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洗禮)에 대하여
[그] baptisma(baptisma) [영] Baptism
개혁 교회에 있어 세례는 성찬과 더불어 교회의 2대 성례에 속한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의 분규 문제 중에서 세례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1:14-17), 세례에 대한 이해로 개혁 교회에서 일부의 분열이 조성되었던 사실은 불행한 일이었다.
물을 붓고, 또는 물에 침수되는 것에 의해 그리스도교회에 입회하는 의식을 세례라고 하는데, 카톨릭 교회도 프로테스탄트도 이것을 성례전으로 하고 있다.
물을 붓거나 떨어뜨리는 경우는 세례라 하고, 물에 침수하는 경우를 침례라고 한다.
[바프티스마]는, 그리스어로 [침수한다]는 의미의 동사에서 온 명사이다. 이 행위는 원시 그리스도교회에 있어서, 이미 그리스도교로 되는 [인증] (고후1:22, 엡1:13, 4:30)으로서 행해진 예전이다. 이 예전 행위를 [세례]라는 술어, lourovn이 아닌, 다른 용어로서 표현한 일이 있다. 예를 들면, [씻음](엡5:26, 딛3:5), [인증(印證)] (sfragiv") [기름(부음)] (crivsma 요일2:20, 27), [표] (shmei'on), [인(印), 소인(燒印)] (stivgma)(갈 6:17), [이름](o[noma 고전5:4)등이다.
세례는 이미 일찍부터 초대교회에 있어서, 제의적 행위로서도, 술어로서도 정착해 있었던 듯하다. 그리고 이것에 있어서 다른 말이 사용된 것은, 로마 통치의 박해를 배경으로 하는 [비밀의 훈련] 때문이었다고 해석된다. 배경-물을 써서, 사람을 깨끗이 하고, 혹은 새로운 생을 주는 예는, 고금동서의 종교에 있어서 보기 드문 예는 아니다. 성서의 종교의 배경을 이루고 있는 고대동방의 제종교에 있어서는, 같은 목적 위해 물 외에, 불이라든가 피, 기타의 물질도 썼다. 구약성서에 있어서도, 물에 의한 청결은 율법(레 15장, 민 19장 기타)에도, 예언서(사 1:16, 렘 4:14, 겔 36:5)에도 보여진다. 그 외에 모세의 홍해 도하(출 14장)이라든가, 나아만 장군의 나병 치료(왕하 5장) 등, 물을 통하여 행해진 하나님의 기적기사는 주목할만하다. 여기서는 물 그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하여 일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문제였다. 침수가 교단입문의 의식으로서 확립된 것은 유대교에의 개종자의 세례(침례)였으리라. 또 최근 발견된 사해문서 The Ded Sea Scrolls에 의해 확인된 엣세네파에 있어서도, 세례가 교단생활의 중심적 요소로서 중요시되어 있었다.
*예수의 수세(受洗)
이러한 유대교의 세례를 이어 받아, 그리스도교의 세례에 길을 연 것은 예수에게 세례를 베푼 [세레요한 (침례요한)]이다. 요한의 세례는, [회개의 세례](막 1:15, 눅3:3)로 불리웠는데, 그 회개는 이방인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 대하여 요구되었다. 그것은 돌발적인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에 대비하고, 윤리적인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마 3:7,8, 눅 3:7, 8)일이었다. 그러나 세례요한의 보다 중요한 의미는 그가 강조한 오실 구주이신 예수에 대하여, 그것이 행해진 일이다. 이로 말미암아 [물세례]는 [영의 세례]로 되고(막 1:8 가타), [회개의 세례]는 [죄사함 받게 하는](막 1:4) 것으로 되었다. 이 때 예수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막 1:11)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메시야로서의 소명을 받아, 그는 그 사명을, 그 생애 특히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에 의해 성취하셨기 때문이다.
*초대교회시대의 세례
예수는 생존 중 스스로 세례의 근거가 있다.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 즉 성령이 최초로 주어진 것은, [오순절] 때인데, 또 이때 처음으로 교회에서 세례가 시행된 것(행 2:41)은 의의 깊다. 결국, 세례는 그것을 받는 자가 성령의 능력에 의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새생명 안에 살게 되는](롬 6:4,7) 계기인 것이다. 이렇듯, 사람은 세례에 의해 [그리스도 예수에 동참하는]것인데, 동시에 그것에 의해 그리스도의 몸, 즉 교회의 지체로 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요컨대, 세례는 그리스도와 신자 개인과의 사적 관게가 아니라, [한 성령에 의해 한 몸으로 되는](고전 12:13) 교회의 예전인 것이다. 바울 사도는 세례에 대하여 17회 업급 하고 있고, 그리스도와의 일치라는 내용을 강조했다, 즉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참예하는 것이 세례이고, 그리스도의 몸에 유기적으로 연합하는 것이라고 했다(롬 6:4, 고전 12:13). 이 세례를 초대교회에서는 처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고(행 2:38), 후에 3위일체의 교리의 발전에 의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가 행해지게 되었다(마 28:19).
*세례의 방법
세례의 방법과 그 발전사는 다음과 같다.
①침례법(Immersion)
구약 시대의 개종자의 세례나 요한의 세례가 침례였다고 보면 예수께서 받으신 세례나 초대 교회의 세례도 침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침례법은 죄의 몸이 완전히 매장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같이 사는 진리를 가장 여실히 들어낸다.
②관수법(灌水法 Affusion)
수세자를 물 가운데 세워놓고 시세자가 그릇으로 길러온 물을 수세자 머리 위에 삼위의 이름을 따라 세 번 붓는 것을 말한다.
③살수법(撒水法 Sprinkling or Aspersion)
관수법의 약식이며 길어온 물을 시세자의 손에 수세자의 머리나 이마에 붓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은 병약자나 급한 경우에 사용했지만 세례로서 유효하냐 하는 논란이 많은 방법이었다.
그러나 구약의 결례(겔36:25-26, 민8:5-7, 19:8,9,2,13)를 인용하여 13 세기 이후에는 보편화되었다.
*유아세례(Infant Baptism)의 문제
주로 침례교 측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세례의 조건이 회개와 신앙이며 그것은 개인적인 것이어야 하는데, 유아로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와 반대의 의견은 세례는 구약의 할례를 배경으로 하는데, 그것은 유아들에게 주어졌다는 것과 그리스도의 할례와 연관을 짖는다(골2:11-12).
또한, 신약성서에는 구원의 초청에 어린 아이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행2:38,39; 16: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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