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신빙성
신약 성경의 신빙성
그러면 신약성경과 호머의 일리아드를 고서검증법으로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일리아드는 사본의 수가 643개이고, 최초의 사본은 500년 후인 기원전 400년에 기록되었고, 책과 책 사이의 오류가 5%입니다. 그 반면에 신약성경은 사본의 수가 무려 24,633권이나 되고 원본이 만들어진 AD100년에서 최초 사본이 나타난 것은 불과 25년 후에 바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본 사이의 오류의 정도는 0.5%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결국 일리아드의 정확성과 신약성경의 정확성을 비교해 보면, 일리아드를 정확도 1로 잡았을 때 신약성경은 8000배나 더 정확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객관적인 검증결과입니다. 세익스피어의 희곡에 비해서는 더욱 더 정확한 책으로 검증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책중에서는 제일 정확한 책인 것은 알겠는데, 0.5%는 왜 오차가 있느냐 하는 것을 문제 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오차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0.5% 중에서 80%에 해당되는 0.4%는 철자의 잘못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모든 교회에게 문안하노라" 하는 내용이 "모든 고회에게 문안하노라" 하는 식이지요.
이것은 누가 봐도 '교회'를 '고회'로 잘못 썼구나 하는 것을 금방 알 수 있고, 문장을 잘못 이해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나머지 20%는 접속사의 오류로 밝혀 졌습니다. 즉 'A 그리고 B 그리고 C'라는 내용이 'A 콤마(,) B 콤마(,) C'하는 식으로 접속사가 생략된 것입니다. 이것 역시 누가 봐도 문장을 잘못 이해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비록 오류 자체는 0.5%이지만 사실은 오류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정되었습니다.
오른 쪽 그림은 파피루스에 기록된 신약성경 히브리서 입니다.
왼쪽 그림은 초대교회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기록하였던 필기도구들입니다. 요즈음과 같은 볼펜이나 만년필은 없고, 단순한 펜에 먹을 찍어서 파피루스나 양피가죽 등에 기록하였습니다.
1. 성경의 보급
카톨릭 신부였던 마르틴 루터가 성경보다 전통을 더 숭상하는 것은 잘못이다,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하여 시작된 것이 종교개혁입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이 성공을 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유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개발입니다. 그 귀하고 만지지도 못하던 성경을 대량으로 찍어내게 되자, 성경을 너나 나나 다 볼 수 있게 되니까, 루터가 성공한 것입니다. 시대적으로 어긋났다면, 실패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하여 성경이 역사를 바꾸게 된 것입니다.
그 성경이 중국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중국어 성경이 만들어진 뒤, 급히 한국말로 다시 번역한 것이, 한말에 서상윤 등이 「예수셩교젼셔」라고 해서 처음으로 성경전서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예수셩교전셔 요한복음 제 1장을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요안네 제일장. 처음에 도가 이샤되 도가 하나님과 함께 하니 도난 곳 하나님이라.
이 도가 처음에 하나님과 함께하뫼 만물이 말무암아 다 지여사니, 지은바난 한나도 말무지 않고 지음이 없나니라..." 그때는 '말씀이 계시니라' 해서는 아무도 듣지 않습니다. '말'이라는 단어를 수준 낮게 보는 것이지요. '도' 틔는 이야기를 해야 실감이 난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도'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2. 성경의 구성
전체 성경은 구약과 신약 두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1) 구약
구약은 성경의 전반부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39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분류하면:
- 율법서 : 이것은 창세기에서 신명기까지 모두 5권을 포함하고 있으며 율법서라고 불린다.
왜냐하면 그 안에 율법을 형성하는 계명과 율례와 규례가 있기 때문이다.
- 역사서 : 이것은 여호수아에서 에스더까지 모두 12권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때로부터 포로에서 귀환하기까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역사서라고 불린다.
- 시가서 : 이것은 욥기에서 아가까지의 모두 5권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의 여러 가지 체험을 시적인
용어로 토해 낸 것이다.
- 신언자서(申言者書) : 이것은 신언자들에 의해 쓰여진 책으로 이사야에서 말라기까지 모두 17권으로 되어 있고
주요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이방인들과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들이다.
