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치매(癡呆)의 위험성(危險性)과 사회적 부담(社會的 負擔)



짐작하는 것이지만 노인성 질병에 시달리다가 보면 자연히 노인요양원으로 가게 된다.

특히 치매를 앓는 환자는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는 단계에이르러 요양원으로 가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서는 통제된 시스템 속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노인들의 공동체가 이뤄지고있는 요양원은 획일적 식사와 휴식, 침대에 실려가 

기계적인 샤워를 마치고 침실로 안내되는 생활이 반복된다.

 

물론 즐거운 게임, 그림 그리기, 음악 배우기 등을 통해서  뇌 자극 훈련을 받기도 하고

신체적 운동으로 건강을 돌보기도 한다.

 

여하 간에 노년기에 찾아오는 치매는 생의 마지막 비극이 아닐 수 없다.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고통 받는다는 점에서 암보다 무서운 병으로 일컬어진다.

 

노인의 치매는 외로움과의 싸움이며 영혼까지 꽝꽝 얼어붙는 무서운 병이다.

치매로 인한 노인의 시간은 잃어버린 생활이 되고 만다. 

잊어 버렸다는 것은 모두를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치매 환자들은 때때로  심한 고통 속에서 “죽고 싶어요. 

이제 그만 보내주세요”하며 혼돈에 빠지기도 할 것이다.

치매에 걸리면 살아도 죽은 인생이나 다름없으니 말이다.

 


1.치매(癡呆)의 위험성(危險性)

 

​치매(dementia)는 노인들에게 찾아오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치매는 정신지체라는 말과는달리 정상적으로 생활 해 오던 사람이 이전에 비해 인지기능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떨어져서 결국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상태다.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병으로서 치매가 오는 것은 의식과 지성이 너지는 것이다.

 

치매에 걸리면 켜 놓은 가스레인지 불도 잃어버려 불을 낼 수있고,

문 꼬리를 잡고서는 들어가야 할지 나가야 할지를 잊어버리는 상태까지 이르게 된다.

 

그야 말로 늙어서 치매에 걸리면 숨을 쉬지만  주위로부터 신경을 쓰게 되는 골치 아픈 환자로 취급된다.

 

우리가 다 아는 일이지만 과거에는 치매를 망령, 노망이라고 불렀다.

노인이 되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 현상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양한 뇌 기능이 손상되는 뇌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WHO(Fact Sheet N'362)에 의하면  치매는 기억, 생각, 행동 및 일상적 활동을 할 수 없는,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질병으로 간주된다. 

치매는 주로 노년층에 많이 나타나지만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가 아닌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치매의 증상은 개인에따라 다르지만 대개 3단계로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다.


1)초기

단계는 알아차리기 쉽지 않지만 건망증, 기억상실 혹은 길을 잃을 때가 나타난다.

 

2)중간 단계는 치매 증상이 명확해 지면서 언행의 장애를 겪게 된다.

최근에 자신이 행한일과 사람들의 이름을 자주 잊어버리는 경우가 빈번해진다.

 

이른바 지난 시기의 기억은 상당히 유지되지만 단기기억(short-term memory)은자주 잊을 때가 많아진다.

때로는 집을 나가면 다시 찾아오지 못하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면서 남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에 이른다.

 

3)후기단계는 치매의 말기 현상으로서 방바닥에 똥칠을 하거나 기억상실 상태가 깊어지게 되어

결국 남의 도움 없이 살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시간과 장소에 대한 인지능력의 저하는 물론 식구들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또한 보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와상 상태로 지내게 된다.

 

​이러한 치매라는 증후군은 다양해서(약 70여 가지)  알츠하이머 병(치매환자의 50-70% 차지),

혈관성 치매(vascular, 20-30%), 파킨스 병(parkinson's disease) 등이 대표적이다.

 

80세 이상 노인들 중에 50%가 알츠하이머병에 시달린다고한다.

65세이상의 5-8%는 치매 의심환자로서 나이 들수록 5년마다 2배로 증가 한다.

 

전 세계적으로 3천5백60만 명이 치매를 앓고있으며

매년 7백70만명의 치매 환자가 새로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비슷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2014. 9. 28)에 의하면 치매진료인원은 200

9년 21만 7000명에서 2013년 40만 5000명으로 지난 5년간 18만9000명(87.2%)으로 21배 가까이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86.9%로 가장 많았고, 60대는 9.9%, 50대는 2.9% 순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70세 이상이 약 1만 명으로 10명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또한 노인 여성의 치매 유병율이 남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지금으로부터 15년 뒤에 치매 환자는 다섯 가정에 한 명꼴로 늘어난다고 한다. 

2050년이면 213만 명을 넘어 노인 7명중 1명이 치매 환자가 된다고 예상한다.

 

그것도 노인성 치매로 알려진 알츠하이머 환자 중에 17%는 65세 미만이다.

문제는 이런 치매가 예고 없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사실일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의 가족들이 겪는 고통은

당하기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2.사회적(社會的) 비용(費用)의 증가(增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강, 삶의 질, 비전 등이 상실 된다.

