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전쟁 



좌파들이 만든 인터넷 다큐 

'민족문화연구소' 親北斜視들이 제작



 

 

"이승만, 46세 때 22세女와 함께 여행하다가…"

元老들이 우려한 좌파의 인터넷 다큐 '백년전쟁'

 

                                                             朴대통령과 오찬… "이승만·박정희 前대통령 왜곡 묘사… 주의 깊게 살펴봐야"
 

親日인명사전 만든 민족문제연구소가 제작
"이승만은 하와이 갱스터", "박정희는 뱀 같은 인간"
"조회 수 200만 돌파" 주장

 

지난 13일 청와대 인왕실, 박근혜 대통령과 국가 원로급 인사 12명의 오찬 자리.

박 대통령 오른쪽에 앉아 있던 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전 러시아 대사)이 말을 꺼냈다.
"요즘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백년전쟁'이란 영상물이 많이 퍼져 있는데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이 이사장은 "다큐멘터리 영화라는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때 일을 많이 왜곡해서 다루고 있다"면서 "

이런 역사 왜곡도 국가 안보 차원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남덕우 한국선진화포럼 이사장도 "최근 박정희 정부 당시의 사실이 많이 왜곡돼 알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그런 일이 있었나요?"라고 일일이 메모하며 경청한 뒤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민족문제연구소가 만든 다큐멘타리 ‘백년전쟁’의 메인 포스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매우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백년전쟁'은 '친일인명사전'을 만든 민족문제연구소가 제작을 주관해 

18대 대선을 앞두고 공개한 좌파의 영상물이다.

일제 강점기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현대사 100년을 소재로 한 것이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표방하면서 작년 11월 이승만 전 대통령에 관해 만든 53분짜리

'두 얼굴의 이승만'이란 영상과 박정희 전 대통령 시기를 다룬 '프레이저 보고서

누가 한국 경제를 성장시켰는가'란 42분짜리 영상의 시사회를 열고 유튜브를 중심으로 인터넷 등에 배포했다.

여러 버전으로 퍼트린 영상의 조회수를 합해 '200만명이 봤다'는 자랑도 하고 있다.

"번역과 사진 조작"
'두 얼굴의 이승만'이란 영상은

1948년에 미국 CIA가 만들었다는 보고서의 문장 2개를 "충격적인 내용"이라면서 보여준다.

영어 원문은 '이승만은 그 나라를 직접 통제하려는 궁극적 목적을 갖고,

자신의 삶을 독립 한국에 헌신했다.

그 목적을 관철하면서 그는 개인적 출세를 위해 기꺼이 활용하려 했던 요소들에 대해

그다지 양심의 가책을 보이지 않았다'고 돼있다.

 하지만 한국어 자막과 내레이션은 "이승만은 사적인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

이 목적을 추구하며 그는 자신의 출세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나온다.

또 영상은 이 전 대통령을 '하와이 갱스터'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이 전 대통령이 46세 때 22세 여대생과 함께 여행하다가 1920년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부도덕한 성관계를 목적으로 주 경계선을 넘는 것을 금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기소됐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는 이 전 대통령과 여대생이 경찰서에서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찍은 것 같은 영상이 나온다.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인 류석춘 사회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그런 혐의로 체포·기소된 적이 없고 사진도 조작됐다"면서

 "건국 대통령을 이렇게 묘사한 것은 명백하게 사자(死者)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한국 경제성장은 미국 덕분?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룬 영상물 '프레이저 보고서'는

1978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한·미 관계에 대해 작성한 보고서를 발췌해 한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은

박 전 대통령이 주도한 수출 주도형 공업화 전략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한국의 공산화를 막으려고 '친미 국가 개발 전략'을 세웠던 미국 케네디 정부의 계획과 원조로

 대한민국이 발전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상엔 왜 미국의 원조를 받은 수많은 국가 중에 유일하게 한국만이 초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을 "미군들이 뱀 같은 인간이라며 스네이크 박이란 별명을 붙였던" 인물이라고 내레이션을 넣었다.

 (조선일보 2013.3.15)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여대생과 부적절 성관계로 기소돼?"… '백년전쟁'의 문제점 

① 美서 체포 기소됐다는 이승만, 사실은 무혐의
② 범인같은 사진, 두 사람 얼굴 각각 오려 만들어

'이승만연구원' 관련자료 공개
체포된 것처럼 보이는 영상에 '기소결정' 자막까지 보여줘… 관련단체 "명예훼손 고소"
  

'친일인명사전'을 만든 민족문제연구소가
현대사 100년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며
제작한 영상물 '백년전쟁'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본지 3월 15일자 A5면 보도

백년전쟁 중 이승만 전 대통령에 관한 53분짜리 '두 얼굴의 이승만'에 대해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인 류석춘 사회학과 교수 등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류 교수는 15일 "이 전 대통령이 젊은 여성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졌다가
미국 사법당국에 의해 기소된 것처럼 표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관련 자료를 본지에 공개했다.

◇"무혐의를 기소로 왜곡"
'두 얼굴의 이승만' 중엔 이 전 대통령이 1920년 6월 "자신을 숭배하는 스물두 살짜리 여대생(노디 김)과 여행"을 하다가,
"덜컥 미국 수사관들에게 잡혔다"는 대목이 있다.
마치 이 전 대통령이 여대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가 사법당국에 체포된 것처럼 보인다.
영상은 이 전 대통령이 이 혐의로 기소를 당했다며 '기소 결정'이란 자막을 보여준다. 
 교수는 "이 전 대통령이 1920년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노디 김과 같은 열차를 타고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까지 이동했고 밀고를 당해,
미국 이민국의 조사가 진행된 것은 맞는다"면서도
"우연히 같은 열차를 탔던 것이고 최종 결론은 '무혐의'였다"고 말했다.
류 교수가 미국 국가기록보존소(NARA)에 요청해 받은 관련 기록엔
1920년 8월 담당 조사관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어떤 믿을 만한 근거도 찾을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나와있다.
                         
◇"사진 2장을 하나로 편집"
백년전쟁엔 이 전 대통령과 노디 김이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찍은 것처럼 보이는 영상도 등장한다.
류 교수는 "1920년에 촬영한 노디 김의 사진과 1930년에 찍힌 이 전 대통령의 사진에서 얼굴만 오려내 하나로 편집했다"며
"아마 1996년 유영익 전 이승만연구원장이 출판한 '이승만의 삶과 꿈'이란 책에서 발췌해 이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만기념사업회는 이런 문제점을 정리해 다음 주쯤 이 전 대통령의 양아들인 이인수 박사 명의로 민족문제연구소와 제작자,
후원자, 출연자에 대해 민·형사 책임을 묻는 고소를 제기할 예정이다.
'사자(死者)에 대한 명예훼손'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201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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