2) 신약
신약은 성경의 후반부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27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분류하면:
- 역사서 : 이것은 마태복음에서 사도행전까지 모두 5권을 포함하고 있으며, 처음 4권은 주 예수님의 역사이고
마지막 한 권은 주님의 승천 후, 지상에서의 제자들의 행동에 관한 기록이다.
- 서신서 : 이것은 로마서에서 유다서까지 모두 21권을 포함하고 있으며 교회들이나 성도들 개인에게 보내어진,
사도들에 의해 쓰여진 서신들로서 특별히 교회에 대하여 말하며 교회와 성도들의 영에 속한 생명과 생활에 있어야
할 합당한 상태에 대하여 말한다.
- 예언서 : 이것은 오직 요한 계시록 한 권으로 되어 있으며 신약을 결론짓는 책이고 전체 성경의 마지막 책이다.
책의 내용은 교회와 이스라엘과 세상과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과 사탄의 종말과 최종적인 심판과 내세와 영세에 대한
예언들을 포함하고 있다.
구약 성경의 신빙성
그럼 이제부터 구약성경은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는가를 살펴 보겠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1940년대까지만 해도 가장 오래된 구약성경 사본은 기원 후 900년 경에 기록된 맛소라 사본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의심을 받아 왔습니다. 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서가 기원전 400년 경에 기록되었고, 맛소라 사본은 그로부터 1300년이나 후에 쓰여진 사본이므로 많은 오류가 포함되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1940년대 중반에 굉장한 발견이 이루어졌습니다. 1945년 이스라엘 동부지역 사해바다 부근의 쿰란언덕에서 베드윈 목동이 잃어버린 양을 찾다가, 동굴속에 들어갔을 양을 찾기 위해 돌을 던져 보았습니다. 일일이 들어가 보기가 어려우니까 호주머니에 돌을 넣고 다니다가 동굴안에 던져 본 것이지요. 그러다가 양이 있으면 돌을 맞고 소리를 내지 않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양이 있는 것을 확인하려 한 것이지요. 그런데, 한번은 양 소리가 안 나고, '쨍그랑' 소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혹시 누가 보물상자를 묻어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동굴안에 보물은 없고 항아리가 있었는데, 그 안에 쓸데 없어 보이는 가죽 두루마리가 있었습니다.
목동은 이것을 '별 볼 일 없구나. 엿이나 바꾸어 먹자'라고 생각하고 아주 싸구려 값으로 골동품 상에게 팔았습니다.
그 골동품 상도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것이 뭔가 비싼 것일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훨씬 비싼 값으로 시리아 정교회의 주교에게 팔았고, 그것이 미국으로까지 건너갔다가 이스라엘 구약학자의 집념의 추적 끝에 엄청난 액수의 돈을 지불하고 비밀거래로 이스라엘로 돌아와 연구됨으로써 BC 125년 경에 기록된 구약성경의 사본, 즉 사해사본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사해사본은 말라기 서가 기록된 지 불과 270여년 밖에 되지 않은 때 기록된 것이었습니다. 맛소라 사본이 1300년이나 후에 기록되었다고 비난이 심했는데, 사해사본의 발견으로 인해 공백기를 1100년이나 줄여 놓게 되었고, 구약성경 마지막 책 말라기서 원본이 쓰여진 뒤로 270여년으로 사본의 연대를 좁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많은 고고학자들이 사해 바다 부근 쿰란지역의 11개의 동굴에서 구약성경사본뿐 아니라 신약성경사본도 일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맨위의 그림은 사해바다 근처 언덕에 사해사본이 발견된 쿰란 동굴지역입니다. 여기저기 동굴들이 많이 보이지요. 그러한 동굴 중의 하나가 그 아래 그림처럼 생겨 있고, 저 멀리 사해 바다가 보입니다. 가파른 언덕위의 동굴에 많은 고고학자들이 들어가서 참으로 귀한, 양피가죽에 기록된 구약성경 사본들을 발견한 것이지요.
