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소라 학자들은 누구인가


맛소라 학자들이 이 사해 사본을 필사한 사람들입니다. 맛소라는 전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맛소라 학자들의 업적은 이렇습니다. 유대인들이 열 지파는 앗수르로, 두 지파는 바벨론 포로로 멸망당한 이후에 독립을 하고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왔지만,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히브리어를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오직 서기관처럼 종교적 지도자들과 지식인들만 히브리어를 잊지 않고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어는 모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음만으로 이루어진 문자입니다. ㅇㅂㅈㄱ ㅂㅇ ㄷㅇㄱㅅㄴㄷ라는 글자를 보고, 읽을 수 있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Thnk y vr mch를 보고 읽을 수 있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언어를 완벽히 알면, 모음이 없이도 글을 읽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포로에서 돌아오고 나서, 히브리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보니 문자의 읽는 법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읽는 법을 잊어버리자 문자를 배우는 데에도 큰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맛소라 학자들은 히브리어의 모음을 개발하여 구약성경 보존에 들어갔습니다.

 

이 학자들의 다른 업적은 성경을 필사한 것입니다. 그들은 성경을 오류 없이 기록하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이 잘못 적히면 그 면을 통째로 도려내 폐기처분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맛소라들은 책의 거룩함을 생각해 아예 지우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필사가 마쳐도 검증에서 오류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본은 모두 폐기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적는 펜과 일반 펜을 두어서 자리를 비워야 할 경우 하나님의 펜은 폐기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적는 거룩한 펜을 누군가 다른 용도로 사용할까 두려워서 그런 것이지요. 이런 방식으로 그들은 생애를 바쳐 긴 기간동안 성경을 보존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그렇게 보존된 성경은 대량 생산할 수 없는 탓에 매우 비쌌습니다. 실제로 중세기까지만 해도 신구약 성경 하나를 갖추려면 그 두루마리 부피가 마차 2/3을 차지할 정도였으며, 1980년대 중반 환율로 10만달러, 오늘날의 13천만원의 가격입니다.


그래서 개인이 성경을 소유하기보다는 회당에서 주로 성경을 소유했습니다. 그러나 회당에서 모든 성경을 다 소유할 수 있던 것은 아니고, 부분적으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유로 백성들은 말씀을 듣기 위해 토요일, 월요일, 목요일 예배 직전에 성경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3년에 한 번씩 모세오경과 선지서를 모두 낭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회당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분실되거나 권위가 떨어질까 두려워 두루마리를 나누거나 자르는 것도 금지하며 말씀을 보존해 갔습니다.

 

가끔 어떠한 이유로 성경이 개인의 집에 소장되고는 했는데,

그때에도 그들은 규칙이 있었습니다.


1. 나체로는 성경을 만지지 않는다.

2. 부정할 때는 성경을 만지지 않는다.

3. 침대에서는 성경을 만지지 않는다.

4. 성관계를 맺지 않는다.

5. 낡아서 사용할 수 없게 된 성경은 게니자에 보관했으며, 땅에 묻거나 태워서는 안 된다.


심지어 그들은 성경이 이방인의 손에 들어가면 그 책은 포로가 된 것으로 간주하고,

유대인들 은 어떻게 해서든 그 책에 자유를 주도록,

다시 사오는 것이 의무화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보존된 것이 우리가 오늘날 사용하는 성경입니다.

지금 오늘날 성경을 사려면 만원 이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고,

또한 인터넷과 핸드폰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것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정말 크나큰 특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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