을 열어 놓고 그 안에서 움직이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바른 성경, 바른 진리에 대하서는 꽁꽁 걸어 잠그고 열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른 진리마저도 거짓인 것처럼 꾸며서 현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명백합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바른 성경관을 가지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 시대에 요구되어지는 과제라고 하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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