그 구약성경들은 왼쪽 그림과 같은 항아리, 즉 장독 속에 들어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사해사본의 이사야 서가 기록된 부분을 펼쳐서 보인 것입니다. 물론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지요. 사해사본은 예루살렘에 있는 '책의 전당'에 보관-전시되어 있으며 그 건물은 항아리 두껑모양으로 되어있는데 폭탄이 떨어져도 파괴되지 않도록 튼튼하게 건축되어 있습니다.
사해 사본과, 1025년 후에 만들어진 맛소라 사본, 이 두 개가 얼마나 비슷한가를 비교해 보았더니 놀랍게도 두 사본은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맛소라 사본은 사해 사본과 똑같은 성경이었고, 그 이전 성경의 원본과도 똑같을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은 모세가 기록하고 여러 선지자들이 기록한 그 성경과 똑같은 성경인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그리스말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고,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약성경을 이렇게 천년이나 지나도록 한 자의 오차없이 정확하게 보관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유대인의 풍습속에서 발견됩니다. 유대인중에서는 오로지 성경만을 복사하는 성경복사 전문가들이 따로 있었습니다. 그들이 바로 탈무디스트(Talmudist)라고 불리었는데, 그 탈무디스트들은 성경을 복사하는데, 열아홉가지의 복사규칙이 있었습니다.
복사규칙 중에 몇 가지를 살펴보면, 첫째, 항상 같은 복장을 입고 복사를 해라. 이 옷 저옷 바꿔 입으면, 마음도 바뀌고 태도가 바뀔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검은색 잉크만을 써라. 이색 저색 쓰면 마음이 산란하다는 것이지요. 또 깨끗한 동물가죽 위에다 복사하고, 글씨와 글씨 사이의 간격은 가능하면 좁게 써서 머리카락 하나 정도 들어갈 정도로 빡빡하게 써라. 나중에 문선명이나 어떤 이단들이 자기 뜻대로 추가시켜 '그게 내니라' 하면 안되지 않습니까? 엉뚱한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서지요.
그리고 평생 성경을 베끼다 보면, 한 예로 시편 23편 같은 경우는 완전히 외었을 것 아닙니까? 그렇지만 외워서 써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잘 아는 귀절도 암기력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원본을 보고 써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 즉 '야훼', '엘로힘' 이런 말을 쓸때는 왕이 들어올지라도 절대로 쳐다 보지도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혹시 잘못 쓰면 큰일 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실제로 탈무디스트들이 성경을 복사하다가 앗시리아, 바빌로니아 등이 침공하여 야훼 이름 쓸 때 일어나지 않아서 칼에 맞아 죽은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베낄 때는 방금 베낀 사본을 보고 베끼지 말고 원래 베꼈던 원본을 보고 베끼라 하는 등등의 철저한 규칙속에서 복사를 했기 때문에 사해사본이나 맛소라 사본의 기록이 똑같이 유지되었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목숨을 걸고 성경을 지켜온 것입니다.
위 그림은 현대의 탈무디스트들이 히브리어로 성경을 복사하는 실제 광경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차이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약과 구약의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신약과 구약을 공부할 때 우리는 먼저 이 용어들, 즉 약속, 맹세, 언약, 유언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약속은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시겠다는 그분의 평범한 말씀입니다.
맹세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의 확증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약속의 말씀을 맹세로 확증하셨습니다(히 6:13, 17).
이 약속이 맹세로 확증될 때 그것은 즉시 언약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은 단순한 약속의 평범한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이 맹세로 확증하시고 그분의
신실함으로써 인 치신 언약입니다.
언약한 그 분이 죽었을 때 그 언약은 유증, 곧 유언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그 언약은 더 이상 언약이 아니라 언약을 하신 분이 유증하신 유언입니다.
1. 신약과 구약 - 하나님이 사람과 맺으신 두 언약
신약과 구약은 하나님이 사람과 맺으신 두 언약으로서, 사람은 이것을 가지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신약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의 연속입니다.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주셨고, 후에 그에게 또 맹세하셨습니다(창 22:16).
그러므로 그 약속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하신 언약이 되었습니다(갈 3:15-17).
2000년이 지나서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고, 그는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새 언약을 제정하셨습니다.(눅 22:20).
