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받을수 없는 죄



더러운 귀신들(막3:11)을 제어하고 병든 자를 치유하시는 예수의 사역에 대하여 서기관들은 예수를 귀신들렸으며(막3:22) 귀신의 왕의 힘을 빌렸다고 평가하였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사역이 이 악령을 대적한 성령의 사역임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악령과 함께 행하는 사역이라고 평가함은 곧 성령을 훼방한 죄에 해당하며 이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왜냐하면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사역은 성령 역사에 힘입을 줄 알고 있으면서 악선전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성령소멸죄(살전5:19)는 성령의 초청을 거부하고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은총보다 육신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만을 추구하는 불순종의 죄이다. 회개하지 못할 죄란 성령의 은사를 알고 체험을 입은 자가 타락한 경우이다(히6:4-6).
성령께 순종치 아니하고 그 사역을 거역하며 회개하기를 거부하면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용서받지 못할 죄가 있을까? 있다면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니 서로 변론하자"(사1:18)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 막3:28,29에서 예수님은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을 수 있게만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한다고 말씀하시며 사하심을 받지 못하는 죄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신다. 사도 요한도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와 사망에 이르는 죄를 구분한다.(요일5:16). 그러면 성령을 훼방하는 죄, 즉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는 죄는 무엇인가? 또 것은 카톨릭에서 말하는 대죄나 소죄와는 어떤 관계를 가지는가?

 


1. 성경을 훼방하는 죄


 1) 성령경훼방죄
 성육신(incarnation)하신 예수께서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가지고 세상에 오셨으며 이 능력을 통하여 사역하셨다. 그런데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그리스도의 사역을 사탄의 역사로 돌리면서 비방했다. 예수그리스도는 그들의 행위에 대하여 이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범했다고 지적하셨다(막3:20-27). 다시 말해서 성령의 사역에 대하여 거짓을 말하고 성령을 모독하며 성령을 중상하여서 성령의 역사를 부인하였던 것이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의 사역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은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진리를 알면서도 그를 받아들이지 않고 또한 거부하면서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저질렀던 것이다(H.Ridderbos).

 

 2) 성령훼방죄의 성격
 만약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인격적 예수를 비방하거나 모욕했다고 한다면 이러한 죄악은 용서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성령, 즉 하나님의 영을 모욕하고 훼방함으로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멸시하는 용서받지 못하는 죄악을 범하고 말았다. 성령의 역사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하게 하며 예수를 영접하여 구원에 이르게 한다. 그런데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자기의 교만과 육욕으로 눈이 어두워져 하나님의 은총을 바라보지 못하고 성령의 역사를 고의적으로 거부하고 거역하는 것이다 이들의 죄악은 믿음이나 영적인 지혜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훼방한 것(딤전1:3)이 아니었다. 오히려 교만과 세상을 향한 육욕으로 말미암아 불신이었고 성령의 사역을 사탄의 사역으로 돌림으로써 하나님을 모독하는 고의적인 영적 오만함이었다. 성경은 이러한 죄를 고범죄(故犯罪)라고 한다. 이러한 죄는 사하심을 입을 수 없는 것이다.


 

2. 성령을 훼방하는 죄를 범하는 경우는?

 

 1) 성령께 순종치 않음
 성령의 역사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케 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신다. 성령은 계속하여 우리는 권면 하지만 우리는 그를 따르려 하지 않는다. 육체적인 정욕과 세속적인 것들에 대한 애착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역사에 자신을 맡기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성령의 초청에 대한 고의적인 항거이다. 성령의 새롭게 하는 능력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은총과 거룩함의 초대에 반대하며,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살만을 따라 사는 삶이다. 인간 영혼의 세속적 성향을 제어하고 거룩한 삶으로 인도하시는 성령의 역사에 순종치 않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이것이 성령을 소멸하는 것(살전5:19)으로도 표현되어 있다.

