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타난 삼위 하나님


인간으로서 신의 속성을 다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성경 말씀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속성을 연구하여 올바로 아는 일은 중요하다.
성경에는 세 분의 하나님, 곧 삼위일체에 대하여 언급되어 있다.
삼위일체, 그것은 영원한 신비이다.
그러나 우리가 세 분의 하나님의 속성과 그분들의 역사에 대하여 알게 될 때,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과 존경심과 경배의 마음은 더 한층 고무될 것이다.
이번 호 신앙 기사에서는 삼위일체에 대하여 다루어 보았다. 유익한 연구가 되기를 바란다.
 - 편집실 -

엄마!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 모습대로 창조 받은 것 맞죠?” 이제 막 글 읽기에 재미를 붙힌 준이가 성경 창세기를 펴서 읽다가, 엄마에게 물었다. “그럼!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 받았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지.” “그런데 엄마, 하나님이 여러 명이야? 여기 읽어보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라고 하셨네요! ‘우리’가 누구야?” 엄마는 어린 준이가 알아듣기 쉽게 차근 차근 삼위일체의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삼위일체, 그것은 자칫 지루한 신학적인 논제로 생각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삼위일체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것이 뭐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그냥 한 하나님만 잘 믿으면 됐지”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 타락한 인간들을 구속하시기 위하여, 세 분의 하나님께서 각각 한 목적, 한 사상, 한 마음으로 역사하시는 그 모든 역사들을 알고 연구할 때, 우리는 구속의 신비, 또한 하나님의 영원한 속성이신 사랑에 대하여 더욱 감탄하게 되고, 아울러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숭경심도 더욱 고양되어 우리는 진정한 신앙을 가진 충성스러운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다. 삼위일체의 신비에 대하여 함께 차근 차근 연구해 보자.

1. 삼위 하나님

삼위일체란 무엇인가?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은 세 인격체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세 분의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시다. 성부이신 하나님은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분이시고, 성자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분이시며, 성령 하나님은 성령님으로 우리가 부른다. 이 세 분의 하나님, 곧 동일하게 영원하신 세 신격의 통일체 하나님은 불멸이시고, 전지전능하시고, 만유 위에 계시고, 항상 존재하신다. 삼위일체 교리는 그리스도교의 가장 근본적 가르침 중 하나이다.
삼위일체란 세 분의 다른 인격과 서로 다른 개체를 가지신 하나님이시지만, 목적과 사명과 뜻과 마음이 한 분처럼 완전한 일체를 이루시기 때문에 삼위일체의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예수께서 유일한 하나님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이것이 진실이라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서 쉬신 사흘 동안은 하나님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시간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언제나 존재하여 왔다고 말한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시 90:2 하단).

2. 구약에도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표현되어 있는가?

1) 하나님의 유일성
성경에서 구약 시대를 보면, 주변 이교국들과는 달리 이스라엘은 유일신이신 하나님을 섬겼으며, 하나님은 한 분이시라고 믿었다(신 4:35, 6:4; 사 45:5; 슥 14:9). 신약 성경도 하나님의 유일성에 대하여 동일하게 강조하고 있다(막 12:29-32; 요 17:3; 고전 8:4-6; 엡 4:4-6; 딤전 2:5). 이러한 유일신론적 강조는 그리스도교의 삼위 일체 개념(성부, 성자, 성령)과 모순되지 않는다. 도리어 이것은 여러 종류의 신들을 모시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증언한다.

2) 하나님의 복수성
비록 구약이 하나님이 삼위일체이심을 명백하게 가르치고 있지는 않으나, 구약은 하나님의 복수성을 시사한다. 때때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복수 대명사를 사용하신다.
▶ 창 1:26 -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 창 3:22 -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 창 11:7 - “우리가 내려가서”
구약 성경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지칭하는 “하나님”이라는 말은 히브리 말로 “엘로힘”인데, 이 말은 복수(復數)이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모세를 통하여 계시하시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신 6:4)라고 하셨다. 여기서 하나님이란 단어는 “엘로힘”, 즉 복수 명칭이다. 그 복수 명칭을 쓰시는 하나님이 곧 “오직 하나인 여호와”이신 것이다. 여기서, “오직 하나”라고 한 히브리 말은 “에하드”로서, 복합적 단일을 나타내는 말이다. 절대 단일을 나타내는 말인 “야히드”는 성경에서 오직 하나인 여호와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 일이 없다. 그래서 복수 명칭인 엘로힘이신 그분이 바로 지존자이신 “오직 하나”, 곧 에하드이신 여호와이시다. 여호와라는 말의 뜻은 “스스로 있는 자”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은 신약 성경에서 계시해 주신 대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삼위로 계시는 엘로힘이신데, 그 엘로힘이신 아버지, 아들, 성령은 다 지존자시라는 말이다.