이 시점에서 새 언약이 성취되었고, 더 나아가 그것은 주님의 죽으심으로 인하여 유증이 되었습니다.
구약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언약하신 후 440년이 지나서 그분이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신 시내산에서
제정되었습니다.
엄격히 말해서 구약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구약 전체를 포함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는 출애굽기 19장부터 시작해서 침례 요한의 때까지 이어졌습니다.(마 11:12-13).
침례 요한의 때로부터 주 예수의 죽음과 부활 전까지는 구약과 신약 시대 사이의 과도기였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대하시는 방법은 옛 언약―율법―에 따른 것이었지만, 신약에서는 새 언약―은혜―을 따릅니다.
2. 구약
1) 더해지고 폐해진 언약
로마서 5장 20절은, "율법이 들어왔다"고 말한다.
이 말씀은 율법이 하나님의 원래의 의도가 아니었으며,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원래의 정하심도 아니었음을 의미한다.
오히려 그것은 후에 들어온 것이며, 도중에 더해진 것이었다.
사람의 실패와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율법을 더하셨다.
a. 율법은 하나님의 인격과 속성 안에서 그분을 타락한 사람에게 표현한다.
b. 율법은 사람의 범죄를 밝혀 준다.
c. 율법은 사람이 하나님을 그분의 거룩함과 의로움과 영광에 따라 표현할 능력이 없는 진정한 상황을 드러낸다.
d. 율법은 몽학 선생으로서 사람을 보호하여 그리스도께 인도한다.
e. 율법은 사람으로 그리스도를 믿게 하고 그분을 은혜로 영접하게 하여, 그로 율법의 요구에 따라 하나님을 믿고 살고 표현할 수 있게 한다(갈 3:19, 22-26).
구약은 더해진 것이고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원래의 의도가 아니었으므로 영구히 남아 있을 수 없었다.
오히려 그것은 낡아지고 쇠하고 사라졌다.(히 8:13).
2) 모세의 손을 빌어 명해졌음
갈라디아서 3장 19절은, 율법은 "천사들로 말미암아 중보의 손을 빌어 베푸신"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중보는 모세를 말한다.(요 1:17, 출 24:3).
그러므로 율법은 모세의 손을 통해서 명해졌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율법을 주시는 것이 유쾌하고 달콤한 것이 아니었음을 가리킨다.
그렇지 않으면 그분이 직접 하셨을 것이다.
3)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세운 것임
사람은 범죄했고, 피 흘림이 없으면 사함이 없다.(히 9:22).
죄 사함이 없으면 하나님의 의의 요구를 이룰 수 없다.
언약은 하나님의 의로 인해 맺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은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세워졌다.(히 9:18-20, 출 24:6-8).
4) 그 조건으로서 생명을 주지 못하는 율법에 근거함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사람을 율법에 따라 다루셨다.
구약은 율법을 지키는 사람은 복을 얻고(신 6:1-3).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않는 사람은 저주 아래 있다(갈 3:10)고 말한다.
율법은 단지 요구하고 정죄할 뿐이며, 생명을 주지 못한다.
갈라디아서 3장 21절은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실상 사람은 율법으로 의롭다함을 얻을 수 없다.
왜냐하면 율법은 다만 요구하고 정죄할 뿐이며, 생명을 주지 못하고 사람으로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얻을 능력도
주지 못한다.
5) 사람으로 수고하게 할 뿐 믿음을 주지 못함
갈라디아서 3장 12절은,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라 이를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리라"고 말한다.
율법은 믿음에 속한 것이 아니며, 행위에 속한 것이다.
율법은 믿음의 원칙에 근거하지 않고, 행위의 원칙에 근거한다.
사람은 살기 위하여 율법을 준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모세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러면 너희가 살 것이요"(신 4:1, 5:1 6:1, 25).
6) 오직 구약 시대에만 적용됨
히브리서 8장 13절은 구약을 언급하면서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고 말한다. 예레미야 31장 31절부터 34절까지의 다가올 새 언약에 관한 예언은 첫 언약은 낡고 쇠해졌다는 것을 가리킨다.
