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와 궁창 위의 물  
 
홍수 이후 하느님께서 다시는 물로 땅을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표시로 무지개를 주십니다(창세기9장 13절).

그러면 노아의 홍수 이전에는 무지개가 없었을까요? 햇빛이 공기 중의 작은 물방울들에 반사해서 생기는 자연 현상인 무지개가 왜 그 이전에는 없었을까요?


창세기에 보면 창조의 둘째 날에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누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창세기 1장 7절).

하늘이 창들이 열리면서 비가 쏟아졌다는 묘사가 있습니다(창세기 7장 11절). 학자들은 이 때 궁창 위의 물이 쏟아진 것으로 봅니다.

즉 궁창 위에(아마도 대기층 위에) 수증기 층이 있다가 홍수 때에 쏟아진 것으로 봅니다.

한편 이 수증기 층은 온실의 유리 같은 역할을 해서 지구 전체가 아열대 지방과 같이 골고루 따뜻했던 것으로 봅니다.

 

그림1 햇빛이 물방울에 반사되어서 무지개색으로 나누어집니다. 햇빛의 방향과 우리 눈의 방향이 40정도의 각도를 이룰 때 무지개가 보입니다.

 

빛이 물방울 속에서 반사할 때 색마다 다른 각도로 반사하면서 여러 가지 색이 나뉘게 됩니다. 유리알로도 마찬가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물방울 한 개에서 반사되는 빛의 양은 너무 적어서 우리 눈에 들어와도 인식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무지개가 보이려면 대기 중에 작은 물방울들이 아주 많아서 각 물방울에서 반사된 빛이 많이 모여서 충분한 밝기로 우리 눈에 들어와야 합니다. 또한 햇빛의 각도와 눈의 방향이 40도 정도의 각도를 이루어야 보이기 때문에 해가 있다고 언제나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비 온 직후에 적절한 높이에 해가 있으면 무지개를 볼 수 있습니다. 충분히 밝은 광원과 많은 물방울이 있으면 무지개를 볼 수 있는데 햇빛이 밝은 날 분수 근처에서 무지개가 보이거나 폭포수 근처에서 무지개가 보이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홍수 이전에 무지개가 없었다는 것은 비 온 직후처럼 대기 중에 물방울이 많은 적이 없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즉 홍수 이전에는 비가 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홍수 이전의 날씨를 잠시 살펴봅시다.

 

성서에서는 홍수 이후에 처음으로 추위, 더위, 여름, 겨울 등 기후와 계절이 이야기됩니다(창세기 8장 22절).

구름도 무지개를 이야기 할 때 처음 등장합니다. 창세기 2장 5절과 6절에는 하느님이 땅에 비를 내리시지 아니하셨고 안개만 땅에서 올라왔다는 묘사도 있습니다. 현재의 우리에게 익숙한 날씨의 변화는 지역에 따라 온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즉 적도 부근은 덥고 극지방은 추운 온도의 차이가 대규모의 대기 순환을 일으키고 대기의 순환에 의해 찬 공기 덩어리와 더운 공기 덩어리가 만나면서 비도 오고 다양한 날씨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홍수 이전에는 궁창 위의 수증기층이 온실의 유리 같은 역할을 해서 지구 전체가 골고루 따뜻했던 것으로 추측합니다. 다시 말해서 지역에 따른 온도의 차이가 크지 않았을 것이며 대규모의 대기 순환이 없었을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비가 올만큼 구름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며 비가 오지 않으면 대기 중에 물방울이 많이 생기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무지개도 생기지 않았을 것으로 봅니다. 

 

궁창 위의 수증기가 온실과 같은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는 근거는 화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알라스카나 시베리아에서 열대 식물의 화석이 나오는 것도 한때 그 지방이 따뜻했음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또한 수증기층은 우주에서 날아오는 유해한 전자기파로부터 지구상의 생물을 보호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석을 보면 지금의 생물과 비슷한데 무척 크기가 큰 나무나 동물이 발견됩니다. 기후가 따뜻하고 환경이 좋으면 같은 생물이라도 성장 속도도 빠르고 크게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의 나이를 살펴보면 노아의 홍수를 기점으로 나이가 급격히 감소합니다. 홍수 이전에는 거의 모두 900세 이상 살았는데 노아는 950세, 벨렉은 730세, 노아의 십대 손인 아브라함은 175세, 야곱은 145세, 요셉은 110세로 줄어듭니다. 

400년 후 모세는 인생의 나이가 70이요 건강하면 80세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홍수 이후에 지구의 환경이 나빠졌음을 뒷받침합니다.

