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의 숫자 이해

 

박수암 교수(장신대 신약학)   


요한계시록에는 약 200개 정도의 숫자가 나오는 바 대개 상징적인 의미를 위해 사용되었다.


# 1

수량을 표시하면서도(5:5, 7:13, 8:13, 9:1, 13:3,8,15, 15:17, 17:10, 19:17,21, 21:21등) 절대를 상징하고 있다(17:13,17).

그것은 분열되지 아니한 온전한 수이며, 그리하여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이 되신다.


# 1/2

1의 파열된 수로서 불안정과 일시성을 나타낸다.

 8:1절의 "반시"는 문자적은 30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긴장된 한 순간을 가리키는 것이다.


# 1/3

1의 파열된 수로서 전체의 일부분을 가리킨다.

요한계시록에서는 특히 나팔재앙의 피해면적이 부분임을 나타내는데 사용되어 있다(8:7-12, 9:11).


# 1/4

1의 파열된 수로 보다 적은 일부분을 가리킨다.

넷째 인의 피해면적이 나팔재앙의 피해면적보다 더 부분적임을 나타내는데 사용되었다(6:8).


# 2

실제 수이면서(9:12, 11:3,10, 12:14, 13:11, 19:20) 상징적인 수이다(11:3,4).

증인의 완전함을 나타낸다. 2는 구약에서 증인의 숫자이다(신17:6,19:15).

예수께서 제자 파송때 둘씩 짝을 지어 보내심, 변모 때에 모세와 엘리야의 나타남,

빈 무덤에서의 두 천사, 승천할 때의 두 천사 등은 이를 암시한다.


# 3

수량을 나타내면서(6:6, 8:13) 하늘의 수 신적인 수를 암시한다(9:18, 16:13,19, 21:13). 삼위 하나님.


# 3과 1/2

요한계시록에서 '삼일 반'(11:9,11) "한 때, 두 때, 반 때"(12:14)로 나타나며,

한이레의 절반 즉 완전의 파열, 불안정한 때, 짧은 기간을 말한다.

이는 다니엘서의 "두 이레의 절반"에서 유래한 것으로 거기서는

 "삼년반"을 상징했으나 여기서는 하나님의 백성의 제한된 환난기간을 상징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 숫자가 요한계시록에서 문자적일 수 없음은 저자가 이를 42개월(11:2, 13:5), 1260일(11:3, 12:6)과 동일시 하고 있으며,

42개월 혹은 1260일이 문자적일 수 없음은 저자가 이를 열흘과 동일시 하고 있기 때문이다(2:10).


# 4

수량을 나타내면서도(4:6, 5:6, 6:1), 땅의 수, 가시적인 피조물을 상징하는데 쓰였다.

 네 생물(4:6), 땅의 네 모퉁이, 땅의 사방의 바람(7:1), 네 천사(7:2), 네 뿔(9:13), 사방(20:8) 등...


# 5

문자적이면서(9:5, 17:10), 10의 절반으로 상징성이 있다.

세상 만수 10의 파열은 제한된 재앙의 기간을 나타낸다.


# 6

신적인 완전수 일곱에 하나 부족한 수로서 불완전을 상징한다.

네 생물은 각각 여섯날개가 있다고 했는데(4:8)

이는 실재 모습을 가리키면서(사6:2) 동시에 피조물임을 가리킨다.


# 7

문자적이면서(1:4, 5:1), 완전을 상징한다.

일곱 영(1:4), 일곱등불(4:5), 일곱 뿔,일곱 눈(4:6), 일곱 무리(10:4), 일곱 머리(12:3), 일곱 면류관(12:3),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등 7은 3+4, 즉 천지 합수로로서 신적인 세계의 한 세트 혹은 한 싸이클이다.


# 8

일곱을 한 '싸이클'로 볼 때, 여덟은 다음 사이클의 첫 수이므로, 이는 새로운 국면의 시작을 의미한다.

17:1절의 "여덟째 왕"은 문자적인 "여덟째 왕"이 아니라 새로운 국면의 박해를 시작하는 왕임을 나타낸다.


# 10

세상의 만수로서, 세상에서는 10을 한 주기의 끝으로 본다.

제한된 완벽함을 상징한다.

열흘 동안의 환난(2:10), 열 뿔(12:3, 13:1, 17:7), 열 면류관(17:3), 열 왕(17:12) 등


# 12

천지 승수로서(3*4=12) 완전수, 하나님의 백성의 숫자이다.

전체 혹은 완전함을 상징한다.

구약에서 12는 이스라엘의 12지파이고 신약에서 12는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숫자이다.

그리하여 본서에서는 모두 하나님의 백성과 관계된 사실들과 관련되어 나온다.

"열두 별"(12:1), 열두 문, 열두 천사(12:12), 열두 기초석, 열두 사도, 열두 사도 , 열두이름(21:14), 열두 문, 열두 진주(21:21), 열두 실과(22:2).


# 24

12+12로서, 구약과 신약을 통한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나타내는 완전수이다.

이십사 보좌(4:4), 이십사 장로(4:10, 5:8, 11:16 등).


# 42

'삼일 반' 혹은 '한 때, 두 때, 반 때'를 개월수로 나타낸 수이다.

묵시문학의 시간법은 1일을 1년으로 계산하고(민14:34, 겔4:6), 1월을 30일로 게산한다(창7:11-8:4).

그리하여 삼일 반은 3년 6개월, 즉 42개월이 된다.

하나님의 백성의 고난 당하는 시간을 가리킨다.


# 144

12*12로서 하나님의 백성을 포용할 만한 크기를 나타내는 숫자이다.

21:17절에서는 성도들의 성, 즉 새 예루살렘 성곽의 높이가 144규빗이라 했다. 완전을 상징하는 표시이다.


# 666

13:18절에 한번만 나온다.

이것이 상징인지, 어떤 한 인간의 암호인지 논의가 되어왔다.

상징일 경우 이는 6이 100배, 10배, 1배 있는 것으로 완전한 불완전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간의 수, 세상적인 수, 마귀적인 수라 생각한다.

암호일 경우 이를 한 인간의 암호로 보고, 그 인간의 이름을 지칭하기를 피하기 위한방법으로 본다.

상징보다 암호가 본문의 맥락에 합당한 견해이다.

저자는 자신이 666을 "한 인간의 수"라고 하기 때문이다.

 

# 1,000

10의 3자승한 수로서 오랜 기간을 상징한다(20:2, 4, 7).


# 1,260

3년 반 혹은 42개월을 날수로 계산한 것이다.

교회의 증거기간이 제한 되어 있음을 상징한다.


# 1,600

4*4*100으로서, 세상적 넓은 면적을 나타내는 숫자이다(14:20).


# 12,000

12*1000으로서 성도들을 용납할 만한 넓이임을 상징한다(21:11).


# 144,000

12*12*1,000으로서 구원받은 자의 수가 많음을 나타낸다(7:4,14:1).

저자는 이를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능히 아무라도 셀 수없는 큰 무리"라고 해석한다.


# 200,000,000

2*10,000*10,000으로서 군사력의 수의 많음을 상징한다(9:16).


# 만만 천천

다수를 상징한다(5: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