3. 신약에 나타난 삼위일체와 그 관계

그리스도의 초림을 통해 사람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하여 많은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요한의 복음서는 하나님은 독특하고 신비스러운 관계를 지닌 삼위의 영원한 신격의 연합체이신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밝혀준다. 그 관계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1) 아버지와 아들, 보혜사로서의 사랑의 관계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곧 신약시대에는 삼위일체가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돕는 보혜사로서의 관계로 표현되었다. 이 관계는 인간이, 신인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준다. 세 분의 하나님은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서로 사랑하고 돕는 관계로 표현되었는데, 이 관계는 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시는 사역에 있어서 나타내어진 관계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실 때, 그분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막 15:4)라고 외치셨다. 주님은 죄 때문에 아버지로부터 분리되는 경험을 하셨으며, 그 경험은 매우 고통스럽고 두려운 것이었다.

죄인들은, 삼위일체 하나님께 예수님의 사망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세 분의 하나님 사이의 일체감과 결속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할 만한 것이었을 것이다. 이분들은 상호간에 전적으로 자기를 내어주는 사랑 속에서 동일하게 영원성을 지니신 채 공존하셨다. 그토록 오랫동안 함께 있다는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 내부에 존재했던 완전하고도 절대적인 사랑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8)는 말씀은 삼위의 각 분께서 전적으로 다른 분을 위해 사셨기 때문에 모두 다 완전한 만족과 행복을 체험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개체에 있어서는 하나가 아니시지만, 목적, 정신, 품성에 있어서는 하나이시다.
사랑의 관계로 표현된 삼위일체의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구속의 역사를 서로 사랑하며 돕는 관계 속에서 하신다

2) 활동상의 관계
▶ 하나님은 불필요하게 중복해서 일하시지 않는다. 질서는 하늘의 첫 번째 법칙이므로 하나님은 질서 있게 활동하신다.
이러한 질서는 신성 내부의 연합에서 나오며 신성 내의 연합을 보존한다. 성부는 근원으로, 성자는 중보자로, 성령은 실행자로 행동하신다.

A. 성육신에 나타난 삼위일체의 활동
▶ 성육신은 신성의 삼위께서 가지고 계신 활동상의 관계를 훌륭하게 보여주셨다. 아버지는 당신의 아들을 주셨으며, 그리스도는 당신 자신을 주셨고, 성령은 예수님이 태어나도록 하셨다(요 3:16; 마 1:18, 20). 천사가 마리아에게 한 증언은 하나님께서 인간이 되신 신비적 사건 속에서 세 분 모두의 활동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아버지 하나님)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 1:35).

B. 침례시에 나타난 삼위일체의 활동
▶ 신성의 각 위께서는 그리스도의 침례 시에 임재하셨다. 아버지는 격려하셨고(마 3:17),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본으로서 침례를 받으셨고(마 3:13-15), 성령은 예수님께 능력을 주시기 위하여 당신 자신을 주셨다.(눅 3:21, 22). 예수님은 지상 생애 말기에 조언자와 조력자로서 성령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셨다(요 14:16). 여러 시간 후에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당신의 아버지를 향해 외치셨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 27:46).

