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1. 믿고(죄 사함 받고) 죽은 자
 
우리는 죽으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창3:19) 영혼은 성화의 완성 모습인 영화롭게 되어 하나님이 계신 하늘(낙원, 아브라함의 품, 삼층천)에서 예수님과 함께 영혼으로 있게 됩니다(눅16:22, 눅23:43). 이것이 죽은 후 최후 심판 때까지의 상태인 중간(대기)상태입니다. 낙원에서 영혼으로 주님과 함께 있다가 주님이 심판주로 재림하실 때 우리 영혼은 부활의 몸(예수님과 같은 부활의 신령한 몸)을 입게 됩니다. 이것이 둘째 부활이며 생명의 부활(요5:29)입니다.  이것을 극치의(완전한) 영화라고 합니다.

 

생명책에 기록된 우리는 죽어 있거나 살아 있거나 심판 받지 않고 이렇게 부활의 몸을 입고 새창조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토록 영화롭게 살게 됩니다. 중간 상태는 신자들의 중간 상태인 ‘하늘’ 에서의 영화로운 삶과 불신자들의 중간 상태인 ‘지옥'에서 고통과 형벌을 맛보는 것으로 나뉩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표현한 바와 같이, 최고의 하늘(the highest heaven)과 지옥(hell) 이외에 다른 중간 상태는 없는 것이다. 즉, 천주교회가 말하는 연옥(purgatory) 같은 것은 있지 않다는 것이다. 연옥에 대한 생각은 성경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잘못된 생각이 중세기에 발전한 것이다. 중간 상태는 ‘최고의 하늘’과 ‘지옥’뿐인 것이다. 성도들의 중간 상태는 최고의 하늘에서의 삶을 사는 것이고, 불신자들의 중간 상태는 지옥의 고통과 형벌을 미리 누리는 것이다: 합신대학원 대학교 이승구 교수)

 

2. 믿지 않고(죄 사함 받지 못하고) 죽은 자
 
그러나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죽으면 영혼이 음부(눅16:23)에서 심판 때까지 고통과 형벌을 맛보면서 대기하다가(중간 대기 상태) 주님이 재림하실 때(심판의 때)에 심판의 부활(요5:29)의 몸을 입고 행위책(계20:12)에 기록된대로 심판을 확정 받고 영원한 고통의 불못에 던져지게 됩니다(둘째사망).
 
3. 심판 때 살아 있는 자
 
심판 때에 육체가 살아 있는 자는 생명의 부활이든, 심판의 부활이든, 육체가 예수님과 같이 심령한 부활 몸으로 변화됩니다(고전15:51-52, 빌3:21). 믿지 않고 사는 자는 심판의 부활 몸으로 변화하여 믿지 않고 죽었던 자와 같이 심판 받아 영원한 고통의 장소인 불못에 던져지고 생명책(계20:12)에 기록된 가운데 사는 자들은 생명의 부활 몸으로 변화하여 이미 믿고 죽었던 자와 같이 심판 받지 않고 영원한 새하늘과 새땅에서 영화로운 몸으로 살게 됩니다. 이들은 새하늘과 새땅에서 새 예루살렘성(교회)을 이루어 하나님을 영원히 즐거워하고 기뻐하면서 영화롭게 삽니다(계4-5장, 계21장).
 
4. 임종 직전에 믿은 자
 
참고로 임종 직전에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은 믿음의 생활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믿음과 동시에 생명책에 기록되고 죽음과 동시에 그의 영혼은 영화롭게 되어 낙원에 들어가(중간 상태) 심판 때까지 기다리게 됩니다. 그들도 역시 믿고 죽은 자와 같이 심판 때에 생명의 부활의 몸을 입고 완전한 영화로운 상태가 되어 새하늘과 새땅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즐거워하고 기뻐하면서 살게 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엡2:8)이듯이 이것 역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주) 용어 정리
 

1) 첫째 사망

아담의 범죄(원죄)로 인한 모든 인류의 사망 상태(하나님과 분리 상태: 죄인). 태어나면서 모든 사람이 다 죄인으로 태어난다(아담의 원죄 전가).  혹은 사람의 육체가 죽을 때를 말할 수도 있다. 첫째 사망이라는 용어는 성경에 없는 용어임(둘째 사망을 설명하기 위해 구분한 용어)
 

2) 중간 상태

육체가 죽은 후 영혼은 심판 때까지 낙원(信者)과 음부(不信者)에서 영혼으로만 존재하면서 대기한다.
 

3) 첫째 부활

살아 있는 동안 그리스도를 믿어 중생하여 새사람이 된 때(계20:6).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하리라"(계20:6)
 

4) 둘째 부활

둘째 부활한 사람(信者)이 죽어 영혼으로 낙원(천국)에 있다가 최후 심판 때 다시 부활 육체를 입음(생명의 부활). 둘째 부활이라는 용어는 성경에 없는 용어임(첫째부활과 둘째사망을 설명하기 위해 구분한 용어)
 

5) 둘째 사망

첫째 부활하지 못한 사람(不信者)이 죽어 영혼으로 음부(지옥)에 있다가  최후 심판 때 심판받기 위하여 다시 부활 육체를 입고(심판의 부활) 영원한 형벌 장소인 불못에 던지우는 것(계20:15)
 

6) 행위책

믿지 않은 자들의 죄악된 행위를 각 사람별로 기록한 책(계20:12의 "책들"). 이 책은 심판 형벌의 양이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을 확정시키는 증거가 된다(하나님은 증거 없이 심판하지 않는다..이 증거에 의해 모든 죄인들이 자기 죄를 시인한다). 이들은 최후 심판 때 심판의 부활의 몸을 입고(둘째 사망) 심판을 받는데 어떤 행위로 살았던지 심판은 한 가지, 즉 불못에 던져져서 영원한 고통 가운데 영원을 보낸다.
 

7) 생명책

믿는 신자들의 이름을 기록한 책(계20:12의 "다른 책", 눅10:20). 행위에 따라 둘째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행위에 따라 부활의 몸이 다른 것이 아님)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만으로 둘째 부활(생명의 부활)의 몸을 입고 새하늘과 새땅에서 영원을 보낸다 

 
주) 낙원, 아브라함의 품, 삼층천은 우리가 말하고 있는 천국과 같은 개념이며 음부, 바다, 사망은 우리가 흔히 말하고 있는 지옥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됨. (이곳은 우리가 죽은 후 최후 심판 전까지 영혼으로만 대기하며 사는 곳임) 그러나 새하늘과 새땅은 부활의 육체까지 입고 영화롭게 영원을 사는 곳이며 불못은 부활의 몸을 입고 영원한 고통과 괴로움으로 영원을 보내는 형벌의 곳임 (이곳은 최후의 심판 후에 부활의 신령한 몸을 입고 새롭게 사는 장소임)      
 


참고자료)

 

이승구 교수(합동신학원 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신자가 죽으면 어떻게 되나?" 논제 발표문
이필찬 교수(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대학교 신약학 교수) "내가 속히 오리라" 이레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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