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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내 어깨에 기대어


그대여!

살다가 힘이 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해 내 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해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 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 벗이라도 되어 줄수있게

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

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 일이 뭐 있습니까.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

구름처럼 두둥실 떠돌다 가야지요.

행복하게 살다 가야지요.


우리모두

좋은인연 기쁘게 여기고

서로돕고 위로하며 살다가 가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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