C. 구속의 절정에 나타난 삼위일체의 활동
▶ 구속의 역사가 절정에 달하였던 때에 성부, 성자, 성령은 모두 등장하셨다. 오늘날 아버지와 아들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접근하신다.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요 15:26)라고 말씀하셨다. 아버지와 아들은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계시하기 위하여 성령을 보내신다. 삼위 일체 하나님의 간절한 염원은 각인에게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알려 주시는 것과(요 17:3) 성령의 능력과 역사로 인간의 마음 속에 예수님의 임재를 실제화하는 것이다(마 28:20; 히 13:5 참조).
▶ 사도 베드로가 말한 삼위일체;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벧전 1:2).
▶ 사도 바울이 말한 삼위일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13:13).
이 성경 구절을 보면, 그리스도가 맨 첫머리에 나와 있다.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접촉은 과거에도 현재도 인간이 되신 하나님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비록 성삼위 일체 모든 분께서 구원하시기 위해 함께 일하셨지만 오직 예수님만 인간으로 사셨고, 인간으로 죽으셨으며, 우리의 구주가 되셨다(요 6:47; 마 1:21; 행 4:12).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후 5:19)었으므로 하나님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구주라 부를 수 있다(딛 3:4참조). 왜냐하면 그분은 구주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이다(엡 5:23; 빌 3:20; 딛 3:6 참조).
▶ 삼위일체의 활동상의 관계를 연구하여 보면, 세 분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는 일에 각기 다른 과업을 수행하신다.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내재하시게 됨으로 십자가에서의 객관적인 대속 사업이 주관적으로 적용된다. 그러므로 바울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 곧 영광의 소망”(골 1:27)에 대해 말하였다.

4. 질문들을 통하여 연구하는 삼위일체
질문 1. 신성 안에 구별되는 인격적 존재가 몇 분이나 되는가?
답: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마 28:19).
☞ 이 본문은 세 이름을 기술한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서로 다르게 구별된다.

질문2. 신성(神性)의 각위들은 무슨 관계를 갖고 있는가?
답:
① 아버지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을 포함한 우주의 머리이시다. 예수께서는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니라”고 말하였다. 요한복음 14:28; 고린도전서 11:3을 읽으라.
②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하신 분이며, 하나님의 독생자이다. 요한복음 3:16; 마가복음 5:2을 읽으라.
③ 성령은 신성의 세 번째 인격체이시다. 그는 아버지와 아들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일하신다. 창세기 1:2을 읽으라.
☞ 인간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하여 신성의 각각 세 분은 특정한 위치를 가지신다. 아버지 하나님은 죄와 구원에 관련해서 하나님의 견해를 반포하신다. 아들 하나님은 성육신 되셔서 자신의 죽음에 의하여 속죄를 성취하고 하나님 앞에 인간의 대표자로서 서 계신다. 우리의 대표자로서 그는 우리를 도우셔서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로 이해하도록 하신다(요 20:17 참조). 성령 하나님은 회심과 변화를 통하여 인간 심령에 구원을 적용시키신다.

질문 3. 구원의 계획과 관련하여 신성의 각 위들은 어떤 일을 하시는가?
답:
① 아버지의 사역
ⅰ. 아들을 주셨다(요 3:16).
ⅱ. 악을 용서하신다(미 7:18).
② 아들의 사역
ⅰ.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신다(마 1:21).
ⅱ. 우리를 위하여 대언하신다(요일 2:1, 2).
③ 성령의 사역
ⅰ. 선지자들을 감동시키신다(벧후 1:21).
ⅱ. 죄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신다(요 16:8).
ⅲ.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요 16:13).
ⅳ. 거듭남을 이루신다(요 3:3-8).

◎ 삼위일체의 결론
신성의 세 존재자들은 본질과 성품과 목적에 있어서 하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를 주셨다.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우리에게 주셨을 때(요 3:16), 그는 영원히 주셨다. 아들 하나님은 아버지께 자원하여 복종하셔서 인간의 본성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모본되는 삶을 보여주시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셔서 지금 그는 우리의 대표자로서 하나님 앞에 서 계신다. 우리의 거룩한 구주의 복종은 영원할 것이다(고전 15:24-28).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효능이 있도록 각 사람의 마음에 역사하시며, 하나님과 예수님을 도와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 마음 속에 이루어지도록 역사하신다.

우리의 유한한 마음으로 무한하신 분을 이해할 수 없지만, 삼위일체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역사를 깊이 명상하고 연구할 때,
우리의 마음과 신앙은 무한하신 신의 사랑으로 고무되고 격려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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