아마도 예레미야는 옛 언약의 약함과 무익함을 깨달았을 것이며.
이것에 관하여 깊이 부담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러 들어올 기회를 붙잡았다.
"주께서 가라사대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새 언약을 세우리라"(히 8:8).
구약은 쇠했을 뿐 아니라 사라져 갔다.
그러므로 그것은 구약 시대에만 적용될 수 있었다.
3. 신약
신약 혹은 새 언약은 더 좋은 언약이다(히 8:6).
새 언약은 실제의 사람이 사진보다 더 나은 것처럼 옛 언약보다 더 좋은 언약이다.
옛 언약은 사진처럼 단지 밖의 형태뿐이지만, 새 언약은 실제의 사람과 같이 내적 생명과 모든 실제를 갖고 있다.
옛 언약은 생명이 없지만, 새 언약은 파괴되지 않는 생명으로 조성되어 있다.(히 7:16).
새 언약의 모든 것은 생명으로 조성된 실제이기 때문에 옛 언약의 모든 것보다 훨씬 더 좋다.
그러므로 더 좋은 언약인 것이다.
더 나아가 새 언약은 영원한 언약이다(히 13:20).
낡아지고 쇠하고 폐지된 옛 언약(히 8:13)과 달리 새 언약은 영원한 효력이 있다.
1)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셨음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성취하셨다.
주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고 피를 흘리셨을 때, 그분은 하나님이 우리와 새 언약을 세우실 길을 여셨다(마 26:28).
모세의 손을 빌어 제정된 옛 언약과 달리, 새 언약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신 주 예수께서 직접 세우셨다.
2)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로써 세워짐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잡수신 후에, 주님은 떡과 잔으로 그분의 상을 세우셨다.
그 분은 잔을 들어서,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눅 22:20)라고 말씀하셨다.
새 언약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써 세워졌다.
요한 일서 1장 7절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케 하신다고 말한다.
그분의 피는 하나님의 의의 요구를 만족시켰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와 새 언약을 제정하실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러므로 새 언약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피를 통하여 제정되었다.
그것은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세워진 옛 언약과 같지 않다.
3) 그 조건으로서 생명을 주는 은혜에 근거함
이제 우리는 새 언약 안에 있으므로 더 이상 율법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다.(롬 6:14).
은혜는 성육신과 인생과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의 과정을 거치신, 우리에게 모든 것 되시는 삼일 하나님이다.
그분은 우리의 구속이요, 구원, 생명, 성화가 되신다.
새 언약은 그 조건으로서 생명을 주는 은혜에 근거한다.
과정을 거치신 삼일 하나님은 새 언약 안에서 우리의 모든 것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새 언약은 사람에게 율법을 지키라고 요구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을 은혜에 따라 대한다.
은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이 되시는 하나님이시다.
4) 사람에게 행할 것을 요구하지 않고 다만 믿기를 요구함
로마서 11장 6절은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고 말한다.
율법이 전적으로 행위에서 나온 것이라면, 은혜는 절대적으로 행위에 속한 것이 아니다.
행위에서 나온 것은 은혜가 아니라 율법이다.
요한복음 3장 15절은,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신약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행할 것을 요구하지 않고, 다만 믿기를 요구하신다는 것을 매우 명백하게 보여 준다.
신약 시대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심판하시는 유일한 명분은 사람의 불신, 곧 그가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지 않음이다(요 3:18).
신약에서 믿음은 양면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객관적으로, 믿음은 우리가 믿는 대상이고, 주관적으로, 믿음은 우리가 믿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믿는 행위와 우리가 믿는 대상 양자를 뜻한다.
우리가 믿는 대상에는 하나님이 그분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심과 그분의 인생, 구속의 성취를 위한 십자가의 죽음,
장사됨, 부활, 생명 주는 영이 되심, 승천, 성령을 쏟아부어 주심들이 포함된다.
5) 신약 시대 및 영원까지 적용됨
새 언약은 주 예수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피를 흘리셨을 때 설립되었다.
그러므로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는 그것이 새 언약의 시작이었다.
새 언약은 영원에 이르기까지 적용될 것이다.(히 13:20).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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