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평생전도법(캠퍼스 전도)과 교회 전도법(병원 전도)
신대원 야간 전익수
1. 나의 평생전도법: 캠퍼스 전도
내가 직장으로 있는 대학캠퍼스(충북대학교)의 전도를 나의 평생 전도법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1) 캠퍼스 전도의 특징과 중요성
대학 캠퍼스가 우리나라 학생들의 교육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매우 독특하다. 고등학교때까지 대학을 목적으로 공부한 학생들이 많으며, 대학에 들어와서는 갑작스런 환경변화로 방황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쉽게 영향을 받아 최근 청년실업 등의 문제로 저학년때부터 취업 등의 문제로 고민하고 준비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학은 늘 새로운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다. 새로운 사상을 받아들여 유행에 민감하게 움직이거나, 세상의 흐름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살아가는 것도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의미나, 인생의 목적을 찾기위한 진지한 성찰과 세계관 확립의 시기이므로 복음의 시급성은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캠퍼스 전도는 특별히 영적인 기도와 준비가 필요하다. 대학 내에는 각종 써클이 있고 영적으로 혼탁한 지역임을 미리 파악하고 조직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사이비 이단들이 캠퍼스 안에 진을 치고 있으며, 준비되지 않은 전도자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감정이 상하는 등 전도목적에 벗어난 일들이 있을 수 있다.
2) 캠퍼스 전도의 기본 전략(원리)
다음은 캠퍼스 전도시 전략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는 맞춤형 관계 전도 ‘PROMISE’ 7단계 전략을 소개한다.
① Pray(기도하라)
전도를 위해 기도로 먼저 심으라. 무슨 일을 하든지 우리는 기도·성령보다 앞서지 말아야 한다.
② Remember(기억하라)
약속의 말씀, 한 영혼을 위한 주님의 마음을 기억하라. 당신이 주님을 만났던 첫사랑의 현장을 기억하라.
③ Observe(관찰하라)
기도 속에서 복음을 전할 대상을 찾고 그 사람의 실제적 필요가 무엇인지를 관찰해보라.
④ Meet(만나라)
복음을 전하고 싶은 친구를 자주 만나 좋은 관계와 신뢰감을 형성하라. 온·오프라인의 만남을 통해 차츰 감동을 만들어가라.
⑤ Invite(초대하라)
맞춤형 관계 전도 모임에 초대하라. 정성스럽게 만든 초대장에 마음을 담아 친구에게 건네고 함께 갈 것을 약속하라.
⑥ Say(전하라)
대상자 중심의 고품격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맞춤형 관계 전도 모임에서 구체적인 복음을 듣게 하라. 모임 이후에는 개인적으로 4영리 등으로 다시 한번 더 전하라.
⑦ Expect(기대하라)
성공적인 전도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그리스도만을 전하는 것이다.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라.
3) 평생 전도의 실행 전략
① 자기진단: 나의 환경과 여건을 분석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SWOT 분석( 장점(S)과 약점(W), 기회(O)와 위기 또는 위협(T)적인 요소) 실시
<본인의 전도여건 분석을 위한 SWOT 분석>
강점(S) | 약점(W) |
1. 캠퍼스에서의 나의 위치: 대학교수 2. 학생들과의 접촉점이 많다 3. 일정한 권위가 주어진다 4. 학생들에게 신뢰를 주어 복음에 대한 신뢰성을 더할 수 있다 5. 교수의 권위보다 복음의 권위를 높이므로 복음에 대한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 | 1. 캠퍼스에서 나의 삶이 학생들에게 모두 노출된다(난 성인군자가 아니다!!)