사회적 지원- 지원시스템- 안전한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는데 모두가 돈이 들어간다.

 

노인을 위한 테마이벤트(건강검진,경노당잔치)에서도 재정지원이 필요하다.

나이에 관계없이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걸핏하면 첨단 의학 기기와 수술을 들고 나온다.

 

최선의 생명치료가 목적이지만 과잉진료도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 모두가 건강 치료비등 복지비용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

 

​특히 치매는 본인은 물론 가족 및 간병인들에게는 큰고통이고 신체적,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가져 오는 원인이 된다.

 

치매 혹은 정신질환을 가진 노인은 필히 정신건강 서비스 내지 정신건강 진료를받아야 한다

사실에서 다음과 같은 사회적 비용 및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발생한다.

 

​첫째. 사회경제적으로 의료 건강비용의 증가등 사회적 비용은 물론 가족의 간접비용까지 늘어나게 된다.   

치매 환자를 위해 국민이 지불하는 우리나라의 의료비는 2001년 344억 원에서 2008년 3817억 원으로 무려 10배 이상 늘었다.

요양비와 가정에서 지불하는 비중을 합하면 천문학적인 액수가 된다.

 

요양보험제도가 순탄하게 굴러갈지도 모르지만 요양시설 또한 부족하다.복지선진 국가들에서도 이와 비슷하기는 마찬가지다.

 

2010년 미국의 경우 치매로 인한 치료비는 6천 40억 달러를 지불 한것으로 추정된다.

간접비용까지 합칠 경우 국내총생산(GDP)의 1.0% 또는 0.6%에 해당한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약 1.24%, 저소득 국가에서는 0.24% 차지 할 것으로 예상한다.

 

둘째, 가족 및 보호자에 미치는 영향이다.   

치매 환자는 가족과 간병인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 압력은 모든 가족 구성원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된다.

 

​셋째, 인권 차원의 문제다.   

치매 환자는 격리된 공간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때 환자의 기본권과 자유가 억제된다.

심한 경우 가정이나 요양원 등에서 보이지 않는 노인 학대가 광범위 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치매(癡呆)로부터 어떻게 나를 지킬까?

 

​거듭 말하는 것이지만 치매는 자율자립 뿐만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 기능의 손실로인해

자기 삶을 관리 할 수 있는 인지 기능의 점진적인 손실에 따른 뇌질환이다.

 

그것은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없는 장기적인 질병에 속한다.

치매는 기억상실, 건망증으로부터 시작돼 결국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러니 늘 ‘나는 괜찮은가?’ 아니면 ‘치매끼가 없는지’를 의심해 보고 자주 의료 검진을 받아보는 일이 최선이다.

 

​이와 관련해 치매를 인지하고 치료하는 의학적 진단과 처방이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익혀 실천할 필요가 있다.



한 예로서 국가치매관리위원회(2014. 9)가 마련한 치매 예방수칙으로 ‘3.3.3규칙’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3.3.3규칙은 세 가지를 즐기고(3勸), 세 가지를 참고(3禁), 세 가지를 챙기(3行)라는 것이다.

 

​1)3권(3勸):

(1)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2)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먹기.

(3)부지런히 읽고 쓰기.

 

2)3금(3禁):

(1)술을 적게 마시기.

(2)담배 피우지 않기.

(3)머리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

 

3)3행(3行):

(1)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

(2)가족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

(3)매년 치매 조기 검진 받기.

 

결론적으로 치매는 가족 및 지역사회의 재정의 손실은 물론 가족들에게는 큰 고통이다.

 

100세시대의 도래로 예상되는 고령층의 증가와 복지수요 증가로 인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부의 공적 부조 증가가 늘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나라가 복지비용이 증가하면서 100세 시대 ‘복지딜레마’를 겪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각자의 건강관리는 자기책임이다.

일상적능력(everyday competence)유지가 안 되는 경우 남에게 의존하게 되며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여기서 일상적 능력은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는 자율적 자기관리 능력이다.

자율성과 안전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사실에서 누워서 지내는 노년생활은 죄악이니 그렇다.

 

단순히 생물체로서의 생존이 아니라 생산 활동, 사회활동, 여가활동 등은 

죽을 때까지 주어지는 귀중한 삶의 기회이다.

 

가슴 아픈 일이지만 늙어서 치매등 불치병으로 인해 하루하루 생활이 불편해지면

당연히 가족을 떠나 요양원으로 들어가 생활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요 사회적 질서다.

 

미국의 경우 노인들이 가족과 떨어져 요양원으로 가는것이 일반화돼 있고 당연시 되고있다.

대부분 배우자를 잃고 보살핌에 필요한 80세이상 고령층은 양로원 혹은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가족들만의 간병으로서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가족 대신 사회와 이웃이 그역할을 대신해주는 복지 시스템에 노년을 맡기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치매를 공공 보건의 우선순위로 잡고 치매 치료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치매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한 배려와 지원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 기관 및 민간단체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법적관리시스템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WHO는 치매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극복하고 개선하기 위해

‘정신건강 유지 액션프로그램’(mhGAP:Mental Health Gap Action Programme)을 마련해 각국에 권장하고 있다.