 

 

그림 2 궁창 위의 물층은 오존층과 함께 우주로부터 날아오는 단파장의 유해 전자기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오존층만 남아있는데 환경 오염으로 인해 오존층이 얇아져서 유해 전자기파가 많이 들어오고 피부암과 같은 질병도 많아졌습니다.

 

 

그림 3 홍수 이후 사람의 평균 수명은 급속히 짧아졌습니다.
 

김은숙 서울영재교육원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916


 

노아의 홍수는 역사적 사실인가 
 

노아의 홍수 사건은 정말 역사적 사실일까? 아니면 일부 학자들이 주장하듯이 설화중의 하나일까?

전 세계 2백여 국가와 종족에는 노아 홍수와 유사한 홍수설화가 있다. 물론 성경은 창세기뿐 아니라 성서 전체를 통해서 이 전지구적인 홍수의 역사적 실재에 대하여 명백히 증거하고 있다. 

결국 노아의 홍수가 역사적 사실인지 설화에 불과한 것인지를 변증하는 것은 성서의 권위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노아의 홍수와 방주에 대한 역사성을 성서적, 과학적 고고학적 증거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이에 앞서 우선 노아 홍수의 역사성이 왜 중요한지 생각해 보자.


첫째로, 성서적 중요성 때문이다. 

인간의 잘못된 이성주의에 밀려 노아의 홍수가 부정되거나 우리 이해범위 내에서 수정되고 왜곡되면 하느님의 말씀인 성서 전체가 부정되거나 수정되고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예언적 중요성 때문이다.

노아의 홍수는 전 우주와 인간사를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주권과 그의 심판사건일 뿐만 아니라, 장차 임할 마지막 심판에 대한 예언적 경고사건이다. 노아시대 때 하느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무시하고 먹고 마시다가 다 멸망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의 죄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에 대한 역사적 사건으로 노아 홍수 사건을 받아들일 때 장차 올 마지막 심판과 주님의 다시 오심을 믿고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는 과학적 중요성 때문이다. 현대 모든 과학의 바탕이 되고 있는 진화론은 창조론을 부인하며 노아 홍수와 같은 과거의 대격변을 부인하고 있다. 대신 모든 지층은 수십억 년에 걸쳐 퇴적되었다는 동일과정설을 믿고 있으며, 그 안에서 발견되는 생물의 화석들도 진화의 산물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성경 안에 홍수사건이 역사적 사실임을 인정할 때 하느님이 만드신 우주를 훨씬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많은 과학적 자료를 올바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성경이 고고학적으로도 과학적 또는 그 외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도 오류가 없는 하느님의 말씀이란 확신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면 가장 먼저 노아의 홍수가 역사적 사실임을 성경을 통해 살펴보자. 

마태복음 24장 37절로 39절에 보면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와 같으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약의 여러 곳에 노아의 때를 예수님의 재림의 때에 비유하고 있다(눅 17:26-27; 벧후 3:3-5). 즉 신약성경은 노아의 홍수를 설화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로 확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는 노아 홍수 사건의 연대기를 살펴보면 설화와의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다. 노아 홍수가 일어나기 1백20년 전에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날은 1백이십 년이 되리라(창 6:3)’고 하시며 노아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다”(창 6:13)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식 있는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자가 다 죽으리라”(창  6:17)


하느님이 경고하신 대로 노아는 1백20년 동안 믿음으로 산 위에 하느님께서 설계해 주신 방주를 만들었다.

노아가 6백세 되던 해에 정결한 짐승 암수 일곱씩과 부정한 짐승 암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에 들어 갔으며 노아는 먹을 음식을 방주에 실었다. 노아 6백세 되던 해 2월 17일, 드디어 40일 밤낮으로 비가 쏟아짐으로써 홍수가 시작되었다. 홍수 후 1백50일간 물이 불어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고 땅위에서 호흡하는 동물들은 다 죽었다. 홍수가 시작된 지 1백50일 후 방주는 아라랏산에 머물렀으며 그 후 물이 감하여 노아가 6백1세 되던 해 1월1일에 땅에서 물이 완전히 걷혔고 그 후 2월 27일에 땅이 마른 후 방주에서 동물과 함께 나왔다. 방주를 짓기 시작해서부터 방주에 들어간 후 1년 10일 동안의 홍수기간을 얼마나 정확히 그리고 자세히 기록하고 있는가? 모든 홍수설화는 때와 장소에 대해 정확히 말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얼마나 차이가 많은가? 이는 노아의 홍수에 관한 성경의 기록이 역사적 사실을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증거인 것이다.


한국창조과학회 부회장 :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982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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