 

 2) 회개치 않음
 또 한가지는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완악함이다.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성령을 모독하는 것으로서 이는 우리 속에 있는 죄악의 씨가 점차로 자란 결과이기 때문이다. 회개할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회개치 않는 것은 성령을 근심하게 한다(엡4:30). 그리고 이는 성령을 거스르는 것(행7:51)이며 성령을 소멸케 한다(살전5:19). 이것은 죄로 차단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연결시키며 화해시키러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사역을 거부하고 인정치 않으며 자신을 회개의 영역 밖으로 밀어냄으로 해서 성령의 활동에 저항하는 것이다. 인간의 구원을 위해 활동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방해하는 것이기에 용서받을 수 없는 죄짐을 지게 되는 것이다.

 

 3) 성령의 역사를 거역함
 예수께서는 성령의 사역을 사탄의 역사로 돌리는 것을 성령을 훼방하는 죄라고 하셨는데(마12:31,32)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권능을 무시하는 것이다. 따라서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특별히 한 번 비췸을 얻어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 바 되고, 더욱이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알고서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다(히6:4-6). 이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욕을 보이는 자들이며 용서받을 수 없는 죄, 즉 성령의 역사를 거역하는 죄를 범한 것이다.


 

3. 왜 용서받을 수 없는가?


 모세의 율법은 율법을 거스르는 범죄와 무지로 인하여 범하는 죄를 속량하기 위한 희생제물을 제시할 뿐 아니라 그에 대한 형벌도 지정해 놓고 있다(레 4-6장).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모독과 성령 훼방에 대해서는 어떠한 희생 제물이나 형벌고도 용서될 수 없음을 말씀(레20:10; 민15:30,31,35)하고 있다. 즉 무지로 인하여 하나님께 저지른 죄악과 인간에 대한 죄에 대해서는 그 죄과에 합당한 희생 제물이 명령되어 있는데 반하여 하나님께 대한 고의적이고도 부인하는 죄에 관해서는 속죄의 방편으로서의 희생 제물이 규정되어있지 않으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죄들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아래서도 용서받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들은 예수그리스도가 능력을 행하셨던 성령의 역사에 대하여 인정치 아니했을 뿐더러 그들이 진리를 거스렸을 때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구원자 예수그리스도의 메시아성과 구세주이심에 대한 성령의 증거를 묵살하고 무시함으로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으로부터 자신들을 철저히 분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저지른 이와 같은 죄들은 율법 시대에 있어서나 그리스도의 복음이 중심된 은혜의 시대에 있어서나 동일하게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 것이다.

 성령을 훼방하는 용서받지 못할 죄, 이 죄는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보고 알았으나 영접지 아니하고 자신들의 악한 행위로 말미암아 빛보다 세상의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다. 즉 빛에 대항하고 거스르며 성령을 적대하고 고의적으로 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모든 진리와 선함과 거룩의 영인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다. 이는 의도적이며 정면적으로 하나님께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두려움과 엄숙한 경고가 되나 열심히 하나님을 청종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가 이들에게 임하여 주의 진리를 떠나지 않게 하기 때문인 것이다.
 


 1. 죄와 성령훼방죄란?


 죄는 기독교에서 강조하는 중요한 교리 문제 중의 하나이다. 죄는 보통 원죄와 행위죄로 구별되는데, 요일5:16, 마12:31, 막3:28-30, 눅12:10, 하4:4-6, 하10:26,27 등에서 언급된 소위 불가사(不可赦)죄도있다. 특히 이 죄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라고 하며 이 죄를 범한 후에는 마음의 개변이 불가능하며 그것을 위하여 기도할 필요도 없다고 하였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성령훼방죄 또는 침람죄라 일컫는다. 이 죄는 예수그리스도안에서 나타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성령이 증거하는 증험과 확신을 반대하여 의식적으로, 악의적으로 또는 고의적으로 거절하며 비방하는 죄로 성령의 증거를 증오하는 죄이다. 또한 이 죄는 강력한 진리에 대한 지적 확신, 성령의 내적 조명 그리고 진리에 대한 심원한 지식 등을 위법한 사람들 가운데 찾아볼 수 있다. 이 죄가 용서받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의 죄책이 예수의 공로를 초월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 이유는 일체의 회개를 거절하고 양심을 마비시키며 죄인을 완고하게 하는 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죄를 범한 사람들 가운데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공적인 증오, 하나님과 모든 거룩한 분들에 대한 도전적 태도, 거룩한 것을 조소하며 비방함으로 얻는 환희 그리고 그들의 영혼과 미래의 생명의 안녕에 대하여 전혀 무관심한 것들을 그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교인들 가운데서도 바리새인들처럼 자기들의 선민의식과 율법의 방벽속에 안주하고자 하는 자들을 볼 수 있다. 믿음이 좋다 하는 이들 중에도 이와 같이 영적인 교만 때문에 실제생활에 있어서 날마다 성경을 훼방하고 모욕하는 죄를 짓는 자들이 있다. 따라서 불가사(不可赦)의 죄나 성령 훼방죄는 근본적으로 불신앙이다. 성령의 구속적 증거를 거부하고 믿지 않는 자들은 누구나 불가사죄(용서받지 못할 죄)를 짓는 것이다.

