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聖靈, Holy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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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 하나님의 영. 삼위일체(三位一體) 하나님에게 있어 아버지 하나님, 아들이신 그리스도와 구별되는 제3위격(位格, 마 28:19; 고후 13:4). 구약에서는 ‘거룩하신 영’, ‘성신’, ‘하나님의 신’ 등으로 나타난다. 성부, 성자와 함께 창조 사역을 하셨으며, 신약에서는 성도의 구원을 이루고 완성하실 보혜사(保惠師)로 성도 가운데 함께 계신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에게 임하여 성도를 지키고 보호하시고 구원을 완성시킨다(눅 11:13; 요일 4:13). → ‘삼위일체’를 보라.

인격체로서의 성령

성령은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요 14:17), 가르치시고 기억나게 하시며(요 14:26), 증거하시며(요 15:26), 죄를 깨닫게 하시며(요 16:8), 인도하시며 말씀하시며 알리신다(요 16:13, 15). 그리고 성경을 깨닫게 하시며, 성령으로 말하게 하시며(행 1:16; 벧후 1:21), 사역자를 부르시며(행 13:2), 사역자들과 말씀하시며(행 8:29), 일꾼을 보내시며(행 13:4), 복음 사역의 방향을 정해주시며(행 16:6-7), 중재하신다(롬 8:26). 또한 성령은 의지(고전 12:11), 마음(롬 8:27), 생각, 지식, 말(고전 2:10-13), 사랑(롬 15:30) 등 인격적 속성을 가지고 계신다. 따라서 거짓말이나 시험하는 행위(행 5:3-4, 9), 거스리는 행동(행 7:51), 슬프게 하는 것(엡 4:30), 욕되게 하는 것(히 10:29), 훼방하는 것(마 12:31)은 모두 성령을 근심되게 하는 죄악에 해당한다.

역사(歷史) 가운데 역사(役事)하시는 성령

예수께서는 다른 보혜사로서 성령을 말씀하셨는데(요 14:16-17), 사도들과 함께 임재하실 보혜사 성령은 성도들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하셨다(요 16:7). 하나님의 영을 소유한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소유하는 것이다(롬 8:9-12). 하나님은 본질상 영이시며(요 4:24), 사람들 안에 거하시고 성령을 통하여 일하신다(요 14:26; 16:7). 신약에 와서 이런 하나님의 계시의 새로운 양상은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시작되었다(행 2장). 이것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예수께서 탄생하신 성육신 사건만큼이나 놀랍고 새로운 사건이다.

오순절 때 급하고 강한 바람과 불이 혀같이 갈라지는 성령의 역사가 임하자 다락방에 모인 제자들은 모두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다(행 2:9-11). 이 소동은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순례하던 세계 각처의 디아스포라 방문객들을 놀라게 했으며 사도 베드로는 이 사건을 요엘 선지자의 예언의 말씀이 성취된 것으로 해석했다(욜 2:28-32). 또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사도 베드로의 강한 메시지(설교)로 3천 명이 회개하고 세례받는 위대한 구원 역사가 일어나 제자들의 수는 날로 늘어났다.

점점 사도의 가르침을 따르고 떡을 떼며 기도하는 무리와 모임들이 많아졌는데, 이것이 바로 교회의 모체가 되었다. 이렇게 교회가 시작된 이면에는 성령의 강권적이고 충만한 역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성령의 역사가 강하면 강할수록 유대인들의 적대 행위도 집요했다(행 3-4장). 그리고 이 위기가 지나면 다시금 교회는 부흥 성장하기를 반복했다(행 4:31). 성령의 역사는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 가정이 회개하는 놀라운 역사로 이어졌다. 이들은 심지어 방언의 은사까지 받았다(행 10:44-48). 이런 성령의 역사는 후에 사도 바울이 선교여행 도중 아볼로를 만나 구원의 복음을 가르칠 때도 똑같이 일어났다(행 19:1-7).

이상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신약성경은 믿는 자들 가운데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들로 온통 가득 차 있다(롬 8:1-27; 고전 12-14장).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향해 ‘성령의 충만을 받고’(엡 5:18),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가르쳤다(엡 5:18). 여기서 성령의 충만을 받는 것은 우리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경험하는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다(롬 8:9-10). 성경에는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어(성령이 충만하여) 큰 능력을 발휘하는 등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들을 감당한 믿음의 용사들이 많이 나타난다. 그리고 오늘날도 하나님의 역사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하나님의 백성과 믿음의 용사들을 통해 세계 도처에서 쉼 없이 진행된다. → ‘삼위 하나님의 거룩한 명칭들’을 보라.

성령 충만을 받은 자들

성경에는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어(성령이 충만하여) 큰 능력을 발휘하는 등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들을 감당한 믿음의 용사들이 많이 나타난다.
① 하나님의 신의 능력을 힘입어 바로의 꿈을 해몽한 요셉(창 41:38-39)
② 지혜와 총명으로 성막을 건축한 브살렐(출 31:2-3; 35:31)
③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대화한 모세(민 11:17, 25)
④ 이스라엘을 축복한 술사 발람(민 24:1-2)
⑤ 모세의 후계자로 선임된 여호수아(민 27:18)
⑥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 군대를 격파한 사사 옷니엘(삿 3:9-10)
⑦ 300명 용사로 미디안 연합군을 격파한 사사 기드온(삿 6:34)
⑧ 암몬 자손들을 격파한 사사 입다(삿 11:29)
⑨ 단숨에 블레셋 군사들을 무찌른 삼손(삿 14:6, 19; 15:14)
⑩ 암몬 족속을 물리치고 길르앗 야베스 주민을 구원한 사울(삼상 11:6)
⑪ 사무엘의 기름 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신에 감동된 다윗(삼상 16:13)
⑫ 백성의 잘못을 꾸짖다 요아스 왕에 의해 성전에서 순교한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대하 24:20)
⑬ 하나님의 신을 통해 장래 일을 계시받은 에스겔 선지자(겔 2:2; 3:24)
⑭ 하나님의 신의 능력을 힘입어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몽한 다니엘(단 4:8-9; 5:11-14)
⑮ 성령으로 지혜가 충만하여 교회 일꾼으로 선택된 일곱 집사들(행 6:3)
⑯ 순교하기 직전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보좌와 그 우편에 서신 주님을 목도한 집사 스데반(행 7:55)
⑰ 성령에 이끌려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에게 복음을 전한 집사 빌립(행 8:29)
⑱ 베드로의 설교를 듣던 중 성령의 충만을 받은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와 그 가족들(행 10:45)
⑲ 모태에서부터 성령이 충만하여 훗날 주님의 선구자 사역을 감당한 세례 요한(눅 1:15)
⑳ 성령이 충만하여 모태에 있던 아기 예수를 찬양한 엘리사벳(눅 1:41)
㉑ 성령의 충만을 입어 하나님을 찬양한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눅 1:67)
㉒ 성령의 능력으로 광야에서 사십 일 간 금식하며 기도하신 예수(눅 4:1)
㉓ 오순절에 간절히 기도하던 중 성령의 충만을 입게 된 초대교회 성도들(행 2:1-4)
㉔ 충만한 성령과 믿음으로 안디옥 교회를 다스린 바나바(행 11:24)
㉕ 1차 선교여행 도중 구브로 섬의 바보에서 성령이 충만하여 사역을 훼방하는 박수를 소경 되게 한 사도 바울(행 13:9)
㉖ 성령의 감동으로 주일 아침에 환상 가운데 계시를 받은 사도 요한(계 1:10) 등이 있다.


/출처: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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