<우정 著>

  

 

치매(癡呆)에 걸리지 맙시다!

 

절대로 걸려서는 안 되는 치매,  노인의 삶을 잔인하고 무자비하게 짓밟고,

인격을 파괴하며 무덤까지 안고 가야하는 불치의 병입니다.

생의 마지막을 처참하게 끝내는 치매는 절대걸리지 말아야 합니다.

 

1.치매(癡呆)의 원인(原因), 증상(症狀), 예방(禮防)과 실천사항(實踐事項)

 

1) 원인(原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뇌세포가 손상되어 정상기능을 못하는 상태로 중추신경의 만성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2) 증상(症狀)

기억력, 사고력, 이해력, 판단력, 자제력, 계산능력, 언어능력, 인지능력, 시간개념, 공간개념 등이

상실 또는 저하되어 도덕성이 파괴되어 의식 없는 행동을 한다.

 

3) 예방(禮防)

동물성 지방섭취를 제한하고, 해조류, 야채, 견과류, 콩, 깨 등을 섭취하며,고혈압, 당뇨병관리를 잘 해야 하며,

유산소 운동, 긍정적인 사고, 매사에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친교를 하며 지적인 두뇌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4) 예방(禮防)을 위해 꼭 실천(實踐)해야 할 사항(事項)들

(1)일을 안 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면 치매 걸릴 가능성이 높다.

(2)연령, 성차별 하지 말고, 폭 넓은 교우관계를 맺어 활동한다.

(3)시간을 내서 취미활동을 하여 즐겁게 생활한다.

(4)봉사 활동으로 보람과 만족감을 느끼고, 부부간, 남녀 간에 많은 대화를 한다.

(5)걷기 운동은 뇌를 자극하는 가장 좋은 예방운동이다.

 

(6)화려한 차림으로 외출, 여행, 모임에 참가하여 즐겁게 지낸다.

(7)노인이라 안 된다는 생각 버리고 긍정적으로 자신감을 가져라.

(8)책을 많이 보고 컴퓨터를 해서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9)늙었다는 생각을 버리고 즐겁고, 젊게 생활하며, 남녀의 교제, 아름다운 사랑을 하여 삶의 질을 높인다.

(10)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한다.

 

(11)손을 많이 움직여라, 뇌 자극이 된다.

(12)물을 많이 마신다.

(13)기름진 음식, 과식, 과로, 과욕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피하라.


 

2.치매환자(癡呆患者)는 누구에게나 몇 가지 공통점(共通點)이 있다.

 

1) 첫째는 뇌(腦)의 노화(老化)다.  

인간은 약 천억 개의 뇌세포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매일 10만개씩 죽어 가는데,

외부적인원인이 있으면 더 늘어간다. 뇌세포는 한번 파괴되면 재생되지 않는다.

 

2) 둘째는 우울증(憂鬱症)이다.  

이상하게도 여성은 남성보다 고령까지 生存할 확률은 높지만, 치매에걸릴 확률도 13%나 더 높다고 한다.

스트레스는 뇌의 노화를 가장 촉진하는 요소다.

 

3) 셋째는 기타(其他) 이유들이 있다.  

(1)먼저 고령(高齡)을 들 수 있다. 나이가 많으면 발병 확률이 높다.

(2)다음으로 가족(家族)력 이다.

    직계 가족이 2세대에 걸쳐서 65세 이전에 치매에 걸린 적이 있다면, 확률은 25%까지 높아진다.

(3)그리고 외상(外傷)이다.

    의식을 잃을 정도로 심하게 머리를 다치거나  반복적으로 계속 충격을 받은 경우는 보통사람보다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3.치매(癡呆)는 암(癌)보다 무섭다.  

치매를 암(癌)보다 무섭다고 말하는 것은 암환자는 마지막까지 효도를 받지만, 치매는 자신이 누군지도 모른 채 죽어가기 때문이다.

  

 

4.치매(癡呆)는 아무나 걸리는 질병(疾病)은 아니다.

  습관(習慣)에 따라 예방(禮防)이 가능(可能)하다.

 

1) 첫째는 육체적 운동(運動)이다.(걷기운동, 맨손체조)

정신적(精神的)운동으로 독서, 컴퓨터 등 두뇌활동이 좋다.

 

2) 둘째는 긍정적(肯定的)인 삶이다.

평소에 많이 웃으면 우울증과 치매까지 예방된다.

사회봉사나 취미활동, 종교 활동을하면긍정적인 사고로 바뀐다.

많은 사람들과 사귀고, 남녀 간에 애정을 갖게 되면 세상이 밝아진다.

 

3) 셋째는 식생활(食生活)에 있다.

흡연과 과음을 피하고, 염분섭취를 줄이고, 소식(少食)을 해야 한다.

단백질이 부족하지않게 동물성과 식물성의 균형 있는 식사를 한다.

비타민도 필수적이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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