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의 이론적 요건

 

1. 독창성

- 소재, 시각, 표현이 보편성과 조화된 개성을 가져야 한다.
좋은 글의 절반은 글감이므로 참신한 소재를 선택함으로써 독자의 시선을 잡을 수 있다.


- 인간과 세계에 대한 개성적 통찰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시각의 독창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는 현상적 인식에서 본질적 인식을 전환, 관습적 인식에서 개성적 인식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물론 초보자의 경우 자기가 살아온 지역 과 인연이 닿는 사물을 먼저 소재로 삼는 것은 그리 허물은 아니다.
표현에 있어서의 독창성을 얻기 위해서는 참신하고 개성적인 표현을 얻어야 한다.


2. 충실성

- 충실성을 위해서는 소재와 주제가 명료해야 한다.
- 독자 의 입장이 되어 읽을 거리가 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 소재를 마련 하는 데에는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며 주제를 마련하는 데에는 깊은 사 고가 필요하다. 결국 내용의 충실성은 성실한 독서와 끈질긴 사색에의 노력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3. 진실성과 성실성 - 글을 쓰기 위해서는 진지하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이를 허위와 가식 없이 표출해야 한다.
허위와 가식은 설득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초보자는 흔히 자신의 미숙함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교양이나 지식,
감정을 과장하려 하거나 지나치게 기교를 부려 자신에게 맞지 않는 거창한 소재와 주제를 온갖 화려한 수식어와 난해한 개념어들로 포장하려는 것은 금물이다.
글이란 갈고 닦아야 예 술로서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 해변시인학교 - 황금찬 시인 )
* 글쓰기는 수공업이다. - 안톤 슈낙 (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
" 울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원의 한 모퉁이에서 발견된 작은 새의 시체 위에 초가을의 다사로운 햇살이 떨어져 을 때,
가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게다가 가을비는 쓸쓸히 내리는데
사랑하는 이의 발길은 끊어져 거의 한 주일을 혼자 있게 된다


4) 명료성 - 평이하게 쓴다. 간결하게 쓴다. 의미의 모호성을 피한다.
예문

1) 어젯밤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2) 성 선생님은 호랑이다.
3) 내가 좋아하는 선배의 친구는 나를 싫어하고 있다.
4) 그는 소리를 지르면서 달아나는 범인을 쫓아갔다.
5) 철수는 그날 아침 영수에게 어젯밤의 꿈이 불길하여 아무래도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그날 밤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바로 그였다.

6) 막연한 표현을 피해야 한다.
-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부적절한 비유와 상징은 글의 명료성을 해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객관성을 중시하는 설명이나 논증의 글에서는 비유와 상징의 구사에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 논술의 경우에 매우 중요함 )


5. 정확성 -
1) 논리에 맞는 문장을 써야한다 : 적절한 어휘를 써야한다. 내용에 논리적 모순이 없어야 한다.
2) 어법에 맞는 문장을 써야 한다 : 문법, 표준어


6. 경제성 -
1) 동의 반복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 동의 반복은 글을 산만하고 지루하게 만든다.
예문 -
① 신록을 대하고 있으면 신록은 먼저 나의 눈을 씻고, 나의 머리를 씻고, 나의 가슴을 씻고, 다음에 나의 마음의 모든 구석구석을 하나 하나 씻어낸다.
② 인격은 세 단계를 거쳐 완성되는데, 첫째 단계 인 무율의 단계를 거치고, 둘째 단계인 타율의 단계를 거치고, 셋째 단계인 자율의 단계를 거쳐 비로소 완성된다.
③ 친구나 벗을 사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다.
그래야만 우정이 유지될 수 있는 것이다.
친하다고 한두 번쯤 약속을 어길 수도 있다는 생각과 의식은 버 려야 한다.
친할수록 정확하고 어김없이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2) 불필요한 수식어나 완곡어법은 피해야 한다.
- 빙빙 돌리지 말고 핵심적인 내용을 짧고 분명하게 써야 한다.
* 노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는 말이다.


7. 정직성 - 인용할 때는 그 빌려온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직접인용 : 그대로 빌리는 경우, 간접인용 : 요지만 빌리 는 경우. 명인과 암인 ) -
표절의 비도덕성, 인용은 할 수 있는 것이다.

8. 글쓰는 상황의 고려 - 글쓰는 상황에 어울리는 성격의 글을 써야 한다.
즉, 글의 목적과 독자의 성격에 맞아야 좋은 글이 될 수 있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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