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세례를 받는 일곱 가지 단계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와 구주(救主)로 받아들여라.


1단계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Lord)와 구주(Savior)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처음 두 단계는 '회개하라'라는 말에 포함되어 있다.
회개는 무엇인가? '회개' 를 뜻하는 헬라어에는 '고쳐 생각함'또는 '마음을 바꿈' 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회개는 '마음을 바꾸는 것' 이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해 마음을 바꾼다는 말인가?

회개는 세 가지 점에서 마음을 바꾸는 것이다.
1. 하나님에 대해서
2.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3. 죄에 대해서

특정 상황에서 '무엇에 대해' 마음을 바꾸는 것이냐 하는 문제는 문맥에 따라 달라진다.

사도행전 2장 38절"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에서는

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마음을 바꾸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회개하라' 라는 베드로의 말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너희 마음을 바꾸어라.

그분을 거부하여 십자가에 못 박은 마음에서 돌이켜 그분을 주와 구주와 왕으로 모시는 마음으로 바꾸어라" 라는 뜻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이것이 성령세례를 받기위한 1단계 이다. 예수님을 주와 구주로 영접하라.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이것은 그분이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고후 5:21; 갈 3:13),

하나님께서 예수의 속죄의 죽음을 보고 우리를 용서하셨다고 믿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다는 것은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속죄의 사역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받아들이실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즉, 성령의 선물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고 의롭다 하실 것이라고 믿는 우리의 믿음을 그분이 인정해주셨다는 인증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 성령을 받기 위한 첫 단계이다.


둘째, 죄를 버려라.
회개는 그리스도에 대해서 우리의 마음을 바꾸는 것일 뿐만 아니라 죄에 대해서 우리의 마음을 바꾸는 것이다.
성령은 '거룩한 영' 이시다. 그러므로 성령과 죄를 동시에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죄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은 성령을 받을 수 없다. 우리는 모든 죄를 버려야 한다.
모든 죄는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다. 그러므로 '작은 죄' 라는 것은 없다.


지극히 작은 것을 놓고 하나님과 논쟁을 벌이며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성령세례의 복을 받을 수 없다.
성령세례를 받기를 정말로 사모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런 사람은 오직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이시여, 제 마음을 살피소서.


저의 마음이나 삶에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깨닫게 하소서" 라고 말씀드려야 한다.


그리고 그분이 깨달음을 주실 때 과감히 자신의 잘못된 것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이 깨달음을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다렸는데도 아무 깨달음이 임하지 않았다면,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면 된다.


그러나 우리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기도하는 것도, 부흥회에 참석하는것도,

성령세례에 대한 책을 읽는 것도, 그 밖의 어떤 것을 행하는 것도 다 소용이 없다.

셋째, 죄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음을 공개적으로 고백하라.
회개를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 바로 세례이다.
성령세례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넷째,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라.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행 5:32)라는 말씀에서도 분명히 언급된다.
순종! 이것이 성령세례를 받기 위한 네 번째 단계이다.
순종은 의지의 문제이다.
순종의 본질은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께 복종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저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은 값을 주고 저를 사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합니다.
저 자신과 저에게 속한 모든 것을 완전히 하나님께 바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저를 보내소서. 저에게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저를 사용하소서" 라고 말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것은 성령세례를 받기위한 가장 결정적인 단계이다.

다섯째, 성령세례를 간절히 원하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39).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사 44:3).
이 두 구절에 근거하여 판단하건데, 목마름은 성령세례를 받기위한 조건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영적으로 목마르다면 그의 온 존재가 "성령! 성령!" 이라고 외칠 것이다.

여섯째, 성령세례를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하라.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눅 11:13).
하나님께 구하라.
오순절에 하나님은 성령을 교회에 영원한 선물로 주셨지만,

교회에 속한 신자들은 하나님의 교회 전체에게 주신 성령을 각자 받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령세례를 달라고 구할 때 그것을 주신다.


"모든 신자에게는 이미 성령이 계신다.
그런데 이미 우리에게 계신 성령을 달라고 기도할 필요가 있느냐?" 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나는 "성령께서 우리 존재의 은밀한 성소의 후미진 곳에,

즉 우리의 분명한 의식의 뒤편에 단순히 거하시는 것과 그분이 우리의 존재 전부를 완전히 통제하시는 것은 전혀 다르다" 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오순절 후 사건 "빌기를 다 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행 4:13)


"그들이 내려가서 저희를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이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러라."(행 8:15-16)


비가 올 때 우리가 그것을 분명히 지각할 수 있듯이 우리는 성령의 임하심을 분명히 지각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여 성령 충만을 주신다는 진리를 의심하는 것은 정말 비신앙적인 태도이다.
성령충만의 문제에 있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산더미같이 많은 '불신앙적 해석들'이 아니라 한 줌의 '신앙적 체험' 이다.

일곱째, 믿어라.
마가복음 11장 24절은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라고 가르친다.


하나님의 약속이 아무리 확실하다 할지라도 우리가 믿지 않으면 그것이 우리 안에서실현될 수 없다.
야고보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라고 가르친다.


이렇게 확실한 약속이 어디에 있겠는가?


야고보는 계속해서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 1:6-8).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단지 성령세례를 기대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손을 내밀어 그것을 받는다.
성령세례를 달라고 기도할 때 우리는 그것을 받은 줄로 믿어야 한다.


이렇게 믿을 때 우리는 우리가 구한 것을 실제 체험 속에서 받을 수 있다.
마가복음 11장 24절 말씀을 좀 더 분명히 밝혀주는 것은 요한일서 5장 14,15절이다.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을 줄을 또한 아느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때 우리 자신에게 제일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내가 하나님께 구한 것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것인가?" 이다.


우리가 구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약속된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다고 확신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요한일서 5장 14절 말씀에 따라 우리는 "내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구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셨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는 요한일서 5장 15절 말씀에 근거하여

"나는 내가 구한 것을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내가 하나님께 구한 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안다" 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아직은 그것을 실제로 소유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나는 그것이 내 것임을 안다. 


- R.A. 토레이 著 성령세례 받는 법 中에서 -


(받은 메일)

'기독교 이야기 > 성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충만은 어떻게 임하는가?  (0) 2017.04.17
성령의 여러 명칭들과 속성과 사역  (0) 2017.04.05
은사론  (0) 2017.03.12
신약성경 속의 성령의 다양한 표현  (0) 2017.03.07
성령론  (0) 2017.03.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