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 (回心, Conversion)

회심 (回心, Conversion)

1. 회심의 성서적 용어(用語)

 ①구약
nicham : 후회하다 (회개의 의미)
shubh : 돌아오다 (전환의 의미)

 ②신약
metanoeo(μετανοεω) : 마음이 변화되다
epistrepho(επιστρεφω) : 되돌아가다
metamelomaic(μεταμελομαι) :후회하다, 뉘우치다

2. 회심의 종류 (種類)

 ①국민적 회심과 개인적 회심
국민적 회심은 사사시대의 이스라엘, 열왕시대의 유다, 요나시대의 니느웨 같은 경우이다 (욘3:10).

개인적 회심은 나아만, 므낫세, 삭개오, 나면서 눈먼 자, 사마리아 여인, 내시, 고넬료, 바울,

루디아 같은 경우이다 (왕하5:15, 대하33:12-13, 눅19:8-9, 요9:38, 요4:29,39, 행8:30-, 10:44-, 9:5-, 16:14).

능동적으로 하나님 역사에 의한 면과 수동적으로 인간이 노력하는 면이 있다.

 ②일시적 회심과 진정한 회심
일시적 회심도 잠시 동안은 진정한 회심인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마13:20-21, 행8:9~, 딤전1:19-20, 딤후2:18, 4:10, 히6:4-5).

진정한 회심은 중생자가 죄인의 이식 생활에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③단회적 회심과 반복적 회심
중생인 반복되지 않는 것처럼 회심도 엄밀한 의미에서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기본회개).

그러나 회심한 자도 세욕, 부주의, 무관심 등으로 타락하게 될 수 있으므로

다시 여러번 새로워지기 위해 회개해야 한다는 점에서 반복될 수 있다

(중복회개, 눅22:32, 계2:5,16,21-22, 3:3,19).

기본회개는 중생이 가져오는 외적 표현이며 성령으로 말미암아 되어지며

하나님 은혜로 말미암아 죄인임을 의식적으로 깨달아 심령이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며,

일생동안 한번만 하고 반복되지 않는다.

중복회개는 신자가 일상생활에서 범죄할 때마다 돌이키는 것이며,

성령의 감동에 의해 되어지며, 일생동안 수없이 반복적으로 되어진다.

3. 회심이 요소 (要素)

회심(回心)은 회개(悔改.repentance)와 신앙(信仰.faith) 두 요소가 있다.

회개는 성화와 관련되고 신앙은 칭의와 관련된다.

1)회개의 요소
 ①지성적 요소-생각의 변화로서 과거 죄와 오염을 인식하는 것이며 죄에 대한 지식을 갖는 것이다 (롬3:20-22).
 ②감정적 요소-감정의 변화로서 범한 죄에 대해 슬퍼하고 근심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두려운 마음으로 비애하는 것이다 (고후7:9-10).
 ③의지적 요소-행위의 변화로서 사죄와 정화를 추구하는 성향을 가지고 죄를 떠나는 것이다 (행2:38, 롬2:4).

2)로마교회의 회개의 개념
로마교회의 회개관은 고해성사(告解聖事)의 개념으로서 회개의 형식화이다.

 ①통회(痛悔)-죄에 대한 비애를 말하지만,

  생득적 죄가 아닌 개인적 죄에 대해서만 슬퍼한다.

 ②고명(告明)-신부에게 고백하는 회개로서,

   회개자가 만족할만한 죄를 고백할 때 하나님과 신부 자신이 죄를 용서한다는 것이다.

 ③보속(補贖)-죄에 대한 행동의 회개로서,

   고행과 인내함으로 특히 자기가 싫어하는 일을 하므로 사유된다는 것이다.

3)회개의 성서적 견해
성경의 회개는 형식적인 회개가 아닌 내적 행위의 회개를 말한다.

이는 통회(痛悔)의 행위뿐 아니라 그 열매인 죄에 대한 배상까지 포함한다.

4) 회심의 특성
 ①회심은 법적 행위가 아니라 도덕적 행위이다.
 ②잠재의식에서 되는 것이 아니라 의식생활에서 되어진다.
 ③죄악생활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생활로 들어간다 (옛사람에서 새사람으로).
 ④기본적으로 순간적인 변화이지만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5)회심의 창시자
회심의 창시자는 하나님으로서,

성령의 직접적 활동으로 감화시키기도 하고 간접적으로 말씀을 방편으로 역사하기도 한다.

회심에 있어서 중생과 다르게 하나님의 역사에 인간의 협력이 있어야 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하나님의 역사의 결과로 능동적 회개가 되어지는 것이다.

6)회심의 필요성
회심은 중생처럼 절대적이지는 않다.

유아시에 별세한 아이에 대해서는 회심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성년에 있어서는 회심을 중요시 한다 (겔33:11, 마18:3).

그것은 하나님과의 친교생활을 하나님이 원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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