2. 너무 바쁘다(젊은 교수들은 정말 바쁘다) - 학과장까지 맡고 있다 |
위기(T) | 기회(O) |
1. 국내 모든 대학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 이로 인해 교수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3. 학생들은 실업률 증가 등으로 취업 준비를 위해 매우 바쁘다 4. 학생들은 미래에 대해 매우 불안하다 5. 학생들에게 강제(강압) 전도시 대내외적 문제발생 가능 | 1.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함은 복음의 능력을 알게될 절호의 기회이다
2.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들간의 개인적인 상담을 권장하고 있다 |
② 실행방법
a) 접촉점 분석: 학생들과의 접촉점은 같은 학과 학생들과 다른 학과학생들로 나눠볼 수 있다
- - 같은 학과 학생: 학교 오리엔테이션, 수업시간, 평생사제 상담, 개인상담 등
- - 다른 학과 학생: 수업시간에 들어오는 학생들 외에는 캠퍼스에서 직접 찾아가지 않고는 만날 수 없음
b) 복음제시방식: 학과 학생들과 다른 학과학생들로 나눠볼 수 있다
- - 같은 학과 학생: 관계전도에 따른 시간차(반복적) 접근 필요
- - 다른 학과 학생: 캠퍼스에 직접 발로 뛰면서 일대일 전도
c) 전도 소도구: 학생들 접촉시, 복음제시에 사용할 도구
- - 접촉시: 설문조사 등으로 학생들의 제반 정보 확보
- - 복음제시시: 4영리 활용
- - 일반적이 도구: 기독적인 영상 및 독서 공유
d)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방안
- - 학과내 기독교수들과 연대
- - 캠퍼스내 기독교수들과 연대(충북대 기독교수회)
- - 캠퍼스내 선교단체들과 연대(CCC, IVF 등)
- - 캠퍼스 근처 지역교회와의 연대(새순교회 등)
e) 후속조치: 학생들이 복음을 받아들여 예수님을 영접한 경우
- - 새순교회 등 지역교회와 연계
- - 캠퍼스 내 선교단체와 연계하여 성경공부 및 제자화
<전도 실행방법>
학생 종류 | 같은 학과 학생들 | 다른 학과 학생들 |
접근방식 | 1. 관계전도를 활용함
2.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반복적인 전도 | 1. 일회성의 강력하고 직접적인 전도 |
전도장소 | 교수 연구실 활용 | 캠퍼스 전지역 |
전도 중점시기 | 1. 1학기 초를 적극 활용(신입생 시기) 2. 중간중간 면담 등에서도 활용 3. 4학년 1학기에는 막연한 부담감이 많은 시기이므로 이때도 중점적으로 활용 | 1. 캠퍼스에 학기내내 2. 캠퍼스에서 전도하는 지역교회와 선교3. 단체들과 연합하여 함께 전도 |
전도 소도구 | 1. 설문지 이용 - 처음 입학한 학생들이 기독교인지 여부, 예수님을 영접했는지 여부, 복음에 관심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알 수 있는 설문지 2. . 4영리 이용 - 복음제시에 활용 3. 일반적인 소도구 - 복음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상자료 및 독서 공유 | |
네크워크 구축 및 협력방안 | 1. 학과내 기독교수들과 연대 2. 캠퍼스내 기독교수들과 연대(충북대 기독교수회) 3. 캠퍼스내 선교단체들과 연대(CCC, IVF 등) 4. 캠퍼스 근처 지역교회와의 연대(새순교회 등) | |
전도후 후속조치 | 1. 지역교회와 연계: 교회생활 2. 선교단체와 연계: 성경공부 및 제자화 |
4) 기도제목
① 평생 전도의 열정을 잃지 않고 성령충만케 하소서
② 실력과 인품에서 탁월한 교수가 되게 하소서
③ 좋은 동역자를 계속해서 붙여 주소서
④ 캠퍼스 복음화에 기폭제가 되게 하소서
⑤ 기독교수회와 선교단체, 지역교회들과 연대가 잘 이루어지게 하소서
⑥ 기독학생들의 자발적인 전도와 선교가 일어나게 하소서
⑦ 민족의 복음화도 앞당겨지게 하소서
2. 교회 전도법(늘사랑교회): 병원전도
내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는 대전 늘사랑침례교회(정승룡목사 담임)로 이웃에 다양한 전도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1년에 2번에 걸친 불신자 초청 특별예배인 테마예배, 디딤돌 전도인 부침개전도와 병원전도, 그리고 소그룹(목장)에 초청하여 전도하는 관계전도가 있다. 그 중에서 병원전도를 소개한다. 기본적인 내용들은 최현서교수님의 「현대전도학」의 병원전도 방법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하였고, 늘사랑교회에서 하고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첨부하였다.
