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어떻게 증거할 것인가 


글 / 김백형 목사


사람은 언제 가장 기분이 좋을까? 돈을 많이 벌 때일까?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결혼 승낙을 받았을 때일까?

아니면 자신이 원하던 성공을 이루었을 때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이 모든 일이 이루어졌을 때에 날아갈 듯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필자 역시도 그랬다.


그런가 하면 우리 인간은 누군가로부터 칭찬을 받았을 때에도 기분 좋음을 경험한다.

그래서 어느 책에서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

우리는 다른 이들로부터 칭찬을 들으면 매우 기분이 좋아진다. 이유는 이렇다.


바로 우리 자신이 다른 이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인정 욕구가 채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면 특별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변 이들로부터 칭찬을 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모습과 태도를 지향해야 하는가?


필자가 볼 때에 우선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이들이 볼 때에 매력을 느낄 만한 매력적인 요소들을 소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물론 이때 소유해야 할 필요성이라 함은 인위적인 것들이 아니라 자연스러우면서도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소유해야 할 덕목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당연히 소유해야 할 매력적인 차원의 덕목들은 무엇일까?

다시 말해 매력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법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 필자는 4가지 정도의 차원을 언급하고 싶다.

물론 이 외에도 여러 가지의 항목들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의 항목들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1. 교양과 상식으로 무장하라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이라면 교양과 상식을 갖춘 시민이 될 필요성이 있다.

여기서 '시민'이라 함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나라의 백성이면서도 동시에 현존하는 한 국가의 시민임을 기억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인은 내세만을 생각하고, 내세만을 위해 살아가는 비현실적인 사람들이 아니라 어찌 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을 가리켜서 비현실적인 사람으로 살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현재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죄악과 어둠의 무대요, 우리에게 소망과 안식을 줄 수 없음에만 그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비록 이와 같은 실제들이 이 세상에는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동시에 이 세상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부활로 말미암아 하나님나라로 귀속되었음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동시에 붙잡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나라와 이 세상 나라 곧 국가(사회)의 법과 룰, 원칙과 원리가 긴장 상태를 이루는 경우가 존재하기도 한다.

나아가 때로는 긴장을 넘어 결코 타협할 수 없는 투쟁이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동시에 때로는 하나님나라의 룰과 법칙이 국가의 법과 룰과 함께 가는 예도 있다.

그것이 바로 상식과 교양이라 불리는 영역이다.


비그리스도인들은 이와 같은 상식과 교양이 왜 상식과 교양으로서 존재하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원인을 모르고 그것들을 통상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궁극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알아야만 한다.

그리고 알고 있는 그것을 적극 실천해야 하고,

나아가 결국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복음과 상치되지 않음을 기억해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매력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한 방법이다.



2. 삶의 모델이 되라


다음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모델'이다.

누군가에게 모델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사람은 과거를 비롯하여 현재에도 자신들의 삶에 모델이 될 만한 '롤 모델(role model)'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은 대부분 사람은 롤 모델을 기대만 할 뿐 정작 자신이 그 롤 모델이 되고자 하는 열망은 없다는 것이다.

사실, 문제는 바로 이와 같은 정신이 문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와 같은 정신을 가진 이들이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도 상당수라는 사실이다.


그리스도인이면서도 롤 모델이 되려는 생각들이 없다.

사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 하면 이 세상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훌륭한 롤 모델이 되는 것이다.


정말이지 어떠한 삶이 참으로 가지가 있고 의미가 있는 삶인지를 보여 주는 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명이요,

삶의 이유임에도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이 이와 같은 성경의 가르침에 무관심한 상태다.


참으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이를 다시 말한다면 정작 롤 모델이어야 할 사람들이 도리어 자신들의 사명을 내던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기억해야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 아니 되어야만 한다.

이유는 그것이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려 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3. 자기 분야에 최선을 다하라.


나아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다.

복음 증거는 결코 종교적인 언변과 종교적인 활동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복음 증거는 사실 삶 그 자체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 그 자체가 바로 복음 그 자체인 것이다.


그래서 어느 누군가는 '삶이 곧 메시지'라는 말을 했다.

 그렇다. 우리의 삶은 곧 메시지다. 우리가 보여 주는 모든 것이 우리의 메시지요, 우리가 믿는 바이다.


그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각자가 있는 삶의 바로 그 영역에서 자기가 담당하고 있는 그 일에

최선을 다해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 줄 사명이 있다.



4. 항상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하고 있으라.


마지막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늘 기억해야 할 삶의 자세는 언제 어디서든지 어느 누군가가 우리에게 복음

(기독교, 교회 공동체, 신앙생활 등)에 대해 질문해 올 때 답변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누군가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할 줄 안다는 것은

내가 믿는 신앙에 대한 확고한 신앙과 아울러 왜 기독교만이 진리인가에 대한 신념을 이성적으로도 이해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와 같은 자세를 취해야 함이 옳다.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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