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일부다처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성경은 '일부다처제'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1. 성경에 등장하는 일부다처제의 모습은 사실 오늘날의 성도들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일부일처제에 대한 질문은 아래와 같이 풀어서 질문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일부다처제를 행하는 성경의 믿음 좋은 분들에게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지 않고 침묵하실까?

2) 그렇다면 하나님은 일부다처제를 인정하시는 것일까?

3) 구약시대의 일부다처의 문화는 타락한 인간의 선택이었지 하나님의 뜻은 아니었다고 보고 싶은데

   왜 일부일처제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증거 구절을 찾을 수 없을까?

 

2. 한 명 이상의 아내를 소유?하는 관습은 구약 성서 시대에는 일반적인 문화였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은 한 명 이상의 아내를 부양할 수 없었습니다.

신랑은 신부를 맞이할 때, 신부 아버지에게 지참금을 선물로 줘야 합니다.

즉, 일부다처의 문화는 허용되었지만 일반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3. ‘이혼’과 관련하여 일부다처제를 생각해 봅시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결혼하는 나이가 여자는 만12세, 남자는 만13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남자들은 나이든 아내를 버리고 젊은 아내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고 싶은 악함을 드러냅니다.

(잠5: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4. 성경은 일부일처, 일부다처, 일처다부 등에 대한 관습에 대하여 명시적으로 규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를 통해 무엇이 가장 하나님의 영광을 잘 드러낼 수 있는지는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5. 일부다처제는 많은 지출과 질투, 화목하지 못한 친족 관계를 만들어 냅니다.

히브리어 후처라는 말은 “경쟁자”, “적”이란 뜻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 야곱 등의 가정에서 “편애”로 인한 심각한 문제를 발견합니다.

 

6. 시대적 문화 속에서 일부다처제를 수용한 경우

족장들은 대부분 여러 명의 아내를 두었습니다.

특히, 아이를 갖지 못한 경우, 본처의 요청으로 여종을 아내를 맞이하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이 사라의 시종 하갈을 아내를 맞이한 경우와

야곱이 라헬의 여종 빌하와 레아의 여종 실바를 아내로 삼은 경우입니다.

이것은 그 시대의 문화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문제에 대하여 침묵하십니다.

하지만 아내를 많이 두었을 때에 그 가정에는 큰 불화가 생겼습니다.

타락한 인간 문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7. 여러 성경 구절에서 결혼에 대한 본래 의도는 한 남편과 한 부인인 것을 암시해 줍니다.

결혼에 대한 본래 의도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창2:24)

(잠5:15)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잠5:16)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잠5:17)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잠5: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잠5: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전9:9)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마 19: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막 10: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8. 일부다처의 문화를 적극 권장하신 하나님

모세는 ‘수혼(嫂婚) 제도’라고 불리는 법을 말합니다.

 “형제가 동거하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가지 말 것이요

그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그 여인의 낳은 첫 아들로 그 죽은 형제의 후사를 잇게 하여 그 이름을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9. 하나님은 일부다처의 문화에 지침을 주십니다.

인간의 악함으로 시작된 일부다처의 문화 속에서 약한 자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 종을 며느리로 삼을 때에는 그녀를 딸 같이 대우할 것(출 21:9)

2) 종을 아내로 삼은 후, 또 다른 여자에게 장가 들더라도 첫 아내(종)에게 음식과 의복을 주고 계속 동침할 것(출 21:10)

3) 전쟁 포로를 아내로 맞이한 후에, 그녀가 싫어지면 그냥 놓아주라. 그녀를 다시 종으로 팔지 말고 종으로 여기지 말라.(신 21:14)

4) 두 아내가 아들을 낳았을 때, 먼저 태어난 아이를 장자로 삼아라.(신 21:15-17)

 

10. 왕들의 일부다처제

1) 왕에게 금지한 것 세 가지가 있습니다.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 아내를 많이 두지 말 것, 은금을 많이 쌓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17:16-17)

여기서 율법은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하셨는데,

결국 왕들이 한 명 이상의 아내를 취하게 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사실이기에,

많이는 두지 말라고 하시는 경고로 볼 수 있습니다.

2) 솔로몬 왕은 아가서 6:8에서 왕비 60명, 후궁이 80명이었다고 말합니다.

열왕기상 11:3에는 후궁이 700명, 첩이 300명이라고 합니다.

아가서는 솔로몬 왕의 초기 집권시기에 기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왕비, 후궁, 첩이 많은 것은 그 왕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왕 자신의 의지를 넘어 국가적 정책으로서 아내를 많이 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왕들이 맞이한 아내들은 이스라엘에게 조공을 바치는 이방나라의 공주들이었습니다.

4) 솔로몬의 아내들은 자기들이 가져온 종교에 열심이었습니다.

솔로몬이 가진 신앙과 대조적입니다.

결국 아내를 많이 둔 것이 이스라엘에 우상숭배를 들여오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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