1) 배경
병원은 전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다. 생명과 죽음, 기회와 위기 등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병원의 경영자와 간호사들의 협조를 얻게 되면 유효한 전도가 된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 동안 수많은 환자들을 고치시고 죽은 자들을 살리셨다. 예수님의 기적에는 늘 믿음의 삶을 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던 것을 보면, 고침 받은 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고침을 받았다는 사실이 아닌, 예수님을 믿는 것의 시작이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국에서 선교사들의 선교 사업은 의료와 교육에서 시작되었고 교육사업처럼 지금도 선교초기 선교사들이 세웠던 의료시설이 확장되어 전국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1884년 9월에 입국한 북장로회 소속 의료선교사 알렌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을 설립했다. 광혜원이야말로 한국 개신교 의료선교의 첫 개가였고 이는 이후 한국 의료선교의 가장 큰 구심점이 되는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이 되었다. 이런 발전은 현재 한국 기독교의 병원선교의 모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전국에 있는 기독병원들이 나름대로 의료선교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또 해외에까지 의료선교활동을 펼칠 수 있는 것이 바로 한국의 선교초기 선교사들의 의료선교사들의 모델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한국에 있는 전통 있는 대부분의 민간병원은 국립대학병원을 제외하면 거의 다 외국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되었거나 기독교인들에 의해 세워진 것이다. 이런 선교 사업을 통해 병원이 세워졌고, 선교 사업을 통해 병원 전도가 용이해졌다.
2) 병원 전도의 필요성
여러 종류의 전도가 있고 각각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병원 전도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 질병에 걸리면 교만하던 사람도 죽음의 공포, 가정 불안,
경제적인 문제, 직장의 문제, 장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마음이 나약하게 되고 무엇이든지 의지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다.
이 때문에 이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 및 신앙에로의 초대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다.
그들의 어려운 상황 때문에 그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위로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에 귀를 기울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병원 전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3) 병원전도시 유의사항
(1) 병원은 특별히 아픈 사람들이 있는 곳이므로 최대한 신중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
(2) 몸이 아픈 사람들은 극도의 예민함을 가지고 있으므로 매끄러운 접촉이 필요하다.
충분히 훈련 받지 않고 준비하지 않으면 오히려 환자들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3) 전도 할 곳이 병원이라는 특수한 공간이기 때문에 전도처의 상황과 사정을 충분히 확인 하여서 환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한다.
(4) 또한 담당 병동의 의사나 간호사들이 제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리 방문해 놓는 것이 좋고, 제지할 경우 조용히 순응 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인 병실 출입이 제지되는 것은 상부의 명령이나 일부 전체의 의사이므로 이에 합의하지 아니하고 전도를 계속하게 됨은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
(5) 병실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노크하고 나서 2~3초의 간격을 두었다가 들어가는 것이 좋다.
환자들은 병실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됨으로 어색한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6) 식사를 하고 있거나 옷을 갈아 입을 때나 환부 치료를 하고 있을 때, 환자복 위로 신체 부위가 노출 되었을 때, 언쟁을 하고 있을 때에는 입실을 삼가는 것이 좋다.
(7) 기타 :
① 식사시간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② 진료시간을 피해야 한다.
③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움직이면 병원 측에서 불편해 한다.
④ 전도용품(지갑티슈, 비닐팩 등)을 준비하여 선물로 가지고 간다.
⑤ 기도해 주는 마음, 위로해 주는 마음으로 다가서야 한다.
4) 늘사랑교회 병원전도
(1) 시기:
- 한달에 한번, 첫주 토요일에 교회에 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출발한다. ==> 현재 한달에 한번에서 매주로 전환하려고 함.
- 이때 지역전도팀들도 함께 모여서 기도한다.
- 지역전도에는 부침개를 들고 공원로 가는 팀과 인근 농수산물시장으로 가는 팀, 그리고 병원으로 가는 팀이 있다.
(2) 전도지원자:
- 이날 모인 사람들은 언제든지 원하면 부침개전도로, 농수산물시장으로 갈 수 있고, 물론 병원으로 갈 수 있다.
(3) 대상병원: 교회에서 가장 가까운 ‘선병원’
(4) 전도팀 구성 및 전도방식
① 4명이 한팀이 되어 병실마다 방문
② 준비물: 전도지, 주보, 전도용선물(물티슈, 천연비누)
③ 전도방식은 다양한 주제를 나누되, 복음과 신앙에 대한 소개, 교회에 대한 소개 등으로 중점으로 대화 나눔
④ 대화가 끝날 때 기도를 해줘도 되는지 묻고 괜찮다고 하면 기도해 주고 나옴
참고자료
1. 최현서, 「현대전도학」, 침례신학대학 출판부, 2010.
2. 전용덕, ‘맞춤형 관계전도- 캠퍼스 전도를 위한 PROMISE 7단계 전략’,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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