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성
[逃避城, city of refuge ]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피살자의 가장 가까운 형제나 친지로부터 피의 보복을 피해 생명을 건지기 위해 도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성읍.
이는 살인자 중에서도 고의성 여부를 가려 형벌을 내리거나 애매한 죽음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이다.
따라서 일단 이곳에 피신한 자는 생명의 안전과 함께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도피성으로 향하는 길에는 ‘도피성’이라 쓴 팻말이 눈에 띄기 쉬운 길목에 설치되었으며,
길을 넓게 닦아 도피에 용이하게 하였다.
전승에는 그 길의 폭이 14m나 되었다고 한다.
또한 도피성에는 모든 생필품을 비치하여 생활하는 데 불편하지 않게 배려하였다.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어느 지역에서도 하루만에 도피성에 이르도록(대략 48㎞ 이내)
요단 강 동편과 서편, 그리고 북부, 중부, 남부 등 여섯으로 지역을 구분하여 여섯 개의 도피성을 마련하였다.
도피성의 위치를 살펴보면,
요단 강 서쪽으로는, 납달리 지파 내 갈릴리 산지의 게데스(수 12:22; 19:32),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세겜(수 20:7),
유다 지파에 속한 헤브론(수 20:7; 21:11)이 있고,
요단 동쪽으로는, 르우벤 지파에 속한 베셀(수 20:8; 21:36), 갓 지파 내 길르앗 지역의 길르앗 라못(수 21:38),
므낫세 지파 내 바산 지역의 골란(수 20:8; 21:27) 등이 있다.
이 도피성 제도는 궁극적으로,
죄인들의 영원한 구주시요 안전한 피난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 ‘도피성 제도와 그 위치’를 보라.
도피성 제도와 그 위치
도피성(逃避城)이란 히브리어로 ‘이르 미클라트’로서 ‘받아들이는 성읍’이라는 뜻이다.
문자 그대로 살인한 사람을 받아들여 그에게 안전을 보장해 주는 성읍이 곧 도피성인 것이다.
그러나 아무런 기준 없이 살인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비고의적인 살인자,
곧 과실치사자(過失致死者)의 경우만 받아들여 그의 생명을 지켜주었다.
대신에 제사장이나 성읍의 장로들이 판단하기에 악랄하고 고의적인 살인자는 비록 도피성에 피신했다 하더라도
반드시 공개 처형시킴으로써 심판의 준엄함을 나타내었다.
한편, 과실치사자로서 도피성에 몸을 숨긴 자는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도피성 밖으로 나올 수 없었다.
만약 임의로 나오는 날에는 그에게 죽임당한 자의 친족(피의 보수자)에게 살해당할 수 있었다.
다만,
당대 대제사장이 죽으면,
도피성에 피신한 자는 그 죽음의 대속적 가치를 인정하여 지금껏 머물던 도피성을 떠나
자기 고향으로 무사히 되돌아갈 수 있었다(민 35:5-34; 신 4:41-43; 19:1-13; 수 20:1-9).
한편,
도피성의 위치는 과실치사자가 가나안 땅 어디서나 쉽게 몸을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나안 지경 어느 곳에서라도 하루 만에 당도할 수 있는 위치(약 50㎞ 내외)에 선정되었다.
이것은 비고의적인 살인자가 제때 피신하지 못하여 피의 복수자에게 잡혀 죽임당하는,
또 다른 살인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선한 조처였다.
한편, 유대 전승에 따르면,
① 도피성으로 향하는 길목 요소요소에 ‘도피성’이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고 한다.
② 도피성 방향으로는 곧고 넓은 길이 정비되어 있었다고 한다.
③ 요단 강 양편에 각각 세 군데씩 선정된 도피성은 각 성읍 사이의 거리가 거의 균형을 이룰 정도로 동일한 거리에 있었다고 한다.
요단 강 동편과 서편에 각각 3개의 도피성이 마련되었다
★ 도피성 위치를 나타냄
레위인의 성읍
민수기 35장에 하나님은 미디안을 정복하게 하셨고, 가나안 땅을 어떻게 분배해야 할 것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레위인의 기업의 분배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을 주게 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지파가 땅을 분배하는 방법을 이야기하신 후에 레위인들의 성읍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여리고 맞은편 요단 강 가 모압 평지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이 받은 기업에서 레위인에게 거주할 성읍들을 주게 하고
너희는 또 그 성읍들을 두르고 있는 초장을 레위인에게 주어서 성읍은 그들의 거처가 되고
초장은 그들의 재산인 가축과 짐승들을 둘 곳이 되게 해야 합니다.
레위인에게 줄 성읍들의 들은 성벽에서부터 밖으로 사방 천 규빗 즉 4,5킬로미터 정도입니다.
성을 중앙에 두고 성 밖 동쪽으로 이천 규빗, 남쪽으로 이천 규빗, 서쪽으로 이천 규빗, 북쪽으로 이천 규빗
즉 2.25킬로미터를 측량하여 성읍의 들로 주라고 하십니다.
레위인이 거주하는 성읍 6곳에 도피성을 두게 하시고
하나님의 레위인들에게 줄 성읍은 살인자들의 도피성 여섯곳과 그 외에 사십이 성읍 곧 48성읍입니다.
하나님은 레위인들에게 성읍을 줄 때에 지파의 배분원칙과 같이 많이 받은 자에게서는 많이 주고 적게 받은 자에게서는 적게 떼어 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레위인들에게 합당한 성읍과 초지를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라이프성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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