 


2.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


 오늘날 성도들이 매일 범하는 행위적인 죄가 바로 그것이다. 그들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원죄와 불신앙의 죄는 사함 받았지만 사망에 이르지 않는 소위 자범죄들을 계속 짓고있는 상태이다. 거듭난 신자들의 온갖 죄들과 보통 인간들이 범하는 살인, 강도, 거짓 증거, 게으름, 간음 등의 죄들은 사망에 이르는 죄가 아니다. 그 죄들은 행위죄이지 원죄(original sin)가 아니다. 즉 아담과 하와의 죄가 전가된 것이다. 사람이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되는 것은 자기의 죄 때문이 아니고 원죄 때문인 것이다. 많은 비기독교인들(non-christians)이 비교적 양심적인 생활 태도를 가지고 "설마 지옥에 가라?"또는 "천국이 있다면 나같이 성실한 사람이 가지 누가 가겠는가?"라고 말한다. 문제는 그들이 원죄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들 스스로가 범한 여러 가지 죄들 때문에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기 때문에 지옥에 간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 용서


 1) 구약 : 구약에서 용서란 의미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종교적 관계를 표현하는 말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것의 창조자이시고 보존자이시며 심판자이시다. 인간은 그의 피조물이며 그의 은혜로 산다. 그러나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되었으며 화해를 위해 용서를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거룩함 앞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죄를 용서받을 때 화해가 가능하며 이 화해로 인해 인간은 다시 하나님과의 교제와 축복을 누릴 수 있다.


 2) 신약 : 인간의 죄책감으로서의 죄가 강조되므로 용서가 속죄 또는 구속이라는 의미로 나타난다. 여기서 용서란 죄책감으로서의 해방, 불안과 부담을 느끼는 양심으로부터의 구원 그리고 하나님과의 평화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히브리서의 중심적 주제이며 서신들과 베드로전서 및 요한 서신들에서도 발견된다. 죄가 반역으로 간주되는 곳에서 용서는 화해하는 의미로 사용되어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적대감을 제거해 주는 것으로 표현된다. 특히 신약에서의 용서는 죄인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택함을 입으며 하나님 아버지와의 친교를 새롭게 하고 인간을 새롭게 하는 능력들에 접근하게 해 준다.

 


4. 교만


 성경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자연스러운 자랑은 인정하는 듯 하지만(욥28:8; 잠16:31; 고전11:15), 분명히 인간의 주제넘음과 자찬에 전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즉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자랑에 대해 경고하고 있으며(왕상20:11; 잠25:14), 교만한 자를 정죄하고 겸손한 자는 칭송하며(시18:27; 101:5,6; 잠15:25), 실제적인 지혜의 논리에 근거해서 고만하지 말라는 충고를 하고 있다(잠11:2; 16:118,19; 전7:8). 구약에서는 교만을 죄의 실제적인 근거로 재시하고 있으며(사2:6-22; 습3:11-13), 신약에서는 기만적 교만이 정죄되고 있는데(막7:22; 롬1:30; 약3:5,14; 약4:16), 그 형태로는 영적인 교만(눅18:9; 롬2:23; 롬11:20; 엡2:9), 자찬(고후3:1; 5:12; 10:8)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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